외국인 매수 회귀에 코스피 9,000 첫 돌파…삼성전기·SK하이닉스 반도체 주도

2026-06-18 (목) 오후 3:50 작성 : 롱앤숏
01

머릿말

6/18 코스피는 +2.25%(9,063.84) 상승하며 처음으로 9,000선을 넘었고, 닷새째 올랐습니다.
장중 고가 9,145.19까지 올랐다 일부 반납했습니다. 4일간 둔화(+5.30 → +2.11 → +1.58)하던 상승이 6/18 +2.25%로 재가속하며 9,000선 돌파의 추진력이 됐고, 대형주 강세가 더 커 코스피200은 +2.78% 올랐습니다.
이날 9,000선을 넘긴 동력은 외국인이었습니다 — 6/17 매도였던 외국인이 +1조2,799억 매수로 재전환해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6/17 매수했던 기관(-7,780억)·개인(-3,776억)은 동반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국내 자금의 바통이 이틀 연속 교차했습니다.
주도는 반도체로 회귀 — 삼성전기 +9.45% 폭등(외인 +2,913억+기관 +1,290억 쌍끌이), SK하이닉스 +6.78%(외인 매도에도 기관 +3,850억이 받침), 삼성전자 +2.16%. 반면 6/16~17 강세였던 조선·방산(한화오션 -6.09%)과 자동차·소재는 차익 매물로 하락했습니다.
배경은 미·이란 합의의 공식 서명·발효입니다. 양국 대통령이 양해각서에 서명하며 합의가 '이행 시험'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다만 신고가권의 균열도 또렷합니다 — 연기금이 -3,921억으로 사흘째 매도를 키웠고(장기자금 이탈 가속), 미국 변동성지수가 +12.37% 오르고 공포·탐욕지수도 32.7로 후퇴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이 9,000선 안착의 관건입니다.

02

오늘 시장 한눈에 (6/18 목)

구분최근치비고
KOSPI (6/18 종가)9,063.84+2.25% · 9,000선 첫 돌파, 고가 9,145
KOSPI200 (현물)1,456.43+2.78% · 대형주 강세 더 큼
5일 반등 흐름재가속+5.30% → +2.11% → +1.58% → +2.25% (9,000 돌파)
외인·기관·개인 순매수 (6/18)+1조2,799억 / -7,780억 / -3,776억외인 매수 재전환 · 국내 매도
외국인+1조2,799억매수 재전환 (6/17 -1조서 반전)
연기금-3,921억사흘째 매도 확대 (장기자금 이탈)
삼성전기+9.45%외인 +2,913억 + 기관 +1,290억 (쌍끌이 폭등)
SK하이닉스+6.78%외인 -1,777억(매도) ↔ 기관 +3,850억(매수)
조선·방산 (한화오션)-6.09%직전 강세서 차익 하락 전환
원/달러 환율1,513.4원화 약세 전환 (이틀째 상승)
변동성지수 / 공포·탐욕18.44 / 32.7VIX +12.37% 반등 · 심리 후퇴
정세합의 발효미·이란 합의 공식 서명·발효 (양해각서 서명)
코멘트

코스피가 마침내 9,000선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6/18 코스피는 전일 8,864.24 대비 199.6포인트 오른 9,063.84로 마감하며 +2.25% 상승했고, 장중에는 9,145.19까지 올랐다가 일부를 반납했습니다.
이날 돌파를 만든 것은 상승의 속도였습니다. 직전 나흘간 일간 상승률이 +5.30%에서 +2.11%·+1.58%로 점차 둔화되던 흐름이 이날 +2.25%로 다시 가팔라지면서 9,000선 돌파의 추진력이 됐습니다. 대형주 강세가 지수 전반보다 컸던 점은 코스피200이 +2.78% 올라 코스피를 0.5%포인트 이상 앞선 데서 드러납니다.

