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는 종가 10분에 만들어진 숫자입니다 — 상승 쪽 판단은 그대로입니다"
선물에서 판 외국인을 하락 신호로 읽으면 틀립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1,071계약만 보면 어제 +1,944계약에서 돌아선 것처럼 보입니다. 12:59에는 +3,353계약이었습니다. 최종값 전부가 15시 이후에 만들어졌고, 하루 진폭의 절반인 −2,302계약이 15:35~15:45 한 구간에서 나왔습니다. 같은 구간 기관이 +2,567계약을 순매수했습니다. 그 10분 동안 선물가는 1032.6에서 1035.3으로, 미결제약정은 176,824에서 177,812로 올랐습니다. 파는 물량을 받아내면서 값이 오르고 계약이 새로 생겼습니다. 하락에 건 매도로 읽기는 어렵고 정산이나 종가 관리 쪽일 수 있습니다 — 둘을 이 데이터로 가르지는 못합니다. 현물시장이 닫힌 뒤에도 선물은 더 올라 현물 종가보다 5.87포인트 높게 끝났습니다. 내일 현물은 그 격차를 메우는 방향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지수를 올린 것은 파생이 아니라 외국인 현물입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28,357억원은 어제 443억원의 60배가 넘습니다. 09:29 3,616억원부터 급변 구간 없이 쌓였고 반대편에서 개인이 31,91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하루 내내 나눠 산 매수라 하루 만에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간밤 나스닥이 0.33% 내리는 동안 뉴욕에 상장된 한국 ETF는 2.53% 올랐습니다. 미국에서 넘어온 상승이 아니라 한국을 골라 산 자금입니다.
외국인은 현물을 사면서 풋옵션도 5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풋옵션은 +11,231계약으로 5일 연속 순매수, 콜 +5,116계약의 두 배가 넘습니다. 미니선물도 −8,925계약을 팔았고 반대편은 기관 +10,416계약입니다. 현물을 대량으로 사면서 파생에서는 상승 쪽 포지션을 늘리지 않았습니다. 풋 매집을 하락 베팅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 선물이 하루에 4.6% 오른 상황에서 벌어둔 것을 지키는 쪽에 가깝습니다. 판단을 뒤집을 크기는 아니지만, 추가 상승은 파생이 아니라 현물 매수가 이어지는지에 달렸습니다.
내일 갈림길
- 시가에 현물이 선물과의 5.87포인트 격차를 메우며 출발하고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다시 붙으면 → 종가 무렵 선물 매도는 정산 물량이었던 쪽입니다.
- 미결제약정이 전일 175,525 아래로 내려가면 → 오늘 새로 생긴 계약이 풀리는 것이고, 위 판단을 접습니다.
- 외국인 풋 순매수가 6일째 이어지면서 현물 순매수가 줄면 → 오늘 매수는 하루짜리였던 쪽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