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연장 기대에 위험선호 회복…대형주 일제히 강세

2026-05-29 (금) 오후 5:00 작성 : 롱앤숏
01

머릿말

오늘 코스피는 +3.55%(8,476.15) 급등하며 직전 -0.53% 조정을 하루 만에 되돌렸습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주체는 기관으로, +2조3,686억 순매수가 들어왔고 그중 금융투자(증권사 자기매매)가 +1조9,156억을 단독으로 책임졌습니다.
어제까지 외국인·기관 매물을 받아내던 개인은 오늘 -1조4,043억 차익실현으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1조421억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전일 -2조7,414억 대비 매도 강도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에서 외국인 -1조2,107억 매도를 기관이 +9,247억으로 정면 흡수하며 +0.74% 보합을 지켰고, 삼성전자는 +5.84%로 전일 -3.75% 약세를 되돌렸습니다.
NAVER +13.9%, LG전자 +29.71%, 현대차 +6.94% 등 반도체·자동차·플랫폼·전기전자가 한날 동반 급등하면서, 특정 업종 순환이 아니라 대형주 전반을 사들이는 광폭 매수가 나타났습니다.
배경에는 미·이란 휴전 60일 연장 잠정 합의와 유가 하락이 있습니다 — 어제까지 시장을 누르던 호르무즈 봉쇄 위험이 빠르게 가격에서 빠지면서 위험선호가 회복됐고, 미 10년물 4.46%·VIX 15.74의 저금리·저변동성이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02

오늘 시장 한눈에 (5/29 금)

구분최근치비고
KOSPI (5/29 종가)8,476.15+3.55% · 전일 -0.53% 하루 만에 반등 · 이틀 만의 최고
SK하이닉스2,306,000원+0.74% · 외인 -1조2,107억 ↔ 기관 +9,247억 (정면 흡수)
삼성전자317,000원+5.84% · 외인 -4,543억 ↔ 기관 +6,784억 (전일 -3.75% 반등)
NAVER233,500원+13.9% · 외인 +1,758억 + 기관 +658억 동반 매수
LG전자292,500원+29.71% · 기관 +977억
원/달러 환율 (5/28 종가)1,502.81,500선 위 초약세 지속 — 지수 급등과 환율 괴리
한은 기준금리2.50%동결 유지 · 국고채 3년 3.766%
외인·기관 순매수 (5/29)-1조421억 / +2조3,686억개인 -1조4,043억 · 프로그램 +9,540억 순매수 (전일 -2.4조에서 반전)
CNN F&G60.2greed 구간 (1주 전 59.0 · 1개월 전 66.2)
미 10년물 / VIX4.46% / 15.74미 금리 -0.58% · VIX 초저변동성 (위험선호 회복)
코멘트

오늘 +3.55% 급등의 본질은 가격이 아니라 수급 주체의 정반대 전환입니다.
직전 3거래일을 매매 주체로 풀면, 5/27 외국인 -2,493억·기관 -126억 양매도를 개인 +4,064억이 받았고, 5/28 외국인 -2조7,414억·기관 -1조422억 동반 투매를 개인이 +3조6,146억으로 단독 흡수했습니다.
5/27~5/28 이틀간 지수를 떠받친 것은 전적으로 개인이었고 외국인·기관은 같은 매도 방향으로 일치했는데, 오늘 이 구도가 통째로 뒤집혔습니다.
어제까지 받던 개인이 -1조4,043억 차익실현으로 돌아섰고, 어제까지 던지던 기관이 +2조3,686억 매수로 자리를 바꿨습니다.

+3.55%는 단일 종목 모멘텀이 아니라 대형주 전반의 동시 상승이 만든 폭입니다.
삼성전자 +5.84%, 현대차 +6.94%, NAVER +13.9%, LG전자 +29.71%, LG씨엔에스 +29.91%, 두산 +17.05%까지 반도체·자동차·플랫폼·전기전자·지주가 한날 두 자릿수권으로 동반 점등됐습니다.
이런 광범위 급등은 종목 선별 매수가 아니라 지수 베타를 통째로 사는 인덱스성 매매에서 나타나는 가격 패턴이며, 실제로 오늘 프로그램매매는 전체 +9,540억 순매수로 5/28 대규모 매도에서 정확히 반전했습니다.