지수의 신고가 기록 이면에서 수급의 바통은 하루 만에 다시 교차했습니다.
6/17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이날 1조2,799억원 순매수로 재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전일 매수 주체였던 기관(-7,780억원)과 개인(-3,776억원)이 동반 매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외국인의 5거래일 흐름이 +1조5,374억원, -9,999억원, +1조2,799억원으로 출렁인 데서 보이듯, 외국인과 국내 자금이 이틀 연속 자리를 맞바꾸는 불안정한 구조입니다. 프로그램매매도 1조469억원 순매도로 매도 우위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의 매수가 환율이 1,513.4원으로 원화 약세 전환한 국면에서 들어온 만큼, 환율 메리트보다 9,000선 돌파 모멘텀과 지수 비중 추종 매수가 앞선 유입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상승의 무게중심은 반도체로 회귀했습니다.
삼성전기가 외국인(+2,913억원)과 기관(+1,290억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9.45% 급등했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1,777억원)에도 기관이 3,850억원을 받아내며 +6.78%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도 +2.16% 상승했습니다.
반면 6/16~17일 강세를 주도했던 조선·방산은 한화오션이 -6.09% 하락하는 등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고, 자동차·소재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다만 신고가권에서도 경계해야 할 균열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연기금이 3,921억원 순매도로 사흘 연속 매도 강도를 키웠고(-338억원 → -1,676억원 → -3,921억원), 미국 변동성지수가 +12.37% 뛰어 18.44를 기록했으며 공포·탐욕지수도 32.7로 후퇴했습니다. 지수의 표면은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장기 자금의 이탈과 투자심리 위축이 동반된 점은 다음 거래일(6/19, 미국은 준틴스 연방공휴일로 증시 휴장)에 확인해야 할 변수입니다.

03

외국인·기관 수급 (6/18 코스피)

외국인+1조2,799억
기관-7,780억
개인-3,776억

이 자금이 구체적으로 어느 종목을 사고팔았는지는 바로 다음 섹션에서 짚습니다.

주체순매수 (백만원)최근 3거래일 추세
외국인+1,279,9026/16 +1조5,374억 · 6/17 -9,999억 · 6/18 +1조2,799억 (매수 재전환)
기관-777,9996/16 +7,056억 · 6/17 +5,819억 · 6/18 -7,780억 (매도 전환)
개인-377,5586/16 -2조1,847억 · 6/17 +5,456억 · 6/18 -3,776억 (매도 전환)
코멘트

6/18 코스피는 외국인 단독 매수로 9,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전일까지의 수급 구도가 하루 만에 뒤집힌 것이 이날의 핵심입니다. 6/17 9,999억 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조2,799억 원 순매수로 방향을 정반대로 틀었고, 반대로 같은 날 5,819억 원을 사들였던 기관은 7,780억 원 순매도로, 5,456억 원을 매수했던 개인 역시 3,776억 원 순매도로 동반 이탈했습니다.
외국인과 국내 자금이 이틀 연속 정확히 엇갈리며 매수 주도권이 다시 외국인으로 넘어온 형국입니다. 프로그램매매도 1조469억 원 순매도로 이틀째 빠졌는데, 이 가운데 비차익거래(지수 차익 목적이 아니라 종목 바스켓을 통째로 사고파는 매매)가 1조84억 원을 차지해 패시브 성격의 자금이 매도 쪽에 기울었음을 시사합니다.

기관 매도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무게중심이 분명합니다.
7,780억 원 순매도를 끌고 간 주체는 연기금 3,921억 원, 사모펀드 3,255억 원, 보험 1,530억 원 등 장기·정책성 운용 자금이었던 반면, 금융투자(증권사 자기매매)와 투신(자산운용사 펀드)은 각각 785억 원·98억 원의 소폭 매수에 그쳐 매도 규모에 압도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연기금은 6/16 338억 원, 6/17 1,676억 원, 6/18 3,921억 원으로 사흘 연속 매도 규모를 키워 왔습니다.
지수가 9,000선이라는 신고가권에 진입한 국면에서 장기·정책 자금이 차익실현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신호로, 단순한 일회성 매물이 아니라 추세적 비중 축소로 해석할 여지가 큽니다.

결국 이날 상승은 외국인 현물 매수라는 단일 축이 거의 단독으로 떠받친 구도였습니다.
국내 기관과 개인, 프로그램이 모두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지수를 끌어올린 동력이 외국인 한 곳에 집중됐다는 점은, 바꿔 말하면 외국인 매수가 멈추는 순간 지수를 받칠 다른 축이 마땅치 않다는 취약성을 동시에 내포합니다. 9,000선 안착 여부는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종목 단위로 내려가면 주체 간 손바뀜은 한층 활발합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이 1,777억 원을 덜어낸 자리를 기관이 3,850억 원으로 받아내며 반도체 대형주의 수급을 메웠는데, 지수 레벨의 외국인 쏠림과 종목 레벨의 교차 매매가 공존하는 흐름이 6/18 시장의 단면입니다.

