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 전환에 코스피 +3.26% 반등…외국인 -4.65조 매도는 지속
머릿말
6/24 코스피는 +3.26%(8,471.02) 반등하며, 전날 -9.99% 폭락분의 일부를 되돌렸습니다.
코스피200은 +3.63%로 대형주가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장중 고가 8,577.52·저가 8,080.99로 진폭은 컸고, 한때 전날 종가 아래까지 밀렸다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등의 핵심은 어제 폭락을 만든 기관 매도가 되돌림으로 바뀐 것입니다 — 어제 -9.99% 급락은 연기금 등 기관의 리밸런싱(자산 재배분) 매도가 원인이었는데, 오늘 그 흐름이 진정되며 기관이 +1조9,094억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금융투자(증권사 자기매매)가 어제 -2조1,637억 투매에서 오늘 +1조7,249억 매수로 정반대 반전했고, 연기금도 +131억 소폭 매수 전환했습니다.
개인도 +2조6,315억 매수를 이어가 반도체 대형주를 되사들였고, 삼성전자 +7.98%(기관 +5,035억)·SK하이닉스 +2.07%가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매도는 오히려 확대됐습니다 — 외국인이 -4조6,546억으로 어제(-4조1,319억)보다 더 내놓았고(SK하이닉스만 -3조3,748억 투매), 프로그램도 -3조1,222억 매도. 반등은 기관·개인 매수가 외국인 매물을 압도해 만든 것이며, 외국인 이탈 자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세는 미 상·하원의 이란전쟁 중단 의결로 완화(우호적 배경)됐으나, 공포·탐욕지수는 27.7로 폭락을 뒤늦게 반영하며 더 깊은 공포에 있고 환율도 1,539원에 고착됐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는지가 반등 지속의 관건입니다.
오늘 시장 한눈에 (6/24 수)
| 구분 | 최근치 | 비고 |
|---|---|---|
| KOSPI (6/24 종가) | 8,471.02 | +3.26% · 폭락 다음날 반등, 고가 8,577·저가 8,081 |
| KOSPI200 (현물) | 1,369.62 | +3.63% · 대형주 반등 주도 |
| 흐름 | 반등 | 6/22 +0.69% → 6/23 -9.99% → 6/24 +3.26% (폭락분 일부 회복) |
| 외인·기관·개인 순매수 (6/24) | -4조6,546억 / +1조9,094억 / +2조6,315억 | 외인 매도 확대 · 기관 매수 전환 |
| 기관 (금융투자) | +1조7,249억 | 6/23 -2조1,637억(리밸런싱 투매) → 6/24 매수 반전 |
| 연기금 | +131억 | 소폭 매수 전환 (6/23 -2,937억서) |
| 삼성전자 | +7.98% | 기관 +5,035억 (폭락서 최강 되돌림) |
| SK하이닉스 | +2.07% | 외인 -3조3,748억 투매 ↔ 기관 +7,172억 흡수 |
| 외국인 | -4조6,546억 | 매도 확대 (6/23 -4.13조보다 큼) |
| 프로그램매매 | -3조1,222억 | 매도 지속 (비차익 -2조7,588억) |
| 공포·탐욕 / 환율 | 27.7 / 1,539.1 | 공포 심화 · 환율 고착(6/8 위기 수준 잔존) |
전날 -9.99% 폭락의 충격을 딛고 코스피가 8,471.02로 +3.26% 반등하며 폭락분의 일부를 되돌렸습니다.
코스피200이 +3.63%로 지수보다 더 크게 오른 것은 대형주가 반등을 주도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장중 흐름은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고가 8,577.52와 저가 8,080.99 사이에서 변동성이 컸습니다. 한때 전날 종가 아래까지 밀렸다가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5% 가까운 진폭. 반등의 외형 뒤에는 여전히 매수와 매도가 격렬하게 부딪힌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반등의 핵심은 전날 폭락을 만든 기관의 매도가 되돌림으로 바뀐 데 있습니다.
