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5조 매도에도 코스피 +0.69% 재상승…개인·기관이 받아 9,200 터치

2026-06-22 (월) 오후 4:20 작성 : 롱앤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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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말

6/22 코스피는 +0.69%(9,114.55) 상승하며 금요일의 숨고르기를 끝내고 다시 올랐고, 장중 9,201.98까지 올라 처음으로 9,200선을 넘었다가 일부를 반납했습니다.
대형주 강세가 커 코스피200은 +1.22%로 코스피를 크게 앞섰습니다.
다만 지수 상승의 이면은 무겁습니다 — 외국인이 -2조5,466억 대량 순매도로 이 구간 최대 물량을 던졌고(6/19 -3,529억의 7배), 프로그램매매도 -2조5,500억 매도. 이 5조 가까운 매물을 개인(+2조1,508억)과 기관(+3,038억)이 받아냈습니다.
종목은 외국인↔기관 충돌이 선명 —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6,528억(최대 매도처) 던졌으나 기관이 +3,640억 받아 +4.5% 상승. SK스퀘어 +7.58%·LG전자 +7.8%·삼성물산 +6.71%도 강세. 반면 현대차 -5.06%·현대모비스 -6.37%·삼성생명 -7.44%는 약세로 갈렸습니다.
한 가지 긍정 변화는 연기금 매도 둔화(6/19 -5,267억 → 6/22 -1,834억)입니다. 정세도 우호적 — 지난주 취소됐던 스위스 회담이 진행돼 레바논 충돌방지 체계가 등장했고, 이란 원유가 호르무즈로 수출 재개되며 유가에 하방 압력이 걸렸습니다.
다만 환율 1,527원 약세·국고채 5년물 4.0% 돌파는 외국인 매도의 거시 배경입니다. 개인·기관이 외국인 대량 매물을 언제까지 받아내는지가 9,200선 안착의 관건입니다.

02

오늘 시장 한눈에 (6/22 월)

구분최근치비고
KOSPI (6/22 종가)9,114.55+0.69% · 장중 9,200 터치(고가 9,202)
KOSPI200 (현물)1,477.22+1.22% · 대형주 강세 더 큼
흐름재상승6/18 +2.25% → 6/19 -0.13% → 6/22 +0.69% (숨고르기 후)
외인·기관·개인 순매수 (6/22)-2조5,466억 / +3,038억 / +2조1,508억외인 대량 매도 · 개인이 흡수
외국인-2조5,466억대량 매도 (이 구간 최대, 6/19의 7배)
프로그램매매-2조5,500억대량 매도 (비차익 -2조5,080억)
SK하이닉스+4.5%외인 -6,528억(최대 매도) ↔ 기관 +3,640억(매수)
SK스퀘어 / LG전자+7.58% / +7.8%외인 매도에도 강세 (개인·기관 흡수)
현대차 / 삼성생명-5.06% / -7.44%자동차·보험 약세
연기금-1,834억매도 둔화 (6/19 -5,267억서)
원/달러 / 국고채 5년1,527 / 4.005%원화 약세 지속 · 국고 5년 4.0% 돌파
코멘트

코스피가 금요일의 숨고르기를 끝내고 다시 상승 흐름으로 복귀했습니다.
6/22 코스피는 9,114.55로 마감해 전 거래일 9,052.42 대비 62.13포인트(+0.69%) 올랐고, 장중에는 9,201.98까지 치솟아 9,200선을 처음으로 넘어선 뒤 일부를 반납했습니다.
6/19 -0.13%의 보합으로 잠시 쉬어간 흐름을 곧바로 만회한 셈이며, 특히 대형주의 힘이 강해 코스피200은 +1.22% 올라 코스피 전체 상승폭을 크게 앞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매수가 집중됐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지수 상승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무게감이 다릅니다.
외국인이 2조5,466억 원을 순매도하며 이 구간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2조5,500억 원어치 매도로 같은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이 5조 원에 가까운 매물을 개인(+2조1,508억 원)과 기관(+3,038억 원)이 받아냈습니다.
지수가 오른 것은 국내 자금이 외국인 물량을 흡수했기 때문이지, 매수 우위가 시장 전반에 퍼진 결과가 아닙니다. 외국인 이탈 규모가 6/19의 -3,529억 원보다 7배 이상 커졌다는 점은 가볍게 볼 수 없으며, 국내 자금이 이 흐름을 언제까지 받아낼 수 있느냐가 9,200선 안착의 관건입니다.