04

외국인·기관 매매 TOP 해설 (오늘 6/18 기준)

코스피 종목 기준, 매매금액 단위 백만원. §3 이 전체 흐름이었다면, 여기서는 그 안에서 어느 종목으로 자금이 갈렸는지 심층 분석합니다.

외국인 매수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삼성전기+9.45%+291,344
삼성전자+2.16%+86,022
현대모비스-4.75%+55,893
HD현대중공업-2.55%+46,8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3%+27,439

외국인 매도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SK스퀘어+6.70%-332,085
SK하이닉스+6.78%-177,672
삼성전자우+0.44%-115,798
두산에너빌리티-3.10%-102,200
한화오션-6.09%-56,125

기관 매수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SK하이닉스+6.78%+384,956
삼성전자+2.16%+185,850
삼성전기+9.45%+128,992
삼성생명+3.24%+22,614
SK스퀘어+6.70%+10,218

기관 매도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현대차-2.59%-21,672
한국금융지주-4.17%-17,710
현대모비스-4.75%-15,025
삼성SDI-4.73%-13,624
POSCO홀딩스-4.16%-11,424
코멘트

6/18 자금은 반도체로 되돌아왔습니다.
외국인 최대 매수처가 삼성전기였고, 외국인 +2,913억과 기관 +1,290억의 쌍끌이 매수가 동시에 들어오면서 삼성전기는 하루 +9.45% 폭등했습니다. 직전 거래일 -1.42%로 밀렸던 종목이 단 하루 만에 급반전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 +860억·기관 +1,859억의 동반 매수로 +2.16% 상승했습니다.
6/17 외국인이 차익을 실현했던 반도체로 양대 수급 주체의 자금이 함께 회귀한 흐름이며, 메모리·부품 사이클의 주도력이 재확인된 자리로 읽힙니다.

같은 반도체 안에서도 주체별 손바뀜은 뚜렷했습니다.
외국인 최대 매도처는 SK스퀘어(-3,321억, +6.7%)였고, SK하이닉스에서도 외국인이 -1,77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기관이 +3,850억(기관 최대 매수처)으로 받아내며 +6.78%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이 SK 계열에서 차익을 거두는 사이 기관이 같은 종목을 사들여 가격을 끌어올린 구도입니다. 반도체 대형주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방향이 엇갈렸으나, 합산된 결과는 위쪽이었다는 점이 핵심이며, 한 주체의 매도가 다른 주체의 매수로 흡수되는 한 상승 추세의 하단은 단기적으로 지지받는 구도입니다.

반면 직전 사흘간 시장을 끌어올렸던 조선·방산은 차익 매물에 밀렸습니다.
한화오션 -6.09%(외국인 매도), 두산에너빌리티 -3.1%가 약세를 보였고, HD현대중공업 -2.55%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3%는 외국인이 매수 상위에 올렸음에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6/16~17일 외국인 매수로 급등했던 테마가 사흘 만에 주도권을 반도체에 다시 넘긴 종목 교체입니다. 정세 모멘텀에 기댄 조선·방산의 단기 과열이 일단락되고, 자금이 메모리 사이클의 가시성이 높은 대형주로 재집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동차·소재도 약세였습니다.
현대차 -2.59%(기관 매도), 현대모비스 -4.75%(외국인 매수에도 하락), 삼성SDI -4.73%, POSCO홀딩스 -4.16%, 한국금융지주 -4.17%(기관 매도)가 동반 부진했습니다.
지수는 +2.25% 올랐으나 상승 동력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고 그 외 업종은 차익과 약세가 두드러진 차별화 장세였습니다. 외국인은 +1조2,799억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7,780억으로 방향이 갈렸다는 점도 업종 쏠림과 함께 살펴야 할 대목이며, 다음 거래일(6/19)에는 반도체 대형주의 매수가 이어지는지와 외국인 순매수가 연속되는지가 업종 로테이션의 지속 여부를 가르는 확인 지점이 되겠습니다.