주목할 비대칭은 지수가 +3.55% 급등했는데 개인이 -1조4,043억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는 점입니다.
어제 개인이 받아낸 3조6,146억 물량의 평균 단가가 오늘 종가 아래에 깔려 있다면, 오늘 급등은 개인에게 단기 손실 회복 또는 차익 청산 구간이 됐고 그 매물을 기관이 흡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린 구조입니다.
다음 영업일 시초가가 오늘 종가 위에서 갭업으로 열리면 기관 매수의 1차 검증이고, 갭다운으로 열리면 오늘 +3.55%가 개인 차익 청산을 소화한 일회성 되돌림이었는지를 가르는 분기점입니다.

03

외국인·기관 수급 (5/29 KOSPI)

외국인-1조421억
기관+2조3,686억
개인-1조4,043억

전체 수급 흐름 · TOP 종목 상세 해설은 바로 아래 §4 에서 이어집니다.

주체순매수 (백만원)최근 3거래일 추세
외국인-1,042,0985/27 -2,493억 · 5/28 -2조7,414억 · 5/29 -1조421억 (매도 강도 절반 이하로 둔화)
기관+2,368,6455/27 -126억 · 5/28 -1조422억 · 5/29 +2조3,686억 (매수 전환·금융투자 주도)
개인-1,404,2615/27 +4,064억 · 5/28 +3조6,146억 · 5/29 -1조4,043억 (차익실현 전환)
코멘트

오늘 +2조3,686억 기관 매수의 자금 성격은 거의 단일 출처입니다 — 금융투자 +1조9,156억 단독 견인입니다.
투신 +3,800억, 연기금 +909억, 사모 +284억은 보조에 그쳤고 보험 -409억·은행 -7억은 오히려 매도였습니다.
금융투자(증권사 자기매매)가 기관 매수의 81%를 차지했다는 것은, 이 매수가 연기금·투신 같은 장기 자금의 비중 확대가 아니라 증권사 자기계정의 프로그램·차익 거래 성격에 가깝다는 신호입니다.
프로그램 차익(spread) +3,985억·비차익(flow) +5,555억이 동반 매수로 전환된 것과 금융투자 +1조9,156억이 같은 방향으로 함께 움직인 정황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거시 배경을 보면 외국인 매도 둔화의 동기가 드러납니다.
미 10년물이 4.46%(-0.58%)까지 내려오며 한·미 금리차 압박이 한 단계 완화됐고, VIX 15.74의 저변동성은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기 좋은 조건입니다.
여기에 미·이란 휴전 연장 잠정 합의와 유가 하락이 어제까지의 안전자산 회피 심리를 빠르게 되돌렸습니다.
외국인 순매도가 -2조7,414억에서 -1조421억으로 62% 줄어든 것은, 어제 매도에 깔려 있던 호르무즈 위험 대비 포지션이 일부 해소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파생 측면에서도 같은 방향이 확인됩니다.
차익거래까지 매수로 돌아선 것은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지는 구간에서 인덱스 차익거래 잔고가 다시 쌓였을 개연성을 가리키며, 단순 현물 매수가 아니라 선물 주도의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린 구조로 읽힙니다.
다만 지수는 +3.55% 급등했는데 원/달러는 1,502.8원 초약세를 유지한 괴리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 랠리가 원화 기반 국내 기관 자금 주도라 환율과 무관하게 진행됐다는 의미이며, 환헤지 비용이 1,500원대에서 누적되는 한 외국인의 본격 순매수 복귀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체결강도·호가강도 등 미시 원자료는 이번 합성에 미수신이라 위 판단은 프로그램·현물·거시 기반입니다.)

04

외국인·기관 매매 TOP 해설 (오늘 5/29 기준)

코스피 종목 기준, 매매금액 단위 백만원. §3 이 전체 흐름이었다면, 여기서는 그 안에서 어느 종목으로 자금이 갈렸는지 심층 분석합니다.

외국인 매수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삼성전자우+6.86%+407,796
현대차+6.94%+228,060
NAVER+13.90%+175,826
LG씨엔에스+29.91%+114,028
두산+17.05%+85,492

외국인 매도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SK하이닉스+0.74%-1,210,650
삼성전자+5.84%-454,261
삼성전기+15.17%-198,044
SK스퀘어+1.70%-134,606
LG+23.66%-118,999

기관 매수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SK하이닉스+0.74%+924,706
삼성전자+5.84%+678,380
현대차+6.94%+102,808
LG전자+29.71%+97,695
현대모비스+12.54%+78,744

기관 매도 TOP 5

종목등락매매금액
LS-6.73%-15,523
LS ELECTRIC-2.43%-12,987
현대로템-1.46%-12,586
SK스퀘어+1.70%-10,064
HD건설기계-2.45%-8,933
코멘트