어제 -9.99% 급락은 정세 악화가 아니라 연기금 등 기관의 자산 재배분 매도가 직접 원인이었는데, 오늘 그 흐름이 진정되며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증권사 자기매매(금융투자)가 전날 -2조1,637억 투매에서 오늘 +1조7,249억 매수로 정반대 방향을 잡았고, 연기금도 +131억으로 소폭이나마 매수로 돌아선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개인 역시 +2조6,315억 매수를 이어가며 낙폭이 컸던 반도체 대형주를 되사들였고, 그 결과 삼성전자가 +7.98%, SK하이닉스가 +2.0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폭락을 만든 매도 주체가 매수 주체로 돌아선 것이 하루 만의 강한 되돌림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한편 외국인의 이탈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4조6,546억으로 전날(-4조1,319억)보다 오히려 더 큰 규모를 처분했고, SK하이닉스 한 종목에서만 -3조3,748억을 쏟아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도 -3조1,222억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오늘의 반등은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외국인 매물을 압도해 만들어낸 것일 뿐, 외국인의 추세적 매도 자체는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정세 측면에서는 미국 상·하원이 이란전쟁 중단을 의결하며 긴장 완화 쪽으로 기울었으나, 공포·탐욕지수는 27.7로 오히려 폭락을 뒤늦게 반영하며 공포가 더 깊어졌고 환율도 1,539.1원에 고착돼 있습니다. 오늘의 반등이 추세적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외국인 매도가 실제로 진정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외국인·기관 수급 (6/24 코스피)
이 자금이 구체적으로 어느 종목을 사고팔았는지는 바로 다음 섹션에서 짚습니다.
| 주체 | 순매수 (백만원) | 최근 3거래일 추세 |
|---|---|---|
| 외국인 | -4,654,596 | 6/22 -2조5,466억 · 6/23 -4조1,319억 · 6/24 -4조6,546억 (매도 확대 지속) |
| 기관 | +1,909,449 | 6/22 +3,038억 · 6/23 -4조5,489억 · 6/24 +1조9,094억 (매수 전환) |
| 개인 | +2,631,504 | 6/22 +2조1,508억 · 6/23 +8조5,915억 · 6/24 +2조6,315억 (매수 지속) |
6/24 코스피 수급의 핵심은 전일 지수를 끌어내린 기관의 자산 재배분 매도가 멈추고 정반대로 돌아섰다는 데 있습니다.
6/23 기관은 4조5,489억 원을 일괄 투매했으나, 24일에는 1조9,094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방향을 가른 주역은 증권사 자기자본 매매 창구인 금융투자. 전일 2조1,637억 원을 던지며 투매를 주도했던 이 자금이 24일 1조7,249억 원 순매수로 반전했습니다.
하루 전 비중을 일괄 축소했던 자금이 같은 규모로 되사들인 셈입니다. 전일의 매도가 추세적 이탈이 아니라 일시적 비중 조정이었다는 뜻입니다. 연기금도 2,937억 원 순매도에서 131억 원 순매수로, 규모는 작으나 방향을 돌렸습니다. 전일 폭락의 직접 원인이었던 기관 재배분 매도가 일단락된 것입니다.
문제는 외국인입니다. 매도는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규모를 키웠습니다.
외국인은 24일 4조6,546억 원을 순매도해, 전일 4조1,319억 원보다 더 큰 물량을 내놓았습니다. 매도는 SK하이닉스 한 종목에 집중돼, 이 종목에서만 3조3,748억 원을 처분했습니다. 전일 같은 종목 매도액 1조5,366억 원의 2.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사전에 짜인 묶음 주문으로 일괄 체결되는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3조1,222억 원 매도가 이어졌으며, 그중 지수 차익을 노리지 않는 비차익거래가 2조7,588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기관의 재배분 매도는 멈췄으나 외국인의 추세적 이탈은 진행 중이라는 점이, 이날 수급에서 가장 뚜렷한 대비입니다.
결국 24일 반등은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국내 자금이 받아내 만든 결과입니다.
개인이 2조6,315억 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함께 매물을 흡수했고, 외국인이 내놓은 4조6,546억 원을 기관 1조9,094억 원과 개인 매수가 합쳐 받아냈습니다.
