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12시
"외국인은 2.5% 하락에도 어제 매수한 풋을 일부만 되팔았습니다"
외국인은 풋을 되팔아 이익을 실현하기보다 그대로 보유했습니다
어제 저는 외국인이 풋을 하루 만에 순매도로 되돌리면 국면 전환 판정을 철회하겠다고 썼습니다. 부호만 보면 그 조건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오전에 되판 수량은 어제 순매수한 풋의 일부에 그칩니다5. 지수가 크게 내린 날에 보유한 풋 가운데 일부만 되파는 매매는 하락 대비를 정리한 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5. 어제 조건을 부호만으로 정한 것이 거칠었다고 보고, 판정은 유지하되 조건을 아래에서 다시 제시합니다.
외국인은 정규 콜도 함께 팔았으므로, 오늘 옵션 매도는 방향을 겨냥한 거래보다 콜과 풋 양쪽에 남은 시간가치를 얻으려는 거래로 먼저 봅니다. 다만 그 안에서 콜 쪽 매도가 풋의 네 배이고, 어제 1만 계약 넘게 산 오늘 만기 위클리콜에 대한 추가 순매수는 825계약에 그쳤습니다. 어제 제 판단과 어긋난다고 꼽았던 위클리콜 매수는 만기일과 갭하락을 지나면서 반대 근거로서의 비중이 줄었습니다.
외국인은 오전에 주식선물을 가장 크게 매매했습니다. 어제 마감에 56,242계약 순매수였던 것이 오늘 116,629계약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이 그만큼 순매수했습니다. 어제 제 견해와 어긋났던 두 재료가 하루 만에 제 견해와 같은 방향을 가리킨 셈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개장부터 정오까지 순매수로 돌아선 구간 없이 팔았고 지수선물도 나흘째 순매도이지만, 금액과 계약수는 어제 마감보다 뚜렷하게 작습니다1.
오전 반등은 기존 매도를 환매하면서 올라간 것이므로 국면 판단을 바꾸지 않습니다
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낮게 출발했고, 미결제약정은 개장 직후 늘어난 뒤 오전 내내 좁은 폭에 머물렀습니다26. 신규매도가 아침 갭 구간에 거의 집중되었고 그 뒤로는 늘어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더 중요한 대목은 선물 가격의 방향과 미결제약정 증감이 맞물리는 모양입니다. 오전 관측최저에서 선물이 되오르는 동안 미결제약정은 줄었고, 다시 내려올 때 늘었습니다26. 오르는 구간은 기존 매도의 환매로 올라가고 내리는 구간에는 신규 계약이 들어오는 모양이므로, 관측최저 대비 회복은 반등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제 장을 마치며 세운 국면 판단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외국인은 9월 23일 이후 코스피 현물에서 열한 거래일째 같은 부호를 유지하고 있고, 하루 금액의 차이가 커서 하나의 흐름으로 묶지는 못하지만 순매수로 돌아선 날은 아직 없습니다3. 지수선물은 나흘째 순매도이고 9일 누적 순매도가 더 쌓였습니다. 미결제약정 수준은 비교 구간 상위에 있습니다2.
다만 이 국면에서 살펴야 할 지점은 달라졌습니다. 지난주까지는 외국인이 풋을 얼마나 더 순매수하는지가 관건이었는데, 오늘 오전은 미리 매수해 둔 풋에서 이익이 나는 구간입니다. 이 국면에서 지수가 더 내려가는지는 외국인이 추가로 파는 금액이 아니라, 외국인이 오늘 하락을 애초에 겨냥한 수준으로 보고 풋을 되파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오전까지 외국인은 풋을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오전 매도 규모만으로는 2.5% 하락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제 판단에서 가장 불편한 대목입니다. 나스닥 선물과 S&P500 선물은 0.3%대 상승이고 원달러 환율은 0.38% 내렸으며 비트코인도 올랐습니다. 해외 지표의 부호는 모두 코스피200과 반대입니다. 미국 시장이 마감한 뒤 갱신되지 않은 값이 섞여 있어 동조 여부를 단정하지는 않지만, 지금 열려 있는 환율과 미국 선물만 봐도 오늘 오전의 하락은 한국에서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락이 나온 오전에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과 지수선물 매도 규모는 어제보다 작습니다. 큰 매도 없이 내려간 지수는 사려는 수요도 적었다는 뜻이기도 해서, 매도가 다시 들어오지 않으면 되돌림이 빠를 수 있습니다.