종목 단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충돌이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외국인은 그동안 꾸준히 담아온 SK하이닉스를 6,528억 원(외국인 최대 매도처) 던졌고 삼성전자 -4,330억 원, SK스퀘어 -4,443억 원도 대거 처분했으나, 기관이 SK하이닉스를 3,640억 원 받아내며 주가는 오히려 +4.5% 올랐습니다.
SK스퀘어 +7.58%, LG전자 +7.8%, 삼성물산 +6.71%도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 -5.06%, 현대모비스 -6.37%, 삼성생명 -7.44%는 약세로 갈렸습니다. 같은 대형주 안에서도 자금이 선별적으로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 변화는 지난주 매도를 키우던 연기금이 -1,834억 원으로 매도 규모를 줄였다는 점입니다(6/19 -5,267억 원 대비 둔화). 정세는 스위스 회담 진행과 이란 원유 수출 재개로 유가 하방 압력이 생기며 우호적이나, 환율이 1,527원까지 오른 원화 약세와 국고채 5년물이 4.0%를 돌파한 금리 반등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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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수급 (6/22 코스피)

외국인-2조5,466억
기관+3,038억
개인+2조1,508억

이 자금이 구체적으로 어느 종목을 사고팔았는지는 바로 다음 섹션에서 짚습니다.

주체순매수 (백만원)최근 3거래일 추세
외국인-2,546,6116/18 +1조2,799억 · 6/19 -3,529억 · 6/22 -2조5,466억 (대량 매도)
기관+303,8006/18 -7,780억 · 6/19 -1조2,283억 · 6/22 +3,038억 (매수 전환)
개인+2,150,8476/18 -3,776억 · 6/19 +1조6,490억 · 6/22 +2조1,508억 (대량 매수)
코멘트

6/22 코스피 현물 수급의 핵심은 외국인 대량 매도가 이 구간 들어 가장 큰 규모로 본격화됐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은 -2조5,466억 순매도로, 6/19 -3,529억의 약 7배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프로그램매매(컴퓨터 자동 주문)도 -2조5,500억 매도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비차익거래(선물·현물 가격차를 이용하지 않고 종목 묶음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거래)가 -2조5,080억으로 매도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패시브(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자금)·바스켓 성격의 묶음 매도가 동시에, 그것도 대규모로 출회했다는 것은 외국인 자금의 비중 축소가 하루 이벤트가 아니라 본격적인 분배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합니다.
그럼에도 지수가 +0.69%(코스피200 +1.22%) 오른 것은 이 매물을 받아낸 다른 주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매수의 중심은 개인이었고, 기관은 내부적으로 갈렸습니다.
개인은 +2조1,508억 순매수로 외국인과 프로그램에서 쏟아진 5조 가까운 매물의 대부분을 흡수했습니다. 기관은 +3,038억으로 소폭 매수에 그쳤는데, 내부를 들여다보면 방향이 엇갈립니다.
금융투자(증권사 자기매매) +4,494억과 투신(자산운용사 펀드) +3,719억이 매수를 이끈 반면, 사모펀드 -2,312억·연기금 -1,834억·보험 -860억은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즉 기관의 소폭 순매수는 증권사와 운용사 펀드의 매수가 장기·사적 자금의 매도를 가까스로 상쇄한 결과이며, 기관 전체를 한 방향으로 읽기 어려운 혼조 구도입니다.

다만 연기금의 매도 압력은 한 풀 꺾였습니다.
연기금은 6/17 -1,676억, 6/18 -3,921억, 6/19 -5,267억으로 매도 규모를 매일 키워왔으나, 6/22에는 -1,834억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매일 강도를 높이던 장기 자금의 분배가 둔화된 점은 분명한 긍정 신호입니다.
그러나 그 빈자리를 외국인이 훨씬 더 큰 매도로 메우면서, 결과적으로 지수를 떠받친 주체는 개인 한 축으로 좁혀졌습니다.
외국인 이탈 규모가 이만큼 커진 만큼, 개인 매수가 이 대량 매물을 앞으로도 계속 받아낼 수 있느냐가 9,200선 안착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04

외국인·기관 매매 TOP 해설 (오늘 6/22 기준)

코스피 종목 기준, 매매금액 단위 백만원. §3 이 전체 흐름이었다면, 여기서는 그 안에서 어느 종목으로 자금이 갈렸는지 심층 분석합니다.