오늘 종목별 흐름의 핵심은 반도체 대형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정반대로 갈렸는데도 주가가 강세였다는 점입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1조2,107억 대량 매도였지만 기관이 +9,247억으로 압도적으로 흡수하며 +0.74%를 지켰습니다.
어제(5/28) 기관의 SK하이닉스 흡수가 +2,289억 규모였다면 오늘은 약 4배로 확대된 것으로, 외국인이 던진 매물을 기관(금융투자 주도)이 받아내는 흡수 강도가 하루 만에 급격히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 -4,543억을 기관 +6,784억이 받아 +5.84%로 마감해 전일 -3.75% 약세를 되돌렸고, 외국인이 삼성전자우는 +4,078억 순매수(+6.86%)로 받은 점에서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가 보통주 차익청산과 우선주 재진입으로 갈리는 결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매수는 반도체를 벗어나 대형주로 폭넓게 분산됐습니다.
현대차 +2,281억(+6.94%), NAVER +1,758억(+13.9%), LG씨엔에스 +1,140억(+29.91%), 두산 +855억(+17.05%)까지 자동차·플랫폼·IT서비스·지주로 매수가 흩어졌고 가격 반응도 두 자릿수까지 강했습니다.
외국인 매도 상위였던 삼성전기 +15.17%, LG +23.66%가 외국인이 던졌는데도 급등한 것은, 외국인 매물보다 국내 기관·프로그램 매수의 받는 힘이 컸다는 의미입니다.

업종으로 묶으면 5/28과 폭이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5/28이 반도체 차익 자금이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라는 특정 업종으로 좁게 이동한 방어적 순환이었다면, 5/29는 반도체·자동차·플랫폼·IT서비스·지주가 동시에 급등한 위험선호 회복 기반의 광폭 매수입니다.
특히 IT서비스·전자에서 NAVER +13.9%, LG씨엔에스 +29.91%, LG전자 +29.71%로 상한가권 폭등이 집중됐는데, 단일 세션 폭등이라 신규 주도 테마의 부상인지 일시적 모멘텀인지는 매수 누적 일수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대편 전력기기는 명확히 갈렸습니다.
LS -6.73%(기관 -155억), LS ELECTRIC -2.43%(기관 -130억), 현대로템 -1.46%, HD건설기계 -2.45%로 지수 +3.55% 급등 속에서 역행하며 기관 매도가 출회됐습니다.
LS ELECTRIC은 5/28 -7.65%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로, 그간 강세 업종이던 전력기기에서 차익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연속성을 띱니다.
기관 매도 규모 자체는 수백억대로 매수(SK하이닉스 +9,247억)와 자릿수가 달라, 오늘 기관은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를 집중하고 비반도체 강세주에서 일부를 덜어내는 종목 교체 성격을 보였습니다. 다음 영업일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가 추가로 줄어드는지, 기관 흡수가 오늘처럼 +9,000억대를 유지하는지가 오늘 급등의 지속 여부를 가르는 1차 확인 지점입니다.

05

거시 환경 카드 (환율·금리는 5/28 종가 기준)

지표최근치비고
한은 기준금리2.50%동결 유지
콜금리 (익일물)2.535%5/28 기준
CD수익률 (91일)2.85%5/28 기준
국고채 3년3.766%기준금리 크게 상회 — 물가 재점화 경계 반영
국고채 5년3.992%5/28 기준
회사채 3년 AA-4.384%국고 3년 대비 크레딧 스프레드 0.618%p
원/달러 종가1,502.81,500선 위 초약세 — 지수 급등과 괴리
미 10년물 금리4.46%전일 대비 -0.58% — 한·미 금리차 압박 완화
VIX15.74초저변동성 — 위험선호 회복
4월 광공업생산지수117.62020=100 · 3월 118.4 대비 하락 (오늘 산업활동동향 발표)
4월 CPI / PPI119.37 / 128.432020=100 · 수입물가 168.12
코멘트

오늘 가장 주목할 괴리는 지수 급등과 환율 초약세의 엇박자입니다.
원/달러는 1,502.8원으로 1,500선 위 초약세를 지속하는데 그 위에서 코스피가 +3.55% 급등했습니다.
통상 강세장은 외국인 유입과 원화 강세를 동반하지만, 오늘은 외국인이 여전히 순매도였고 랠리의 주체가 원화 기반 국내 기관 자금이었습니다.
기관 자금은 환율 수준과 무관하게 매수가 가능하므로 오늘 랠리는 환율 독립적이며, 환율이 풀리지 않는 한 외국인 본격 복귀는 제한적이라는 신호로도 읽힙니다.