지수는 반등했으나, 이 토대는 어디까지나 기관 재배분 매도의 종료에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멈추지 않는 한 국내 자금만으로 떠받치는 상승의 지속성은 제한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다음 국면을 가를 관건은 외국인 매도의 진정 여부입니다.
외국인·기관 매매 TOP 해설 (오늘 6/24 기준)
코스피 종목 기준, 매매금액 단위 백만원. §3 이 전체 흐름이었다면, 여기서는 그 안에서 어느 종목으로 자금이 갈렸는지 심층 분석합니다.
외국인 매도 TOP 5
| 종목 | 등락 | 매매금액 |
|---|---|---|
| SK하이닉스 | +2.07% | -3,374,752 |
| SK스퀘어 | -3.88% | -725,532 |
| 현대차 | +0.20% | -144,384 |
| 삼성물산 | +8.57% | -82,992 |
| NAVER | -1.23% | -59,200 |
외국인 매수 TOP 5
| 종목 | 등락 | 매매금액 |
|---|---|---|
| 삼성전자우 | +6.42% | +63,142 |
| LG전자 | +1.98% | +49,234 |
| LG이노텍 | -3.13% | +43,200 |
| 대덕전자 | -1.07% | +34,308 |
| LS | -2.07% | +33,276 |
기관 매수 TOP 5
| 종목 | 등락 | 매매금액 |
|---|---|---|
| SK하이닉스 | +2.07% | +717,200 |
| 삼성전자 | +7.98% | +503,464 |
| 삼성전기 | -0.10% | +121,268 |
| 삼성물산 | +8.57% | +29,146 |
| 삼성SDI | +4.26% | +23,472 |
기관 매도 TOP 5
| 종목 | 등락 | 매매금액 |
|---|---|---|
| SK스퀘어 | -3.88% | -21,132 |
| 삼성생명 | +1.41% | -10,344 |
| HD현대중공업 | +1.19% | -9,520 |
| HD현대일렉트릭 | -1.16% | -8,442 |
| 코리아써키트 | -3.35% | -6,566 |
6/24 반등의 주역은 반도체 대형주였으며, 그 동력은 외국인이 아니라 기관 매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기관이 5,035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7.98% 급반등해, 전날 폭락분 가운데 가장 강한 되돌림을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기관이 7,172억 원을 사들이며 기관 최대 매수처에 올랐고 주가는 +2.07% 상승했습니다.
직전 거래일 기관 리밸런싱 과정에서 내놓았던 반도체 대형주를 기관이 하루 만에 대거 되사들인 것이 이번 반등의 핵심 구도입니다. 메모리 업황 자체가 단숨에 바뀐 것은 아닙니다. 과매도 영역에 들어선 핵심 비중주를 국내 기관이 되돌린 기술적 성격이 강한 흐름입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조3,748억 원이나 순매도했습니다. 이 종목의 외국인 최대 매도처입니다. 매도 규모는 직전 6/23(-1조5,366억 원)의 2.2배. 그런데도 주가는 오히려 +2.07% 올랐습니다. 기관 7,172억 원과 개인 매수가 외국인 투매를 전량 받아낸 덕분입니다.
외국인이 빠져나간 자리를 기관과 개인이 메우는 구도가 지수 전체뿐 아니라 개별 종목 단위에서도 그대로 확인됩니다.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자금만으로 끌어올린 반등인 만큼, 외국인 매도 강도가 향후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반등의 온기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일부 종목에 확산됐습니다.
삼성물산은 외국인 매도에도 기관 매수가 들어오며 +8.57% 강세. 삼성전자우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42%, 삼성SDI는 기관 매수로 +4.26% 올랐습니다. 외국인이 전 종목을 일괄 매도한 것도 아닙니다. LG전자 492억 원, LG이노텍 432억 원 등 일부 종목은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매수 대상은 삼성·LG 계열의 우량 대형주에 집중됐습니다. 광범위한 위험 선호 회복이라기보다 선별적인 종목 압축의 성격이 짙습니다.