외국인 매수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HD현대중공업-3.90%+48,075
LG이노텍-0.79%+36,352
미래에셋증권-5.13%+33,300
SK텔레콤-1.79%+28,333
삼성전자우+2.93%+27,192

외국인 매도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SK하이닉스+4.50%-652,801
SK스퀘어+7.58%-444,280
삼성전자-0.14%-433,038
삼성전기-1.59%-163,082
현대차-5.06%-133,278

기관 매수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SK하이닉스+4.50%+363,951
삼성전기-1.59%+91,594
삼성전자-0.14%+58,245
삼성물산+6.71%+36,191
LG전자+7.80%+26,448

기관 매도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HD현대중공업-3.90%-25,640
삼성생명-7.44%-22,540
현대차-5.06%-20,370
현대모비스-6.37%-14,325
HD현대일렉트릭-3.34%-11,462
코멘트

6/22 외국인·기관 매매 상위의 핵심은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양대 주체의 정면 충돌입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6,528억 원 순매도하며 이날 최대 매도처로 삼았으나, 기관은 같은 종목을 3,640억 원 사들여 최대 매수처로 받아냈습니다. 결과는 주가 +4.5% 상승입니다.
외국인의 대량 분배 물량을 기관과 개인이 고스란히 흡수하며 오히려 가격을 끌어올린, 외국인 매도가 곧 하락으로 직결되지 않는 구도입니다.
SK스퀘어 역시 외국인이 4,443억 원을 던졌음에도 +7.58% 급등했는데, 이는 국내 자금이 반도체 지주·대형주를 적극적으로 받아 가는 흐름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같은 반도체 대형주라도 기관 매수 강도에 따라 주가의 명암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4,330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 매수는 582억 원에 그쳐, SK하이닉스만큼 흡수가 이뤄지지 못한 채 -0.14% 하락의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관의 대량 매수가 외국인 물량을 압도하며 급등으로 이어진 반면, 삼성전자는 기관 매수가 소폭에 그치며 외국인 매도 압력을 상쇄하지 못한 차이입니다. 동일 업종 안에서도 국내 자금이 어느 종목에 집중되느냐가 당일 등락을 좌우했습니다.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의 일부는 다른 대형주의 강세로 옮겨 가는 흐름도 관찰됩니다.
LG전자는 기관 264억 원 매수에 힘입어 +7.8% 상승했고, 삼성물산은 기관 362억 원 매수와 함께 +6.71%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200(+1.22%)이 코스피(+0.69%)를 앞선 것도 이렇게 일부 대형주에 쏠린 강세 때문입니다. 지수 상단을 떠받친 주체가 광범위한 매수세가 아니라 특정 대형주에 쏠린 자금이었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의 폭과 체감 강도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반면 자동차·보험·조선 등 일부 업종에서는 차익 실현과 약세가 두드러지며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습니다.
현대차는 외국인 1,333억 원과 기관 204억 원의 동반 매도 속에 -5.06%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6.37%, 삼성생명 -7.44%(기관 매도)의 낙폭이 컸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이 481억 원 순매수해 매수 상위에 올렸음에도 -3.9% 하락해, 수급과 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는 올랐으나 업종별 온도차는 분명했던 셈입니다. 다음 거래일(6/23)에는 외국인의 반도체 대형주 매도가 지속되는지, 그리고 그 물량을 기관이 계속 흡수해 가격을 방어하는지가 장세의 방향을 가르는 확인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05

거시 환경 카드 (6/22 기준)

