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KOSPI +8% 강세, 휴전 잠정 합의·반도체 사이클 평가 본격화

2026-05-30 (토) 주간 리뷰 (W22) 작성 : 롱앤숏
01

머릿말

이번 주(5/25 월~5/29 금) 한국 증시는 호르무즈 정세 우려가 위험선호 회복으로 뒤집힌 한 주였습니다.
코스피는 5/25 종가 약 7,847에서 5/29 종가 8,476.15까지 +8.0%(4거래일 누계 +5.33%) 상승하며 한 주를 강하게 마감했습니다.
흐름의 줄기는 명확합니다 — 월요일 카타르 비공식 중재·영국 해군 기뢰 제거·이란 답신·우라늄 20년 유예 4건이 협상 쪽으로 정렬되며 위험 프리미엄 완화의 첫 단서가 들어왔고, 화요일 외국인 반도체 매도 강도가 직전 -1.92조에서 -1,843억으로 90% 가까이 줄며 SK하이닉스·삼성전자에 회귀가 시작됐습니다.
수요일 외국인이 시총 상위 반도체 3종목에 +1.38조를 집중 매수하며 SK하이닉스 +11.84%·삼성전자 +5.18% 폭등이 한 주의 전환점을 만들었고, 목요일 -2조7,414억 대량 차익실현(SK하이닉스 -1.6조·삼성전자 -8,667억)이 들어왔지만 같은 날 LG에너지솔루션(+12.26%)·삼성SDI(+4.92%)로 자금 이동이 확인됐습니다.
금요일 AP·Bloomberg·NYT가 같은 시간대에 휴전 60일 연장 잠정 합의와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 방향을 보도하며 위험선호가 빠르게 회복됐고, 기관(금융투자 단독 +1.9조)이 +2조3,686억 매수로 지수를 +3.55% 끌어올린 채 한 주를 닫았습니다.

02

일자별 한눈에 (5/25 ~ 5/29)

일자KOSPI 종가등락외국인 (백만원)기관개인한 줄 요약
5/25 (월)약 7,847호르무즈 협상 낙관 단서(카타르·기뢰 제거·우라늄 20년 유예)
5/26 (화)8,047.51+2.55%-132,057+816,766-574,538외인 반도체 매도 90% 감소, 삼성전자·SK하이닉스 회귀
5/27 (수)8,228.70+2.25%-249,284-12,555+406,441외인 반도체 3종 +1.38조 집중 매수, SK하이닉스 +11.84% 폭등
5/28 (목)8,185.29-0.53%-2,741,423-1,042,162+3,614,583외인 -2.74조 대량 차익실현, 2차전지로 자금 이동
5/29 (금)8,476.15+3.55%-1,042,098+2,368,645-1,404,261휴전 60일 잠정 합의·유가 하락, 기관 주도 광폭 강세

※ 5/25(월) 한국 정상거래·미국 Memorial Day 휴장. 5/25 KOSPI 종가는 5/26 등락률로 역산한 추정치. 외인/기관/개인 5/25 수치는 본 합성에 미수신.

코멘트

이번 주 흐름의 본질은 외부 변수(호르무즈)와 내부 사이클(반도체)이 같은 방향으로 정렬됐다는 점입니다.
월요일까지 시장을 누르던 호르무즈 봉쇄 우려가 협상 쪽으로 무게가 실리자, 화요일부터 외국인이 반도체 위험회피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수요일 외국인 매수가 시총 상위 3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자우)에 +1.38조로 집중되며 한국 반도체 사이클이 시작 국면이라는 평가가 본격 가격에 반영됐고, 이 한 종목 집중도가 한 주의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목요일 -2.74조 대량 매도는 표면적으로는 충격이었지만 수급 본질은 둘로 갈렸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1.6조·삼성전자 -8,667억으로 반도체 차익을 실현했지만, 같은 날 LG에너지솔루션 +12.26%·삼성SDI +4.92%에 외국인·기관이 동반 진입하며 업종 간 자금 이동이 확인됐습니다.
대량 매물을 받아낸 주체는 개인 +3.61조였습니다.
금요일은 이 구도가 다시 뒤집혔습니다 — 어제까지 받던 개인이 -1.40조 차익실현으로 돌아섰고 기관이 +2.37조 매수로 자리를 바꿨으며, 금융투자(증권사 자기매매)가 +1.9조를 단독으로 책임지며 광폭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03