반면 반등에서 소외된 종목군도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SK스퀘어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3.88%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고, 현대차는 +0.2% 보합, NAVER는 -1.23%, 코리아써키트는 -3.35%로 부진했습니다. 전 종목이 일괄 반등하지는 않았고,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이번 반등의 지속성은 두 갈래에서 갈립니다. 다음 거래일(6/25)에 외국인의 SK하이닉스 매도세가 진정되는지, 그리고 기관의 반도체 대형주 매수가 이어지는지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국내 자금에만 기댄 이번 반등의 토대는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거시 환경 카드 (6/24 기준)
| 지표 | 최근치 | 비고 |
|---|---|---|
| 한은 기준금리 | 2.50% | 동결 유지 |
| 원/달러 종가 | 1,539.1 | 고착 (6/23 기준 · 6/8 위기 수준 잔존) |
| 변동성지수 (VIX) | 19.13 | -1.85% (19대 잔존) |
| 공포·탐욕지수 | 27.7 | 공포 심화 (6/23 33.7서 하락 · 미국 기반 시차) |
| 미 10년물 금리 | 4.49% | -0.35% |
| 국고채 3년 / 5년 | 3.77% / 4.016% | 5년 4.0% 상회 (6/23 기준) |
| 회사채 3년 AA- | 4.417% | 조달비용 부담 유지 |
| 5월 소비자물가 | 119.92 | 상승분 유지 |
| 두바이유 | 102.28 | 100선 위 유지 |
위험 지표가 소폭 진정됐으나 부담은 여전히 잔존합니다.
6/24 코스피가 반등하는 동안 미국 변동성지수(시장의 공포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는 19.13으로 -1.85% 내렸으나, 여전히 19대의 높은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6/23의 폭락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채 흔들림이 큰 구간이 이어지는 셈입니다.
공포·탐욕지수는 27.7로 6/23의 33.7보다 오히려 더 낮아져 공포가 한층 깊어졌습니다. 해당 지표가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산출돼 한국 증시의 폭락을 한 박자 늦게 반영하는 시차 때문입니다. 지수는 반등했으나 심리는 아직 공포 구간 깊숙한 곳에 자리합니다.
환율이 고착된 점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6/23 종가 기준 1,539.1원으로, 당일값은 아직 갱신되지 않았으나 6/8 위기 수준을 넘어선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환율이 내려오지 않는 한 외국인 자금에는 불리한 환경이 지속됩니다. 6/24 외국인이 오히려 매도 규모를 키운 배경에도 이 고환율이 자리합니다. 환율이 안정되는지 여부가 외국인 매도가 진정될 수 있는 거시적 조건입니다.
금리와 물가, 유가는 구조적 부담을 유지했습니다.
국고채 3년물 3.77%·5년물 4.016%·회사채 4.417%(직전 6/23 기준)로 5년물이 4.0%를 넘는 부담이 이어졌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 119.92 상승분과 두바이유 102.28의 100선 유지도 그대로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49%로 소폭 내렸습니다.
정세 측에서는 미국 상·하원이 이란전쟁 중단을 의결하며 위험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였으나, 환율과 금리의 구조적 부담은 단기에 풀리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번 주 경제 일정 (6/22 ~)
| 일자 | 시각 | ★ | 이벤트 | 출처 |
|---|---|---|---|---|
| 이번 주 | 상시 | ★★★ | 외국인 매도 진정 여부 · 기관 매수 지속 여부 (반등 지속의 핵심) | 수급 |
| 이번 주 | 상시 | ★★★ | 원/달러 환율 방향(1,539원 하락 여부) | 외환 |
| 이번 주 | 상시 | ★★ | 미·이란 디에스컬레이션(의회 전쟁 중단 의결·핵시설 사찰) — 배경 변수 | 글로벌 |
※ 시간은 KST 기준입니다. 6/23 기관 리밸런싱 매도발 -9.99% 폭락 뒤 6/24 +3.26% 반등으로 변동성이 극대화됐습니다. 폭락을 만든 기관 매도는 진정됐으나 외국인 매도가 멈추지 않아, 반등 지속은 외국인 수급과 환율에 달려 있습니다. 정세(미·이란)는 직접 원인이 아닌 배경 변수입니다. 실제 일정·수치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6/23 기관 리밸런싱 매도가 촉발한 폭락과 6/24 반등으로 변동성이 극대화된 국면입니다.