05

거시 환경 카드 (6/18 기준)

지표최근치비고
한은 기준금리2.50%동결 유지
원/달러 종가1,513.4원화 약세 전환 (이틀째 상승)
변동성지수 (VIX)18.44+12.37% 반등 (16.2서 상승)
공포·탐욕지수32.7공포 심화 (6/17 39.5서 후퇴)
미 10년물 금리4.46%+0.79% 소폭 상승
국고채 3년 / 5년3.71% / 3.897%하향 안정 (6/17 기준)
회사채 3년 AA-4.345%조달비용 하락
5월 소비자물가119.92상승분 유지
두바이유102.28100선 위 유지
코멘트

이번 거시 국면의 핵심은 지수와 위험지표의 방향이 정반대로 갈렸다는 점입니다.
코스피가 9,063.84로 9,000선을 처음 넘기며 +2.25% 올랐는데도, 미국 변동성지수(시장의 불안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18.44로 오히려 +12.37% 뛰었습니다. 직전 16.2대에서 반등한 수치입니다. 공포·탐욕지수도 32.7로 6/17의 39.5보다 후퇴해 공포 쪽으로 더 기울었습니다.
지수는 신고가권에 올라섰는데 시장 심리와 변동성 지표는 경계로 돌아선 괴리이며, 남레바논 충돌 등 정세의 잔존 불안과 미국 시장 자체의 변동성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고가권일수록 이런 괴리는 차익 실현 압력의 잠재적 신호로 읽히므로, 지수 상승만으로 안심하기 어려운 구간입니다.

원화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6/17 종가 기준 1,513.4원으로, 6/15 1,511.1원에서 6/16 1,511.6원을 거쳐 이틀째 소폭 올랐습니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사흘간 이어지던 원화 강세가 멈추고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환율만 놓고 보면 외국인 매수에는 불리한 방향입니다. 외국인은 원화로 환산한 자산 가치가 떨어질 때 매수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6/18 외국인이 +1조2,799억 원을 순매수한 것은, 환율 부담보다 9,000선 돌파 모멘텀과 반도체 매수 의지가 앞선 결과로 해석됩니다.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엇갈리는 만큼, 원화 약세가 더 깊어지면 이 매수 흐름의 연속성은 시험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금리와 물가는 하향 안정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국고채 3년물 3.71%·5년물 3.897%·회사채 4.345%(직전 6/17 기준)로 시장금리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 수치들은 기준금리 2.50%를 여전히 큰 폭으로 웃돌고 있고, 5월 소비자물가 119.92의 상승분도 유지돼 구조적 부담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크게 상회한다는 것은 위험 자산에 대한 자금 조달 비용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46%로 소폭 올랐고, 두바이유는 102.28을 기록했습니다. 유가가 100선 위에 머무는 한 물가의 하방 경직성도 함께 남아, 금리 인하 기대를 단번에 끌어올리기는 어려운 환경입니다.

06

이번 주 경제 일정 (6/15 ~ 6/19)

일자시각이벤트출처
이번 주 (6/15~)상시★★★미·이란 합의 공식 서명·발효·이행 · 미국 통화정책·물가글로벌
6/19 (금)★★미국 증시 휴장 (준틴스) — 국내 수급 중심 장세 예상미국

※ 시간은 KST 기준입니다. 미·이란 합의가 공식 서명·발효되며 정세 변수가 한 고비를 넘긴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합의 이행과 통화정책·물가·환율로 이동하는 국면입니다. 미국 증시는 6/19(준틴스) 휴장이 예정돼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은 국내 수급이 향방을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일정·수치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코멘트

이번 주(6/15~6/19)는 미·이란 합의가 공식 서명·발효되며 정세 변수가 한 고비를 넘긴 국면입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합의의 실제 이행 여부와, 미국 통화정책·물가 흐름이 환율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로 옮겨갑니다.
특히 미국 증시는 6/19(준틴스) 휴장이 예정돼 있어,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은 해외 변수의 영향이 줄어든 채 국내 수급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해외 변수가 잠잠한 날일수록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방향이 지수의 향방을 더 크게 좌우합니다.

다음으로 확인할 변수는 신고가권에서의 매수 연속성입니다.
9,000선 신고가권에서는 외국인 매수가 얼마나 이어지는지, 그리고 연기금 등 장기자금의 매도가 계속되는지가 지수 안착의 분기점이 됩니다.
외국인이 단기 모멘텀에 올라탄 매수라면 차익 실현으로 빠르게 돌아설 수 있고, 장기자금이 매도를 거두지 않으면 지수의 위쪽이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환율이 약세로 더 기우는지, 미국 변동성지수의 상승이 일시적 반등에 그치는지도 함께 지켜봐야 할 지점입니다.