외국인·기관 한 주 누계 (5/26 ~ 5/29 · 4거래일)

외국인-4조1,648억
기관+2조1,308억
개인+3조4,242억

※ 5/25 수치 미수신으로 4거래일 누계 — 같은 기간 KOSPI 변화는 약 7,847 → 8,476.15 (+8.0%).

코멘트

주간 누계의 가장 인상적인 사실은 외국인이 -4조1,648억 순매도였는데도 코스피가 +8%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 매도의 78%(약 -3.25조)가 목요일·금요일 이틀에 집중됐고, 그 매도의 절반 이상은 한 종목 SK하이닉스에 묶여 있습니다.
목요일 SK하이닉스 외국인 -1조6,022억은 수요일까지 외국인이 매수했던 같은 종목에서의 차익실현이라, 외국인 전체 합계가 매도였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바뀐 신호로 보기 어렵습니다.

기관이 +2조1,308억으로 한 주를 받았고, 그 중심에는 금융투자(증권사 자기매매)의 5/29 단독 +1.9조 매수가 있습니다.
장기 자금인 연기금은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5/26 +8,168억 매수 → 5/27~5/28 매도 → 5/29 +2.37조 매수로 기관 수급은 단기 자금 중심의 변동이 컸습니다.
개인은 5/26 -5,745억 매도 → 5/27 +4,064억 매수 → 5/28 +3.61조 대량 매수로 외국인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냈다가 5/29 -1.40조 차익실현으로 방향을 다시 바꿨습니다.
한 주를 묶어 보면 외국인이 던진 반도체 차익실현을 기관과 개인이 분산 흡수하면서 지수 강세를 떠받친 구조이며, 다음 주에 외국인 매도가 추가로 줄어드는지가 외국인 본격 순매수 복귀의 1차 확인 지점입니다.

04

한 주를 가른 핵심 종목

주간 흐름의 결정적 분기를 만든 종목군과 그 성격.

코멘트

한 주의 가장 결정적인 종목은 단연 SK하이닉스입니다.
5/27 +11.84% 단일 종목 폭등이 한 주의 전환점을 만들었고, 외국인 매수 5/27 +4,361억으로 시총 상위 반도체 집중 진입을 알렸습니다.
5/28 외국인 차익실현 -1조6,022억과 기관 +2,289억 흡수, 5/29 외국인 -1조2,107억과 기관 +9,247억 압도 흡수까지 — SK하이닉스 한 종목 안에서 한 주 내내 외국인과 기관이 정면으로 맞붙은 구도가 한국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시각 차이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도 한 주의 큰 축이었습니다.
5/26 외국인 매수 1위 +5,059억 전환, 5/27 +5.18% 추가 상승, 5/28 -3.75% 약세(외인·기관 동반 매도), 5/29 +5.84% 반등으로 변동성 있게 움직였습니다.
한 주 누계로는 외국인 보통주 차익실현과 우선주 재진입이 갈리는 모습이 두드러졌고, 5/29 외국인 순매수 1위 자리는 삼성전자우(+4,078억, +6.86%)가 가져갔습니다.

업종 이동의 핵심은 2차전지였습니다.
5/28 반도체 차익실현 자금이 LG에너지솔루션(+12.26%, 외인·기관 동반 매수)과 삼성SDI(+4.92%, 외인 +1,395억·기관 +410억)로 이동하며 한 주 두 번째 주도주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만 5/29는 이 흐름이 좁은 업종 순환에서 대형주 전반의 광폭 매수로 확대되면서 NAVER +13.9%, LG전자 +29.71%, LG씨엔에스 +29.91%, 두산 +17.05%로 IT서비스·플랫폼·전자·지주까지 동반 급등하는 흐름으로 마감했습니다.

