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12시
"지수는 새로 들어온 매수가 아니라 사라진 매도 덕분에 올랐습니다. 오후도 위쪽으로 봅니다."
매도가 멈춰서 오른 장입니다. 오후에도 위쪽으로 봅니다
09:29 1073.4에서 1101까지 27.6포인트 올라오는 동안 베이시스는 0.45입니다. 10:29에는 -1.37로 현물보다 낮기도 했습니다. 27포인트를 올리면서 선물에 웃돈이 붙지 않았다는 것은, 주문이 선물이 아니라 현물 쪽에서 나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코스피 프로그램 비차익은 10시 -1,539억원에서 -314억원이 됐습니다. 두 시간 만에 1,225억원어치 매도 물량이 없어졌고, 지수에는 같은 크기의 매수가 들어온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관이 물러선 시간과 지수가 오른 시간이 겹칩니다
기관 코스피 현물은 11:28 -3,347억원에서 11:57 -2,170억원으로 마지막 구간에만 1,177억원을 되샀습니다. 비차익 축소분과 크기가 비슷해 같은 매매를 서로 다른 지표에서 본 것으로 읽힙니다. 외국인 현물은 998억원에서 3,699억원으로 늘어 오늘 관측된 값 가운데 최고입니다. 원달러도 1,381.26원까지 13.01원 내려 있습니다. 10시에는 외국인 되사기 하나가 갭을 메웠다고 봤는데, 지금은 기관 매도가 줄고 외국인 매수가 늘어 지수를 받치는 축이 둘로 늘었습니다.
선물에서는 신규 매수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미결제약정은 168,833에서 167,859로 974계약 더 줄었습니다. 가격이 오르는데 계약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선물에서 새 매수가 붙은 것이 아니라 걸어둔 매도를 되사고 있다는 뜻입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1,650계약도 어제 순매도 6,978계약의 24%에 그칩니다. 되사기는 끝이 있으므로, 현물 매수가 멈추면 선물이 상승을 이어받을 근거는 지금 없습니다. 다만 현재 지수를 밀어 올리는 힘은 현물에서 나오고 있어서, 선물의 이런 움직임이 위쪽으로 본 판단을 뒤집을 정도는 아닙니다.
다음 확인 지점
- 프로그램 비차익이 순매수로 돌아서면 → 매도 소멸을 넘어 실매수가 들어온 것입니다. 오후 상승 폭이 커집니다.
- 미결제약정이 전일 169,113을 넘어서면 → 되사기가 끝나고 신규 매수가 붙은 것이라 선물이 상승을 이어받습니다.
- 외국인 현물이 3,699억원 아래로 줄고 기관이 다시 -3,000억원대로 밀리면 → 오전 상승을 만든 두 축이 동시에 빠지는 것이라 위쪽으로 본 판단을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