07

글로벌 주요 뉴스 (미·이란 합의 서명·발효)

코멘트

미·이란 합의가 마침내 서명·발효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미국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에 서명했고 이미 발효됐다고 확인했으며(Times of Israel, 6/17), 6/18에는 양국 대통령이 양해각서에 서명했고 "이제 이행을 시험할 때"라는 이란 측 발언이 나왔습니다(Times of Israel, 6/18).
발효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일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을 용인한다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6/15 타결이 6/17~18 서명·발효·각서 단계로 빠르게 구체화되며, 6/8 충돌발 폭락 이후 한 달 가까이 시장을 짓눌렀던 정세 위험이 한 고비를 분명하게 넘긴 국면입니다.
두바이유가 102.28달러로 안정 영역에 머무는 점도 공급 충격 우려가 봉인됐음을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합의가 발효됐다고 해서 역내 불안이 모두 가신 것은 아닙니다.
남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가 설치한 폭발물로 이스라엘 예비군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는 보도(Times of Israel, 6/18)가 같은 날 전해졌습니다.
국가 간 합의와 별개로 역내 무장세력과의 산발적 충돌은 이어지고 있어, 이는 합의 이행의 안정성을 직접 시험하는 변수로 남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의 진행 상황(ISW, 6/17) 역시 별도의 관찰 대상입니다.
미국 변동성지수가 이날 18.44로 +12.37% 급등한 것은 합의라는 큰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행 과정의 잡음을 이미 경계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힙니다.

종합하면 정세의 큰 위험은 합의 발효로 봉인됐으나, 그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불확실성에 대한 추가 보상 요구분)이 이미 대부분 가격에 반영돼 추가 호재로서의 여력은 제한적입니다.
코스피가 9,063.84로 9,000선을 처음 넘어선 것은 정세 안정이 누적된 결과이며, 외국인이 1조2,799억 원 순매수로 재전환한 점도 위험선호 회복을 뒷받침합니다.
다만 레바논 충돌과 같은 이행 과정의 잡음, 그리고 동유럽 전선은 변동성을 다시 키울 수 있는 잠재 요인입니다.
구조적 방위 수요 자체는 이어지겠으나, 이날 한화오션이 -6.09% 하락하는 등 국내 조선·방산주가 차익 매물에 밀린 흐름은 정세 호재가 선반영된 종목군에서 단기 과열을 식히는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08

롱앤숏 한 마디

코스피가 9,000선을 처음 넘었지만, 그 위에서의 안착은 다음 거래일부터의 숙제입니다.
6/18 상승은 외국인 매수 한 축이 거의 단독으로 떠받쳤습니다. 기관·개인·프로그램이 모두 매도였던 만큼, 외국인 매수가 멈추면 지수를 받칠 다른 축이 마땅치 않습니다.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이 9,000선 유지의 첫 관건입니다.
특히 연기금이 사흘 연속 매도를 키웠습니다(-338 → -1,676 → -3,921억). 9,000선 신고가권에서 장기자금이 차익실현을 가속하는 흐름이라, 이 매도가 멈추는지가 위쪽 무게를 가릅니다.

균열의 신호도 함께 봅니다.
지수는 신고가인데 미국 변동성지수가 +12.37% 오르고 공포·탐욕지수가 32.7로 후퇴한 괴리, 그리고 환율이 약세로 돌아선 점은 표면의 강세와 다른 경계 신호입니다. 남레바논 충돌처럼 합의 이행 과정의 잡음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종목은 며칠 간격으로 빠르게 순환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6/12) → 자동차·전력(6/15) → 방산·조선(6/16~17) → 다시 반도체(6/18). 한 테마에 머물기보다 강세 업종을 옮겨 다니는 장세인 만큼, 반도체 주도가 이어지는지가 다음 거래일 확인 포인트입니다.
6/19는 미국이 준틴스로 휴장해 해외 변수가 잠잠한 국내 수급 장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시장 데이터 출처: 한국거래소 · 한국은행 · 통계청 · CNN 공포·탐욕지수 · 글로벌 뉴스(Times of Israel, ISW)
※ §7 글로벌 주요 뉴스 헤드라인 (영문 원제 + 출처): "Iran says MOU has been signed by US and Iranian presidents: 'Now it's time to test the implementation'" Times of Israel · "US official confirms Trump has signed deal with Iran, which is now in effect" Times of Israel · "As deal takes force, Trump says 'it's okay' for Iran to have some ballistic missiles" Times of Israel · "IDF reserve soldier killed, 7 others wounded by Hezbollah explosive in southern Lebanon" Times of Israel · "Iran Update Special Report, June 17, 2026" ISW
※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