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5.75% 낙폭에도 선물에는 새 매도가 붙지 않았습니다. 남은 압력은 현물 쪽입니다"
마감 전 45분 동안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지워졌지만, 산 것이 아닙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는 14:59 −5,995계약에서 15:45 −195계약으로 5,800계약 줄었습니다. 화면의 마감값 −331계약만 보면 외국인이 저가에 선물을 담은 것처럼 읽히는데, 같은 구간 기관이 8,843계약에서 2,159계약으로 6,684계약을 줄였고 미결제약정은 15:29 165,330계약에서 15:46 164,397계약으로 933계약 감소했습니다. 양쪽이 같이 줄고 계약 총량도 줄었으니 새로 걸린 포지션이 아니라 서로 정리한 것입니다. 선물가는 그 45분 동안 1,016.50에서 1,016.25로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전일 대비로도 미결제가 1,451계약 줄면서 가격이 62포인트 빠졌으니, 오늘 낙폭은 새 하방 베팅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있던 롱이 털린 결과입니다. 선물이 내일 지수를 더 끌어내릴 근거는 약합니다.
지수를 누른 것은 바스켓으로 나간 현물 매도입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3조 4,884억원과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도 3조 3,721억원이 거의 같은 크기입니다. 개별 종목 선별이 아니라 바스켓 단위로 나갔다는 뜻이고, 09:28 −11,334억원부터 마감까지 되돌림 없이 한 방향으로만 쌓였습니다. 되돌리기 어려운 형태라 내일 시가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전일 −3.75였던 베이시스가 +3.64로 뒤집혀, 이 수준이 유지되면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차익거래 쪽에 유인이 생깁니다. 현물 매도 압력을 일부 상쇄할 자리입니다.
외국인 옵션은 아직 아래쪽에 걸려 있습니다
외국인 풋옵션은 5일 연속 순매수로 오늘 1,452계약을 더했고, 콜은 하루 내내 파는 쪽으로만 쌓여 −628계약, 미니콜도 −1,226계약입니다. 앞선 판단과 어긋나는 신호입니다. 다만 오늘 풋 1,452계약은 직전 9거래일 합계 46,674계약의 3%에 그쳐, 미결제 감소로 내린 판단을 뒤집을 크기는 아닙니다. 한편 개인은 목요일 만기 위클리콜을 5,238계약 순매수했습니다. 만기가 코앞이라 반등이 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소멸하는 자리이고, 이 때문에 오늘 풋콜비율 0.907은 방향 지표로 쓸 수 없습니다.
내일 갈림길
- 미결제가 164,397계약에서 더 줄면서 선물가가 오늘 관측최저 1,007.65 위에서 버티면 → 롱 청산이 마무리 국면이고, 아래쪽 압력은 현물에만 남습니다.
- 미결제가 166,000계약 위로 늘면서 선물가가 1,007.65 아래로 내려가면 → 청산이 아니라 새 매도가 붙은 것입니다. 오늘 판단은 철회합니다.
- 베이시스가 +3 부근을 유지하면 → 매수차익 유인이 살아 시가 부근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올 여지가 있습니다. 0 아래로 되돌아가면 오늘 콘탱고는 동시호가 한 점에서 나온 값이었던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