지표최근치비고
한은 기준금리2.50%동결 유지
원/달러 종가1,527원화 약세 고착 (6/8 위기 수준 근접)
변동성지수 (VIX)16.78낮은 수준 유지
공포·탐욕지수37.3공포 구간 (6/19와 동일)
미 10년물 금리4.45%보합
국고채 3년 / 5년3.784% / 4.005%반등 지속 · 5년 4.0% 돌파 (6/19 기준)
회사채 3년 AA-4.419%조달비용 반등
5월 소비자물가119.92상승분 유지
두바이유102.28이란 수출 재개로 하방 압력
코멘트

환율과 금리 부담이 6/22 외국인 대량 매도의 거시 배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527원(6/19 종가 기준)으로 6/8 위기 당시 수준(1,528.9원) 부근에 고착됐습니다. 사흘 전 1,511원까지 내렸던 원화가 다시 1,527원 약세 영역으로 되돌아온 점은 외국인 자금에 부담입니다.
원화 약세는 외국인이 보유한 원화 자산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 평가손을 키우기 때문에, 환차손 회피 차원의 매도 동기를 자극합니다. 실제로 6/22 외국인이 -2조5,466억의 대량 순매도로 돌아선 데에는 이 원화 약세가 깔려 있습니다.

시장금리는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국고채 3년물이 3.784%, 5년물이 4.005%, 회사채가 4.419%(직전 6/19 기준)로 올라섰는데, 특히 국고채 5년물은 4.0% 선을 넘어섰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상대 수익이 높아지면서 주식 같은 위험자산의 매력이 줄어듭니다.
여기에 원화 약세까지 겹쳤으니, 환율과 금리 반등이 동시에 외국인 매도를 떠받친 거시 조합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다만 미국 10년물 금리는 4.45%로 보합권에 머물러, 한미 금리 흐름이 완전히 같은 방향은 아니었습니다.

위험지표와 유가는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변동성지수(시장의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16.78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미·이란 합의 이행이 진전되며 이란산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다시 수출돼 국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유가 하락은 에너지발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라 중장기 금리 부담을 완화할 여지를 남깁니다. 두바이유는 102.28을 기록했고, 공포·탐욕지수는 37.3으로 직전과 같은 공포 구간에 머물렀습니다.
환율과 금리는 부담으로, 유가와 위험지표는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거시 신호가 엇갈린 국면이 이어졌습니다.

06

이번 주 경제 일정 (6/22 ~)

일자시각이벤트출처
이번 주 (6/22~)상시★★★미·이란 합의 이행 진전(스위스 회담·이란 원유 수출) · 미국 통화정책·물가글로벌
이번 주상시★★★원/달러 환율 방향(1,527원 추가 상승 여부) — 외국인 매도 지속 변수외환·수급

※ 시간은 KST 기준입니다. 미·이란 합의 이행이 진전(스위스 회담 진행·이란 원유 호르무즈 수출 재개)되며 정세 위험은 더 가라앉았으나, 환율 약세·금리 반등의 거시 부담은 남아 있습니다. 이번 주는 환율 방향과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가 핵심 변수입니다. 실제 일정·수치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코멘트

새 주(6/22~)의 출발은 정세 안정과 거시 부담이 엇갈린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미·이란 합의 이행이 한 걸음 더 진전되며(스위스 회담 진행, 이란 원유 수출 재개) 정세 위험은 한층 가라앉았으나, 환율과 금리 부담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정세 측 호재가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반면, 거시 측 부담이 외국인 자금을 밀어내는 상반된 힘이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확인할 변수는 환율 방향입니다.
환율이 1,527원에서 더 오르는지가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지를 가르는 핵심이며, 그 환율 방향은 미국의 통화정책과 물가 흐름에 달려 있습니다.
외국인이 -2조5,466억의 대량 매도로 돌아선 만큼, 개인과 기관이 이 물량을 계속 받아내며 9,200선을 지켜내는지가 이번 주의 관전 지점입니다.

07

글로벌 주요 뉴스 (미·이란 합의 이행 진전)

코멘트

지난주 잡음을 딛고 정세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6/19 취소·연기됐던 미국·이란 간 스위스 회담이 결국 진행됐고, 그 결과로 레바논에서 무력 충돌을 사전에 막기 위한 협의체가 등장했다는 보도(Iran International, 6/22)가 나왔습니다.
합의 이행이 6/19 후속 회담 취소라는 잡음을 넘어 다시 진척되는 국면입니다. 시리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헤즈볼라 견제 역할을 제안했음에도 레바논 군사 개입을 명확히 배제(Times of Israel, 6/21)하면서, 역내 확전 가능성을 한 단계 낮추는 데 일조했습니다.
6/8 위기 국면에서 시장을 짓눌렀던 광역 충돌 시나리오가 외교 트랙으로 흡수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주말 정세의 핵심입니다.

