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전 10시

2026-09-18 (금) 오전 10:00 작성 : 롱앤숏

"외국인은 갭 상승을 따라가되 주말은 위클리 풋을 사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선물가
1,085
+2.11%
외국인 지수선물
+1,757
계약
미결제약정
141,410
전일 +1,380
베이시스
1.69
콘탱고

외국인은 어제 현물을 팔고 주식선물을 산 매매를 오늘 아침에 되돌리고 있습니다

어제 마감 집계에서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2조 2,758억원 팔면서 주식선물을 대량으로 사들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그 주식선물을 거의 같은 크기로 되팔고 있습니다1. 오늘 주식선물 순매도는 최근 21거래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고, 어제의 순매수도 같은 21거래일 안에서 손에 꼽히는 크기였습니다. 이틀 만에 같은 크기로 반대 방향으로 오간 매매를 개별 종목에 대한 새 판단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종목을 골라 사들인 것이 아니라 현물과 주식선물 사이를 한 번 왕복한 것에 가깝고, 그렇게 보면 오늘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순매수로 돌린 것도 방향을 바꾼 것이라기보다 어제 판 현물을 일부 다시 사들이는 매매입니다. 방향에 대한 판단은 옵션에서 드러나는데, 외국인은 콜을 팔고 풋을 삽니다. 특히 다음 주 월요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풋을 2,386계약 사들였고, 이 규모는 같은 시각 월물 풋 매수를 크게 웃돕니다2. 지수선물을 사면서 주말 동안의 하락에 대비하는 위클리 풋만 따로 사들이는 것은, 갭으로 벌어진 값을 장중에는 따라가되 주말까지 들고 갈 생각은 크지 않다는 뜻으로 봅니다.

9월 만기로 줄어든 미결제약정은 오늘 갭 상승에도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지난 만기에 줄어든 미결제약정은 여덟 거래일 동안 5천 계약 남짓만 다시 늘었습니다3. 오늘 지수선물이 전일 종가보다 22.4포인트 높게 출발했는데도 미결제약정은 1,380계약 늘어난 데 그쳤습니다. 가격이 이만큼 오른 날에 계약 수가 이 정도만 늘었다면, 새로 들어온 자금이 값을 올린 것이 아니라 밤사이 해외에서 정해진 값에 국내 주체들이 매매를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기관이 현물을 사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기관은 현물을 사면서 지수선물을 그보다 큰 폭으로 팔았고, 선물이 현물보다 높은 콘탱고에서 차익 프로그램도 순매수로 함께 들어왔습니다4. 이 매매는 지수 방향을 보고 사들인 물량이 아니라 현물과 선물의 값 차이에서 이익을 얻는 매매이고, 그래서 집계에 나타난 기관 현물 순매수를 상승의 근거로 삼지 않습니다. 정작 개인이 내놓은 물량은 외국인과 기관, 그리고 기타 주체가 받아 갔습니다. 개인은 오른 값에 현물을 대량으로 팔고 있습니다. 새 자금이 들어오는 장이 아니라 만기 뒤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상태에서 물량만 주체 사이를 오가는 장으로 봅니다.

외국인 바스켓 매수가 마감까지 이어지면 손바뀜 판단을 접겠습니다

프로그램 비차익은 이 판단과 정면으로 어긋납니다. 코스피 비차익은 오전 10시에 이미 최근 21거래일 가운데 17일치의 종가 값을 넘어섰습니다. 비차익은 외국인 바스켓 자금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온 값이라, 이 크기가 마감까지 유지되면 외국인이 실제로 현물을 사들이고 있다는 뜻이 되고 손바뀜 판단은 유지할 수 없습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사흘 연속 순매수한 것도 같은 방향의 근거입니다. 다만 지금은 판단의 무게를 그쪽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오늘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수 규모는 최근 21거래일의 중앙값 언저리이고, 최근 열흘로 보면 외국인은 순매도가 누적된 상태에서 사흘을 사들인 것입니다. 무엇보다 같은 외국인이 풋을 나흘째 사고 있습니다. 현물을 사들이면서 풋 매수를 계속 늘리는 매매는 값을 확신한 매수가 아니라, 오른 값을 일단 따라가되 되돌림을 각오한 매수입니다. 비차익 매수가 오전 한때로 끝나는지 마감까지 이어지는지에 따라 이 어긋남의 결론이 정해집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1,757 계약
09:2909:57
코스피200 선물가1,085
09:2909:57
베이시스1.7
09:2909:57
미결제약정141,410 계약
09:2909:57