05

거시 한 주 — 환율·금리·변동성

코멘트

환율은 한 주 초 1,517원에서 한 주 끝 1,503원대까지 약 -14원 강세전환됐고, 이 환율 강세 흐름이 화요일 외국인 반도체 회귀의 거시 단서가 됐습니다.
다만 1,500선 위 초약세 자체는 풀리지 않은 채로 한 주를 마감했고, 금요일 코스피 +3.55% 급등도 원/달러 1,502원대에서 진행됐습니다.
지수 강세와 환율 초약세의 괴리가 남아 있는 한 외국인 본격 순매수 복귀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 다음 주의 변수입니다.

금리는 단기 변동이 있었습니다.
한국 국고채 3년은 5/22 3.736%에서 5/26 3.664%까지 -7.2bp 하락했다가, 한 주 끝에는 5/28 3.711%, 5/29 3.766%로 다시 오르며 한 주 마감 기준 +3bp 수준이 됐습니다.
미국 10년물은 한 주 4.49% → 4.46%로 -3bp 안정세를 보였고, VIX는 17.01 → 16.29 → 15.74로 한 주 내내 하락하며 위험선호 회복을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F&G는 60.74 → 60.2 사이에서 greed 구간을 한 주 내내 지켰습니다.

4월 산업활동동향이 5/29 아침 발표돼 광공업생산지수가 3월 118.4에서 4월 117.6으로 하락한 점은 실물 둔화 신호로 짚어둘 부분입니다.
지수 급등과 실물 둔화의 엇갈림이라 다음 주 6/2 5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따라 거시 해석의 무게가 어디로 쏠릴지가 결정됩니다.

06

다음 주 경제 일정 (6/1 ~ 6/5)

일자시각이벤트출처
6/2 (화)08:00★★★한국 5월 소비자물가동향 (CPI) — 환율 1,500원대 전가 여부 확인점통계청
6/1 (월)22:45★★미국 5월 ISM 제조업 PMI (추정)ISM
6/5 (금)21:30★★★미국 5월 고용보고서 (NFP·실업률, 추정)BLS

※ 시간은 KST 기준. 한국·미국 다음 주(6/1~6/5) 휴장 없음 (kis-holidays.ts·us-market-holidays.ts SSOT — 직전 미국 휴장 5/25 Memorial Day, 다음 휴장 6/19 Juneteenth). 미국 일정 시각·세부는 발표 시점 변경 가능.

코멘트

다음 주 가장 결정적인 이벤트는 6/2(화) 08:00 한국 5월 소비자물가동향입니다.
이번 주 한국 4월 자료는 119.37로 안정적이었지만, 생산자물가 128.43이 소비자물가보다 레벨이 높게 벌어져 있고 수입물가 168.12는 원/달러 1,500원대 약세가 수입 단가로 전가되는 경로를 보여줍니다.
5월 수치가 시장 눈높이를 웃돌면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 인하 여지가 좁아지고 외국인 캐리 매력이 한 단계 더 떨어집니다.
반대로 안정적이면 이번 주 위험선호 회복의 거시 토대가 보강됩니다.

주 후반 6/5(금) 미국 5월 고용보고서가 두 번째 변수입니다.
5/29 발표된 미국 4월 PCE 결과를 본 시장의 6월 FOMC 인하 기대 강도가 NFP 결과로 한 번 더 시험대에 오릅니다.
여기에 미·이란 휴전 잠정 합의의 트럼프 서명 확정 여부, EU-중국 무역전쟁 신호의 강도, 우크라이나 전선 확대 정황까지 다음 주 정세 변수도 같이 점검할 부분입니다.