폭락을 만든 기관 매도는 진정됐으나, 외국인 매도가 멈추지 않아 반등의 지속성은 외국인 수급에 달려 있습니다. 정세 측면에서는 미국 의회의 이란전쟁 중단 의결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이란 핵시설 사찰 등 긴장 완화가 진행되며 위험 배경이 누그러지는 흐름입니다.
다음으로 확인할 변수는 분명합니다.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는지, 환율이 1,539원 자리에서 내려오는지가 반등 지속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기관 매수가 이어지는지, 미국의 통화정책과 물가 흐름이 환율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함께 점검할 지점입니다.
글로벌 주요 뉴스 (정세는 배경 — 반등 동인은 수급)
이번 정세는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통제되는 국면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미국 상원이 앞서 하원에 이어 이란전쟁 중단 결의에 가세하면서 군사 행동이 제도적으로 제어되기 시작했고, 국제원자력기구 수장은 이란 핵시설에 사찰단을 보낼 것임을 시사하며 합의 이행을 검증하는 단계로 무게중심이 옮겨졌습니다.
어제 군사 행동 위협으로 부각됐던 긴장이 의회의 제동과 사찰 절차 진입으로 한 단계 완화된 셈입니다. 미국 변동성지수가 19.13으로 소폭 내린 점도 시장이 이 흐름을 위험 완화로 읽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정세를 오늘 반등의 주역으로 보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어제 지수가 급락한 직접 원인이 정세가 아니라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대규모 리밸런싱 매도였듯, 오늘의 반등 역시 기관의 매수 전환과 개인 매수가 이끈 수급의 결과입니다.
정세의 완화는 위험 배경을 누그러뜨려 반등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을 뿐, 지수를 직접 끌어올린 동력은 아닙니다. 정세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거나 줄이는 배경 변수로 보는 편이 사실에 가깝습니다.
외국인 순매도가 더 확대되고 환율이 1,539원대에 고착된 점을 함께 놓고 보면, 정세 완화가 곧바로 외국인 자금의 복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정세를 잊어도 되는 변수로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발언이 여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사찰이 실제로 진행되는지, 합의 이행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선도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정세가 다시 악화될 경우 외국인 매도와 고환율로 이미 취약해진 시장의 변동성을 한층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배경 변수이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관찰 대상입니다.
롱앤숏 한 마디
다음 거래일(6/25)의 핵심은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는지입니다.
오늘 반등은 어제 폭락을 만든 기관 리밸런싱 매도가 끝나고 되사기로 바뀐 데(기관 +1조9,094억 매수 전환, 금융투자 -2조1,637억 → +1조7,249억)서 비롯됐습니다. 개인 매수까지 더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4조6,546억으로 매도를 오히려 키웠습니다(SK하이닉스 -3조3,748억). 기관 리밸런싱이라는 일시적 매도는 끝났지만, 외국인의 추세적 이탈은 진행형입니다. 국내 자금(기관·개인)만으로 외국인 매물을 떠받치는 구도는 외국인 매도가 멈춰야 지속됩니다.
관찰 포인트는 둘입니다.
하나는 환율입니다 — 1,539원에 고착된 고환율이 외국인 매도의 거시 배경입니다. 환율이 내려와야 외국인 매수 여건이 생깁니다.
다른 하나는 종목입니다 —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계속 던지는지, 기관이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 +7.98%·SK하이닉스)를 계속 받쳐 가격을 지키는지가 반등의 폭과 지속성을 가릅니다.
정세는 미 의회의 이란전쟁 중단 의결로 완화 방향이나, 어제 폭락이 정세가 아닌 수급(리밸런싱)에서 비롯됐듯 이번 반등의 본질도 수급입니다. 공포·탐욕지수가 27.7로 더 깊어진 만큼, 심리 회복이 지수를 따라오는지도 함께 확인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