에너지 측면의 변화가 더 직접적입니다.
이란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더 많은 물량으로 빠져나가면서 가격이 인하됐다는 보도(Iran International, 6/22)는, 합의 발효로 이란산 공급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신호입니다.
두바이유가 102.28달러로 여전히 100선 위에 머무는 가운데, 6/8 위기 당시 시장을 압박했던 공급 차질 우려가 정반대 방향으로 풀리는 흐름입니다.
호르무즈 봉쇄 가능성이 유가 상방 위험으로 작동하던 구도가 해소되면서, 에너지발 물가 압력이 한국 시장의 물가·금리 부담을 가중하던 경로 역시 완화되는 방향입니다.

다만 정세와 에너지가 코스피에 우호적이라는 사실이 곧바로 상승 동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위험 프리미엄(불확실성에 대한 추가 보상 요구분)이 이미 대부분 해소된 상태라, 정세 호재가 추가 상승을 끌어낼 여력은 제한적입니다. 실제로 6/22 지수는 장중 9,200선을 돌파했으나 종가는 +0.69%(9,114.55)에 그쳤고, 외국인은 -2조5,466억의 대량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정세 안정이 외국인 매수로 직결되지 않은 배경에는 환율 1,527원의 원화 약세와 금리 부담이 앞서 작동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변동성지수는 16.78로 낮아 시장이 극단 위험을 크게 반영하지 않는 국면이나, 합의 이행의 세부 쟁점(이란 내부 논쟁 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의 전황(ISW, 6/21)은 계속 관찰 대상으로 남겨 두어야 합니다.

08

롱앤숏 한 마디

이번 주 핵심은 외국인 대량 매도를 개인·기관이 계속 받아낼 수 있는지입니다.
6/22 외국인이 -2조5,466억으로 이 구간 최대 물량을 던졌는데, 개인 +2조1,508억과 기관이 받아 지수는 오히려 +0.69% 올랐습니다. 다만 외국인 이탈 규모가 금요일의 7배로 커진 만큼, 이 흡수가 며칠 더 가능한지가 9,200선의 첫 관건입니다.
긍정 변화는 연기금 매도 둔화입니다(6/19 -5,267억 → 6/22 -1,834억). 장기자금의 분배 압력이 한 풀 꺾인 점은 지수 하단을 떠받치는 요인입니다.

거시와 정세는 방향이 엇갈립니다.
정세·유가는 우호적 — 스위스 회담이 진행돼 레바논 충돌방지 체계가 생겼고, 이란 원유 호르무즈 수출 재개로 유가에 하방 압력이 걸렸습니다.
반대로 환율 1,527원 약세와 국고채 5년물 4.0% 돌파는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는 거시 부담입니다. 환율이 더 오르는지가 외국인 매도 지속의 첫 신호입니다.
종목은 SK하이닉스(+4.5%)·SK스퀘어·LG전자처럼 외국인 매도를 기관·개인이 받아 오른 대형주와, 현대차·삼성생명처럼 밀린 종목으로 갈렸습니다. 외국인이 던진 반도체 대형주를 기관이 계속 받쳐 가격을 지키는지가 다음 거래일 확인 포인트입니다.

※ 시장 데이터 출처: 한국거래소 · 한국은행 · 통계청 · CNN 공포·탐욕지수 · 글로벌 뉴스(Iran International, Times of Israel, ISW)
※ §7 글로벌 주요 뉴스 헤드라인 (영문 원제 + 출처): "Iran crude prices slashed as more shipments leave Hormuz" Iran International · "Lebanon 'deconfliction cell' emerges after intense Switzerland talks" Iran International · "Sharaa rules out Syria intervening in Lebanon after Trump again suggests it fight Hezbollah" Times of Israel · "Russian Offensive Campaign Assessment, June 21, 2026" ISW
※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