물가·금리 측면에서는 시차 위험이 누적돼 있습니다.
4월 PPI 128.43이 CPI 119.37보다 레벨·상승 모멘텀 모두 앞서 있고, 수입물가 168.12는 원/달러 1,500선 초약세가 수입 단가로 전가되는 경로를 가리킵니다.
환율 약세가 수입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로 전가되는 시차 사슬이 작동 중이며, 이 전가가 6/2 발표될 5월 CPI에 얼마나 묻어날지가 1차 변곡 후보입니다.
국고채 3년 3.766%·5년 3.992%로 중기 금리가 기준금리 2.5%를 크게 웃돌아, 채권시장은 추가 인하보다 물가 재점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실물 지표는 한 박자 엇갈립니다.
1분기 성장 +1.7%·재화수출 +5.6%·경상수지 +373.3억달러(3월)는 견조하고 외환보유 4,278.8억달러로 대외 완충도 유지됩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된 4월 광공업생산지수 117.6은 3월 118.4 대비 하락으로 실물 둔화 신호를 던졌습니다.
지수 급등과 실물 둔화의 엇갈림은, 오늘 랠리가 펀더멘털 개선보다 금리 하락·위험선호 회복이라는 유동성·심리 변수에 더 기댄 결과임을 시사합니다.

06

이번 주 경제 일정 (5/29 잔여 + 다음 주 preview)

일자시각이벤트출처
5/29 (금)08:00★★★한국 4월 산업활동동향 — 광공업생산 117.6 (3월 118.4 대비 하락)통계청
5/29 (금)12:00한국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한국은행
5/29 (금)21:30★★★미국 4월 PCE 물가지수 (코어 PCE 포함) — 오늘 밤BEA
6/2 (화)08:00★★★한국 5월 소비자물가동향 (CPI)통계청

※ 시간은 KST 기준. 한국 5/29 휴장 없음 (kis-holidays.ts SSOT 확인). 미국 5/29 휴장 없음 (us-market-holidays.ts SSOT — 직전 미국 휴장은 5/25 Memorial Day, 다음 휴장은 6/19 Juneteenth). 실제 발표 시각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코멘트

가장 임박한 변수는 오늘 밤 21:30 발표 예정인 미국 4월 PCE 물가지수입니다.
미 10년물이 이미 4.46%까지 내려온 상태라 채권시장은 둔화 시나리오를 일정 부분 선반영했습니다.
PCE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하회하면 금리 하락과 위험선호 연장으로 오늘 기관 랠리에 외국인이 가세할 명분이 생기고, 반대로 상회하면 미 금리 반등과 원/달러 추가 약세 압력으로 다음 거래일 외국인 매도가 재개될 수 있는 양방향 분기점입니다.

국내에서는 6/2(화) 08:00 5월 소비자물가동향이 최대 이벤트입니다.
직전 4월 119.37(3월 118.8 대비 상승)에 더해, 앞서 짚은 PPI 선행·수입물가 전가·환율 1,500선 초약세가 5월 수치에 묻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CPI가 시장 눈높이를 웃돌면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 인하 여지가 좁아지고 외국인 캐리 매력도 한 단계 더 떨어지며, 반대로 안정적이면 금리 하락 추세가 정당화되며 이번 랠리의 거시 토대가 보강됩니다.
오늘 발표된 4월 산업활동동향의 광공업생산 둔화(117.6, 3월 118.4 대비 하락)는 실물 모멘텀이 한 풀 꺾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보조 신호로, PCE·CPI 해석을 함께 점검할 맥락입니다.

07

글로벌 주요 뉴스 (이란 휴전 낙관으로 전환)

코멘트

오늘 정세 헤드라인은 어제까지의 격화 잔재가 하루 만에 휴전 낙관으로 뒤집힌 한 줄기로 묶입니다.
불과 어제(5/28)까지 상단을 채웠던 것은 미국의 이란 군사시설 타격,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 같은 확전 신호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AP가 미국·이란 협상가가 휴전 연장과 새 핵협상 개시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Bloomberg가 60일 한시 휴전 연장 합의를 후속 보도했으며, NYT는 미국·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전했습니다.
어제까지 시장을 누르던 호르무즈 봉쇄 위험이 빠르게 가격에서 빠지는 국면이며, "유가 하락·증시 랠리, 휴전 낙관에"(FinancialJuice)·"금, 미·이란 휴전 기대에 인플레 우려 진정"(Bloomberg) 헤드라인이 이 위험 프리미엄 해소가 자산 가격에 실제로 반영되고 있음을 같은 시점에 확인해 줍니다.