07

정세 한 주 — 호르무즈, 격화에서 휴전 낙관으로

코멘트

한 주의 정세 흐름은 호르무즈 단일 축에서 격화와 낙관이 시간차로 교차한 그림이었습니다.
월요일 5/25는 카타르 비공식 중재·영국 해군 기뢰 제거·이란 답신·BBC의 우라늄 20년 유예 후속 보도 4건이 협상 쪽으로 무게를 실어준 첫 단서였습니다.
이 단서가 화요일과 수요일 외국인 반도체 매수 회귀의 정세 배경을 만들었습니다.

주 후반에는 미국의 이란 군사시설 추가 공습, 이스라엘의 베이루트·레바논 남부 공습, 쿠웨이트 피격 같은 격화 잔재가 동시에 노출되며 5/28까지 위험 프리미엄이 다시 살아 있는 듯한 구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5/29에 AP("미·이란 협상가 휴전 연장·새 핵협상 잠정 합의"), Bloomberg("60일 한시 연장 트럼프 서명 대기"), NYT("호르무즈 재개방 합의 방향") 보도가 같은 시간대에 정렬되면서 한 주 마지막 거래일에 위험 프리미엄이 빠르게 빠졌습니다.

다만 휴전 자체는 "트럼프 최종 서명 대기 / 60일 한시" 구조라 완결 단계가 아닙니다.
서명 지연이나 60일 시한 도래 시 위험 프리미엄이 단번에 되돌아오는 비대칭 구조가 남아 있고, 호르무즈 재개방도 "합의로 나아가는" 수준이라 실효 통항 보장까지는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EU-중국 무역전쟁 임박, 푸틴 우크라이나 확전 정황, 중국 핵 사일로 인근 발사대 건설 보도까지 새로운 위험 후보가 동시에 들어온 점도 같은 묶음으로 봐야 합니다.
이란 축이 빠지는 자리에 다른 축의 위험이 들어오면서 한 주의 단기 안도(이란)와 중기 잠재 위험(통상·러시아·중국)이 공존하는 구간으로 다음 주가 시작됩니다.

08

롱앤숏 한 마디

다음 주 6/2(화) 시초가에서는 이번 주 금요일 +3.55% 광폭 강세가 갭업으로 이어지는지가 첫 확인 지점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에서 외국인이 던진 매물을 기관이 한 주 내내 흡수해 온 구도가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지, 외국인 매도 강도가 -1.04조에서 더 줄거나 순매수로 전환되는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목요일 자금 이동의 수혜를 받았던 2차전지(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와 금요일 폭등한 IT서비스·플랫폼(NAVER·LG씨엔에스·LG전자)의 누적 매수 일수가 한 주 흐름을 이어가는지가 신규 주도주 부상 여부의 1차 시험대입니다.

거시·정세 변수는 두 갈래입니다.
한국 6/2 5월 CPI가 환율 1,500원대 전가를 어떻게 반영하는지에 따라 한국은행의 인하 경로와 외국인 캐리 매력이 갈리고, 6/5 미국 NFP가 5/29 PCE 결과와 함께 6월 FOMC 인하 기대 강도를 한 번 더 검증합니다.
정세 쪽은 미·이란 60일 휴전의 트럼프 서명 확정, EU-중국 무역 신호, 우크라이나 전선의 흐름이 한 주 안에 어느 방향으로 정리되느냐가 이번 주 위험 프리미엄 완화의 토대를 좌우합니다.

※ 시장 데이터 출처: DART OpenAPI · Naver Finance · 한국은행 ECOS · 통계청 KOSIS · CNN Fear & Greed · warboard RSS (AP, Bloomberg, NYT, Reuters, BBC, Al Jazeera, FinancialJuice, Mehr)
※ 본 주간 리뷰는 5/25 ~ 5/29 발행본 5건을 토대로 한 주 흐름을 요약·재구성한 특별판입니다. 일자별 상세 분석은 각 발행본 (5/25 · 5/26 · 5/27 · 5/28 · 5/29)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