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하방 대비를 줄인 자리에서 오른 하루입니다 — 다음 거래일도 위로 열릴 근거가 두껍습니다"
지수를 올린 힘은 새로 들어온 매수가 아니라 줄어든 하방 대비입니다
외국인 풋옵션 순매수는 오늘 2,674계약입니다. 어제까지 나흘은 7,204 · 11,174 · 11,231 · 11,336계약이었습니다. 지수가 2.42% 오른 날 하방 대비를 새로 쌓은 양이 어제의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미결제약정은 8월 12일 177,812계약에서 이틀 만에 168,518계약으로 9,294계약 줄었고, 그 사이 선물가는 올랐습니다. 외국인 주식선물도 오후 2시 순매도 82,605계약에서 마감 51,960계약으로 30,645계약을 되샀습니다. 세 항목이 같은 쪽을 가리키니 지난주에 쌓아둔 매도와 헤지를 정리하는 국면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는 매수는 미결제를 줄이면서 가격을 올립니다. 다음 거래일 시가가 위로 열릴 근거는 두껍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가려면 미결제가 늘어야 합니다.
어제 걸어둔 철회 조건이 채워졌습니다
직전 회차에 프로그램 비차익이 다시 늘고 선물가가 관측최고에 붙으면 판단을 철회한다고 적었습니다. 코스피 비차익은 932억원에서 1,603억원으로 늘었고, 전일은 698억원 순매도였습니다. 선물가는 관측최고보다 1.65포인트 낮은 1,098.9로 닫혔으니 두 조건 중 비차익 쪽이 분명하게 채워졌습니다. 지수 바스켓을 사는 쪽이 오후에 들어왔습니다. "상승을 지수 매수로 보기 어렵다"던 앞 판단은 철회합니다. 외국인 코스피 현물 30,387억원도 09:28 4,872억원부터 되돌림 한 번 없이 쌓인 값입니다.
주말을 넘기는 대비는 그대로 샀습니다
위클리풋(월)에서 외국인 9,990계약 순매수, 개인 8,176계약 순매도입니다. 월물 풋을 줄인 것과 별개로 만기가 코앞인 쪽은 계속 샀습니다. 마감 직전도 걸립니다. 외국인 지수선물은 15:09 +582계약에서 15:45 -1,648계약으로 뒤집혔고 하루 진폭의 60%가 15:35~15:45 한 구간에서 나왔습니다. 같은 구간 기관이 1,522계약을 받았습니다. 방향 뷰인지 종가 관리인지 이 데이터로는 가르지 못합니다. 베이시스는 2.46에서 0.72로 좁혀졌고 15:36에는 -0.83까지 내려갔습니다. 오늘 들어온 비차익 매수를 붙잡아 둘 유인이 약해졌다는 뜻인데, 현물 30,387억원을 뒤집을 크기는 아닙니다.
내일 갈림길
- 미결제약정이 168,518계약 위로 늘면서 선물가가 1,100선을 넘으면 → 정리 물량이 빠진 자리에 새 매수가 들어온 것이라 상승 폭이 더 열립니다.
- 외국인 풋 순매수가 다시 하루 1만계약대로 올라오면 → 오늘 멈춘 것이 아니라 하루 쉰 것이라 앞 판단은 틀린 쪽입니다.
- 베이시스가 0 아래에 머물면 → 오늘 들어온 비차익 1,603억원이 현물 매도로 되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