기관은 지수선물과 주식선물을 함께 샀지만, 이 매수를 상승 쪽 견해로는 보지 않습니다. 기관의 코스피 현물 순매수 금액은 정오까지 0에 가깝고 프로그램 차익은 순매도입니다4. 현물을 팔면서 선물을 사는 매매는 기관이 평소에 해 온 범위 안에 있습니다. 베이시스가 4.21포인트 콘탱고로 어제보다 벌어졌지만, 비차익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지된 콘탱고는 현물이 더 많이 내려서 생긴 값이므로 강세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미니선물·미니콜·미니풋을 모두 순매수한 것도 지수선물 매도와 어긋나는데, 계약수가 작고 미니콜과 미니풋의 부호가 같아 방향을 겨냥한 거래보다 시간가치를 얻으려는 거래로 봅니다.
수급 특이사항
- 외국인 주식선물은 어제 56,242계약 순매수에서 오늘 116,629계약 순매도로 돌아서서, 하루 사이에 방향이 17만 계약 넘게 바뀌었습니다. 절대값으로는 21거래일 중 열한째라 규모 자체가 드물지는 않지만, 어제 제 견해와 어긋난다고 꼽은 재료가 제 견해를 뒷받침하는 쪽으로 넘어온 것이라 견해의 근거를 강화합니다.
- 풋콜비율 0.508은 21거래일 중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합니다. 2.5% 내리는 날 콜 거래가 풋의 두 배인데, 개인 콜 계열 순매수가 1만 계약이고 오늘이 월요일 만기라 방향 지표로는 쓰지 않습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외국인 풋이 마감까지 순매수로 돌아서면 → 하락에 대비한 풋을 더 사들이는 것으로 보고 견해를 강화합니다. 반대로 순매도가 약 2,000계약을 넘으면 → 어제 매수한 풋에서 본격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고, 외국인이 오늘 수준까지의 하락을 애초에 겨냥했다는 뜻이므로 제 국면 판단을 철회합니다. 오늘 판단이 가장 먼저 틀렸다고 확인되는 지점입니다.
- 미결제약정이 마감까지 약 149,500계약 위로 늘면서 선물이 약 1,022 아래에 머물면 → 오후에 신규매도가 더 들어온 것이고 하방 대비 국면이 이어집니다. 전 거래일 약 146,300계약 아래로 줄면서 선물이 되돌아오면 → 오전의 매도는 갭 구간에만 쓰고 당일에 정리한 매매였던 셈입니다.
- 외국인 주식선물이 어제처럼 마감에 순매수로 되돌면 → 오전 매도를 종목 단위의 정리로 보고, 지수 방향의 근거에서 제외합니다.
- 지금 수급으로는 하방 대비가 이어지는 쪽으로 봅니다. 되판 풋이 어제 매수한 수량의 10분의 1이고, 지수선물 순매도가 나흘째이며, 오전 반등 구간에서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는 점이 근거입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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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8,364억원은 21거래일 중 절대값 열넷째로 중앙값 -16,850억원보다 작고, 지수선물 -984계약은 절대값 열아홉째입니다(중앙값 +802계약, 최소 -7,086계약). 개인은 코스피 현물을 5,098억원 순매수해 중앙값 3,803억원 수준이고, 기관은 -49억원으로 21거래일 중 절대값이 가장 작습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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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 146,348계약에서 09시 29분 147,659계약으로 늘고 10시 29분 148,149계약, 10시 59분 147,919계약을 지나 11시 57분 147,991계약입니다. 이 수준은 21거래일 중 넷째이고(중앙값 141,922계약), 전 거래일 대비 +1,643계약은 증감 기준 다섯째입니다. 본문보기
- 3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매 금액은 9월 23일 이후 -5,237억원·-32,603억원·-29,391억원·-20,452억원·-5,526억원·-1,322억원·-17,848억원·-26,034억원·-20,151억원이고 오늘 오전은 -8,364억원입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9일 누적은 -8,186계약에서 -10,526계약으로 늘었고, 외국인 풋은 어제와 부호가 반대여서 연속으로 세지 않았습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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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차익 -272억원·비차익 -3,185억원이고, 비차익은 21거래일 중 절대값 열여덟째로 작습니다(중앙값 -9,051억원). 베이시스는 오전 시간대에 3.84~4.94포인트에 머물렀고, 외국인·기관·개인 세 주체의 현물 합계를 제외한 기타 주체의 순매수는 3,315억원입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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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외국인이 순매수한 풋은 3,636계약이고 오전에 되판 수량은 382계약으로 어제 순매수한 수량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같은 날 지수는 2.5% 내렸습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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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포인트 낮게 출발했고, 10시 29분 관측최저에서 10시 59분까지 10포인트 올랐습니다. 개장 직후 미결제약정 증가분은 1,300계약을 넘었습니다. 본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