다만 휴전의 구조 자체가 불완전합니다.
Bloomberg 보도 그대로 "트럼프 최종 서명 대기 / 60일 한시 연장"이라, 서명 단계 또는 60일 시한 도래 시점에 협상이 결렬되면 위험 프리미엄이 단번에 되돌아오는 비대칭 구조입니다.
Reuters가 "또 하루, 또 한 번의 이란 합의 순간"이라는 냉소적 모닝브리프를 같은 날 낸 것이나 "헤즈볼라가 판을 뒤집는 가운데 이란 협상은 삐걱댄다"는 헤드라인은 합의가 좌표만 잡혔을 뿐 확정 단계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호르무즈 재개방도 "합의로 나아가는" 수준이라 실효 통항 보장까지는 거리가 있어, 서명 완료 시 위험 추가 해소와 서명 지연·결렬 시 유가·변동성 급반등의 양방향이 여전히 열린 중간 단계입니다.

이란 축의 위험이 빠지는 자리에 새로운 위험 후보가 동시에 들어온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NYT는 유럽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AP는 우크라이나 교착과 국내 불만 속에 푸틴이 확전을 준비하는 정황을, Reuters는 중국이 핵미사일 사일로 인근에 발사대를 건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세 건 모두 즉각적 시장 충격보다는 수 주에서 수 개월의 긴 시차를 갖는 구조적 변수로, 오늘 가격에 반영되는 강도는 이란 휴전 대비 약합니다.
다만 위험의 무게중심이 중동 단일 축에서 EU·중국 통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 중국 핵 인프라로 분산·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단기 안도(이란)와 중기 잠재 위험(통상·러우)이 공존하는 구간입니다. 유가 하락이 한국 수입물가(168.12)를 거쳐 약 1개월 시차로 물가 압력을 낮추는 우호적 경로가 열린 점도 함께 짚어 둘 부분입니다.

08

롱앤숏 한 마디

다음 거래일(6/2 화) 시초가에서는 오늘 +3.55% 급등이 갭업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개인 차익 청산을 소화한 일회성 되돌림이었는지가 첫 번째 확인 지점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에서 외국인 -1조2,107억 매도를 기관 +9,247억이 받아낸 흡수 구도가 다음 거래일에도 +9,000억대로 유지되는지,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가 추가로 줄어드는지가 오늘 기관 주도 랠리의 1차 검증입니다.
어제 -2조7,414억에서 오늘 -1조421억으로 줄어든 외국인 매도가 순매수로 전환되는지를 함께 보면, 이번 위험선호 회복이 기관 단독 랠리에서 외국인 복귀로 확장되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거시 변수로는 오늘 밤 21:30 미국 4월 PCE가 가장 결정적입니다.
미 10년물 4.46% 하락과 VIX 15.74 저변동성이 PCE 결과로 정당화되는지, 6/2 한국 5월 CPI가 환율 전가로 다시 올라서는지가 위험선호 회복의 지속 여부와 원/달러 1,500선의 방향을 동시에 가릅니다.
미·이란 휴전이 트럼프 서명 단계에서 확정되는지, 아니면 다시 흔들리는지도 오늘 회복의 토대를 좌우하는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 시장 데이터 출처: DART OpenAPI · Naver Finance · 한국은행 ECOS · 통계청 KOSIS · CNN Fear & Greed · warboard RSS (AP, Bloomberg, NYT, Reuters, BBC, Al Jazeera, FinancialJuice, Mehr)
※ §7 글로벌 주요 뉴스 헤드라인 (영문 원제 + 출처): "US and Iranian negotiators reach tentative deal to extend ceasefire and start new nuclear talks" AP News · "US, Iran Agree to 60-Day Truce Renewal Pending Trump Signoff" Bloomberg · "US and Iran move toward reopening Strait of Hormuz" NYT · "Oil Falls and Equities Rally on Ceasefire Optimism — Asia Market Wrap" FinancialJuice · "Gold Holds Gain as US-Iran Truce Hopes Calm Inflation Fears" Bloomberg · "Morning Bid: Another day, another Iran deal moment" Reuters · "Europe Is Edging Closer to a Trade War With China. Here's Why." NYT · "With a stalemate in Ukraine and discontent at home, Putin seems ready to escalate his war" AP News · "China is building launch pads near its nuclear missile silos" Reuters
※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