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2026-10-08 (목) 오후 4:10 작성 : 롱앤숏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계속 팔면서 콜을 팔고 풋을 사 하락 대비를 새로 세웠습니다"

선물가
1,048
-2.83%
외국인 지수선물
-4,650
계약
미결제약정
146,348
전일 +1,552
베이시스
3.73
콘탱고

해외 지표 동조 여부

원달러 환율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나스닥 선물과 비트코인은 코스피200과 같은 방향으로 내렸습니다. 부호는 서로 같은 방향입니다. 다만 미국 선물의 낙폭은 1% 안쪽인데 코스피200은 2.83% 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콜을 팔고 풋을 사며 하루 만에 하락 대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1조 9,924억원 팔고 지수선물과 미니선물도 같은 방향으로 팔았습니다. 어제까지 외국인은 콜과 풋을 함께 팔아 왔고, 저는 그 매도를 만기물에 남은 시간가치를 팔아 넘기는 거래로 봤습니다. 오늘은 콜과 풋의 부호가 갈렸습니다. 콜을 팔면서 풋을 사는 조합은 시간가치를 주고받는 거래와 달리 지수가 내리는 쪽에 대비하는 거래이고, 풋 순매수 3,636계약은 과거 21거래일 가운데 둘째로 큰 값입니다2. 가격이 2.83% 내리는 동안 미결제약정이 전 거래일보다 늘었으니 환매가 아니라 신규매도입니다1.

외국인이 사고판 시각도 하락 대비라는 판단을 뒷받침합니다. 외국인은 오후 3시 21분부터 3시 33분 사이에 하루 현물 순매도의 5분의 1 가까이를 팔았고, 풋 순매수도 그 구간에 가장 많이 늘렸습니다23. 지수가 이미 2% 넘게 내린 뒤에 종가에 맞춰 현물을 팔면서 풋을 더 사는 매매는, 오늘 하루의 손실을 막으려는 거래가 아니라 다음 거래일을 겨냥한 거래입니다.

기관이 그 선물을 사들였지만, 저는 기관의 매수를 반대 방향 견해로 보지 않습니다. 기관은 현물을 팔면서 선물을 샀고, 프로그램 차익도 현물 순매도로 나왔으며 종가 베이시스는 어제보다 좁아졌습니다3. 현물을 판 만큼 선물을 사서 상쇄하는 매매는 기관이 평소에도 하던 범위에 있습니다3.

지금 국면은 개인이 얼마나 더 받아주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외국인은 9월 23일 이후 열흘째 코스피 현물을 순매도했고, 하루 금액은 1,322억원부터 3조 2,603억원까지 벌어집니다4. 하루 금액의 차이가 커서 하나의 흐름으로 묶기는 어렵지만, 순매수로 돌아선 날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 사이 개인은 오늘 코스피 현물을 2조 9,019억원 사들여 21거래일 중 둘째로 큰 금액을 받았고, 콜까지 매수했습니다.

어제까지 저는 이 국면을 외국인이 비중을 줄이고 개인이 그 물량을 받는 손바뀜으로 봤습니다. 오늘은 그 손바뀜에 더해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겨냥한 신규매도와 풋 매수를 추가했습니다. 정오에 저는 국면을 옮기는 기준을 미결제약정과 외국인 선물 순매도 두 가지로 세웠는데, 종가 기준으로는 둘 다 간발의 차로 미달했습니다1. 선물만 보면 전환을 선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물이 아니라 풋이 기준을 넘었다는 점을 밝히고 국면을 옮깁니다. 지금은 하방 대비가 쌓이는 국면으로 봅니다.

이 국면에서 지수가 어디까지 내려가는지는 외국인이 더 파는 금액보다 개인이 얼마나 더 받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내놓은 물량을 개인이 혼자 받고 기타 주체 몫이 거의 남지 않은 날에는, 개인 매수가 줄면 같은 금액의 매도에도 지수가 더 크게 내립니다.

외국인의 위클리콜 매수와 주식선물 순매수는 이 판단과 어긋납니다

외국인은 정규 콜과 미니콜을 팔면서 다음 월요일 만기 위클리콜은 10,928계약 샀습니다4. 만기가 다른 상품이라 콜 수치를 합쳐 셀 수 없고, 이 매수만 떼어 보면 주말을 넘겨 지수가 오르는 쪽에 대비한 거래입니다. 계약수가 정규 풋 순매수보다 많아서 규모가 작다고 넘길 수도 없습니다. 같은 외국인이 지수선물과 미니선물을 함께 팔았으니 그 매도에 따르는 상승 위험을 줄이는 헤지로도 같은 수급이 나오지만, 둘 중 어느 쪽인지는 지금 받은 값으로 가릴 수 없습니다.

주식선물도 어긋납니다. 정오까지 5만 계약 넘게 팔던 외국인이 마감에는 56,242계약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그 반대 방향으로 매매했습니다4. 지수선물과 주식선물의 방향이 갈린 날은 과거 21거래일의 절반을 넘어서 드물지 않고, 종목별 사정이 섞여 있어 지수 방향을 가늠하는 데 쓰기는 어렵습니다4. 다만 외국인이 하루 만에 돌린 계약수가 작지 않으므로, 하방 대비가 쌓인다는 견해를 단정에서 한 단계 내려 무게를 두는 정도로 둡니다.