수급 특이사항

외국인 주식선물 순매도는 최근 21거래일 중 가장 큽니다. 어제 순매수와 크기가 거의 같아 이틀 왕복으로 상쇄되므로, 오늘 방향 판단의 근거에서 주식선물은 뺍니다. 프로그램 비차익 코스피는 오전 10시에 이미 21거래일 중 17일치 종가를 넘어선 순매수인데, 같은 기간의 중앙값은 8,378억원 순매도입니다. 외국인 현물 매매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온 값이라, 마감까지 유지되면 손바뀜 판단의 근거가 약해집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미결제약정이 다음 회차까지 약 143,000을 넘어서고 마감까지 더 늘면 → 갭 상승에 신규 계약이 따라붙은 것이고, 손바뀜 판단을 접습니다. 이것이 제 판단이 무너지는 조건입니다.
  • 프로그램 비차익이 다음 회차에 순매도로 돌아서면 → 외국인 바스켓 매수는 개장 한때였던 것이고, 현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 외국인 위클리(월) 풋 순매수가 줄면서 지수선물 순매수가 마감까지 약 3,000계약 위로 늘면 → 풋 매수를 줄이고 상승을 따라가는 쪽입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풋을 더 사들이는데 지수선물 순매수가 약 1,000계약 아래로 줄면 → 주말 전에 지수선물을 줄이는 쪽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급으로는 세 갈래 가운데 손바뀜 쪽에 무게를 둡니다. 갭 크기에 비해 미결제약정이 거의 늘지 않았고, 지수 상승을 보고 사들인 것처럼 보이는 기관 현물 순매수가 차익 프로그램과 지수선물 매도로 대부분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1. 1

    외국인 주식선물은 어제 +143,021계약, 오늘 09:57 기준 -140,119계약입니다. 최근 21거래일 중 오늘이 순매도 1위이고 같은 기간 중앙값은 +1,087계약입니다. 주식선물은 미결제약정 자료를 받지 않아 이 왕복 매매가 신규인지 청산인지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본문보기

  2. 2

    외국인 옵션은 계약수로만 받습니다. 위클리(월) 풋 +2,386계약은 월물 풋 +369계약의 여섯 배가 넘고, 콜은 월물 -300계약, 위클리(월) -495계약으로 모두 순매도입니다. 콜과 풋의 부호가 갈려서 시간가치를 주고받는 거래로는 보지 않았습니다. 본문보기

  3. 3

    미결제약정은 9월 9일 183,136계약에서 만기일 136,071계약으로 47,065계약 줄었고, 오늘 09:57 기준 141,410계약입니다. 오늘 증감 +1,380계약은 최근 20거래일 중 7번째이며 그 중앙값은 +341계약입니다. 본문보기

  4. 4

    기관은 현물을 3,734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선물을 2,574계약 순매도했고, 선물 명목 금액이 현물의 1.87배입니다. 같은 기간에 절반 이상 상쇄한 날이 13일, 전액 이상 상쇄한 날이 9일이므로 예외가 아니라 반복되는 행태입니다. 차익 프로그램은 654억원 순매수입니다. 코스피 3주체 합은 -2,514억원이며 나머지는 기타 주체의 매매입니다. 격자 관측 시점이 09:28~09:29와 09:57 두 번뿐이라 장중 경로는 판정하지 않았습니다. 본문보기

수치 기준 시각 2026-09-18 09:57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