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전 10시
"간밤 상승분은 야간선물에서 이미 반납됐고, 지금 하락은 현물 매도에서 비롯됐습니다"
미국 반도체 급등은 야간선물에서 이미 반납됐고, 오늘 시가는 그 수준에서 출발했습니다
간밤 반도체 ETF가 3.08%, 3배 상품이 5.53% 올랐습니다. 그런데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096.85로 출발해 1096.95까지 갔다가 1066.75까지 밀렸고 1081.85로 끝났습니다. 30포인트를 오르내린 뒤 출발한 값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정규장 첫 관측치는 1081.3이고 지금은 1080.95로, 야간선물이 끝난 수준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오늘 시장은 미국 강세를 새벽에 이미 소화하고 반납한 뒤 출발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 낙폭은 새로 생긴 악재의 결과로 보기 어렵습니다.
베이시스가 벌어진 것은 현물지수가 선물보다 더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베이시스가 전일 마감 1.24에서 2.31로 커졌습니다. 겉보기에는 선물이 우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30분 사이 선물은 0.35 내렸고 현물지수는 0.55 내렸습니다. 더 많이 내린 쪽은 현물지수입니다. 프로그램 비차익도 코스피에서 2,907억원 순매도인데, 어제 마감 때 986억원 순매수였던 것과 부호가 뒤집혔습니다. 개장 직후 1,058억원까지 사들이던 개인이 30분 만에 순매수를 7억원으로 줄인 사이 외국인 현물 순매도는 1,119억원에서 2,188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매수하는 주체가 줄어든 채 매도만 남아 있는 구간입니다.
선물 수급은 아직 방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지수선물은 개장 직후 +246에서 -22로 돌아섰지만, 이 정도 규모로는 방향 전환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어제 +5,801계약의 0.4%에 불과하고, 직전 9거래일 누적은 여전히 +5,469계약 순매수입니다. 기관은 지수선물 332·미니선물 334계약을 사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콜 계열 세 종목(지수콜 -749, 미니콜 -185, 위클리 월콜 -757)을 모두 팔면서 위클리 월풋만 413계약 순매수한 것은 상단을 열어두지 않는 구성으로 읽힙니다. 오전 약세를 되돌릴 만한 힘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음 확인 지점
-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가 1,000계약대로 확대되면 → 현물에 머물던 매도가 파생으로 넘어온 것으로, 마감까지 낙폭이 더 확대되는 방향입니다.
- 외국인 선물이 지금처럼 0 근처에 머무는 채 베이시스가 2 이상을 유지하면 → 야간 되돌림 수준에서의 정체로 읽습니다.
- 베이시스가 전일 마감 1.24 아래로 좁혀지면 → 현물이 아니라 선물이 더 밀리는 것이므로 위 판단은 철회합니다.
- 미결제약정이 전일 169,160계약 아래로 줄면 → 신규 매도가 아니라 청산 국면으로 바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