종가에 콘탱고가 남아 차익에는 매수 유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차익에서 대규모 순매도가 나온 날의 콘탱고는 현물이 더 많이 내려서 남은 값이므로 강세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4,650 계약
10시12시14시09:2916:08
코스피200 선물가1,048
10시12시14시09:2916:08
베이시스3.7
10시12시14시09:2916:08
미결제약정146,348 계약
10시12시14시09:2916:08

수급 특이사항

  • 기관 코스피 현물 1조 6,639억원 순매도는 과거 21거래일 어느 날보다 큽니다(종전 최대 1조 2,253억원). 선물을 함께 산 차익 청산이므로 방향 판단에서는 빼지만, 오늘 코스피 현물 매도의 절반 가까이가 기관에서 나왔다는 점은 개인이 얼마나 더 받아줄 수 있는지 볼 때 함께 고려합니다3.
  • 외국인 풋 순매수 3,636계약은 21거래일 중 둘째로 크고 어제는 순매도였습니다. 제 국면 전환 판정이 이 수급 하나에 걸려 있어, 외국인이 다음 거래일에 풋을 순매도로 되돌리면 판정을 거둡니다2.
  • 외국인·기관·개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수를 합한 뒤 남는 기타 주체 몫 7,544억원은 21거래일 중 가장 작습니다. 매도 물량을 받아주는 주체가 개인에 몰려 있다는 뜻이므로, 개인 매수가 줄면 같은 매도에도 지수가 더 내려갑니다3.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외국인이 다음 거래일에도 풋을 순매수하면 → 하방 대비가 쌓이는 국면으로 굳힙니다. 하루 만에 순매도로 되돌리면 → 급락한 당일에만 들어왔다 빠진 거래였다는 뜻이고 제 국면 전환 판정의 주된 근거가 사라집니다. 오늘 판단이 가장 먼저 깨지는 지점입니다.
  • 미결제약정이 약 147,000계약 위로 늘고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가 이어지면 → 선물에서도 같은 판정을 세울 수 있습니다. 미결제약정이 전 거래일 약 144,800계약 아래로 줄고 외국인 선물이 순매수로 돌면 → 오늘 매도는 현물을 파는 동안에만 쓴 하루치 헤지였던 셈입니다.
  • 외국인이 월요일 만기 위클리콜을 더 사면서 지수선물 순매도를 줄이면 → 무게를 반등 대비 쪽으로 옮깁니다.
  • 어젯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054까지 내렸고 정규장 종가는 약 1,048입니다. 오늘 밤 야간선물이 약 1,048 아래에 머물면 → 외국인 매도가 다음 거래일까지 이어지는 쪽으로 보고, 약 1,060 위로 올라서면 → 종가 동시호가 매도가 하루치로는 과했던 쪽으로 봅니다.
  • 지금 수급으로는 하방 대비가 쌓이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가격이 내리는 동안 미결제약정이 늘었고, 외국인이 콜을 팔고 풋을 사면서 부호가 갈렸고,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열흘째 이어지면서 종가에 몰린 점이 근거입니다.
  • 정오에 저는 외국인 미니풋 매수를 다음 만기물로 대비를 옮기는 과정으로 봤는데, 정규 풋까지 함께 산 것을 확인했으므로 그 판정은 거두고 하락 대비를 다시 세운 거래로 봅니다.

파생 차트 전체보기

자세히

  1. 1

    미결제약정 종가 집계는 146,348계약으로 21거래일 중 다섯째 수준(중앙값 141,922계약)이고, 전 거래일 대비 +1,552계약은 증감 기준 일곱째입니다(중앙값 751계약). 정오에 세운 기준은 미결제약정 약 147,000계약과 외국인 지수선물 약 5,000계약이었고, 15시 37분 집계에서 147,125계약까지 늘었으나 최종 집계는 146,348계약이며, 외국인 선물은 -4,650계약(절대값 일곱째)으로 마감했습니다. 본문보기

  2. 2

    외국인 풋 +3,636계약은 21거래일 중 둘째이고(최대 6,124계약, 중앙값 163계약) 직전 9거래일 합계는 -354계약입니다. 외국인은 장중 11시 28분 -1,388계약에서 순매수로 돌아 14시 59분 +2,072계약, 15시 29분 +3,629계약까지 늘렸습니다. 본문보기

  3. 3

    코스피 현물은 개인 +29,019억원(21거래일 중 둘째), 외국인 -19,924억원(절대값 열째, 중앙값 -15,646억원), 기관 -16,639억원이고, 외국인 누적 순매도는 15시 21분 -15,976억원에서 15시 33분 -19,885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2,415억원·비차익 -8,805억원(21거래일 중 열두째)이고, 기관이 현물 매도를 선물로 상쇄한 비율은 0.82(중앙값 0.89, 전액 이상 상쇄한 날 9일)이며, 종가 베이시스는 3.73포인트로 어제 5.12포인트보다 좁아졌습니다. 본문보기

  4. 4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에서 기록한 최근 열흘 금액은 -5,237억원·-32,603억원·-29,391억원·-20,452억원·-5,526억원·-1,322억원·-17,848억원·-26,034억원과 오늘 -19,924억원입니다. 외국인 콜 계열은 정규 -5,416계약(종전 최소 -2,373계약)·미니 -3,353계약·월요일 만기 위클리 +10,928계약이고, 주식선물은 정오 -53,589계약에서 +56,242계약으로 돌아 21거래일 중 여섯째 순매수이며(절대값 열여섯째) 지수선물과 방향이 갈린 날은 21거래일 중 13일입니다. 본문보기

수치 기준 시각 2026-10-08 16:13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