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2026-10-12 (월) 오후 4:10 작성 : 롱앤숏

"외국인은 하락에 대비하는 단계를 지나 보유 물량을 직접 줄였습니다"

선물가
1,008
-3.82%
외국인 지수선물
+3,009
계약
미결제약정
150,518
전일 +4,170
베이시스
3.33
콘탱고

해외 지표 동조 여부

원달러는 0.61% 내리고 미국 지수선물과 비트코인은 올랐는데 코스피200은 3.82% 내렸습니다. 값이 갱신되는 네 지표 모두 코스피200과 부호가 반대여서 한국만 단독으로 내렸습니다1. 미국 현물지수는 갱신이 멈춘 값이라 표본에서 뺐습니다.

외국인은 풋을 더 사들이는 대신 코스피 현물과 주식선물을 직접 팔았습니다

지수가 3.8% 내린 날 외국인의 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풋을 사들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외국인 풋은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수량은 금요일보다 크게 줄었고, 장중에는 순매도였다가 마감 무렵에 순매수로 돌아섰을 뿐입니다2. 미리 사둔 풋이 이익을 내는 날이라면 더 사들이거나 팔아서 정리하거나 어느 한쪽으로 크게 움직이는 것이 보통인데, 외국인은 어느 쪽도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코스피 현물을 조 단위로 팔았습니다4. 주식선물도 순매도로 마쳤습니다5. 옵션으로 하락에 대비하는 매매보다 보유 물량을 직접 줄이는 매매에 비중을 옮긴 것으로 봅니다.

외국인은 같은 날 상승에 대비한 콜도 정리했습니다. 외국인의 정규 콜 순매도는 21거래일 중 가장 큰 규모이고, 10월 6일에 대량으로 사들인 콜을 사흘에 걸쳐 되팔아 누적 매도 수량이 당시 매수 수량을 넘겼습니다2. 한 시점에 몰린 매도가 아니라 아침부터 마감까지 고르게 나온 매도여서, 반등을 기다리며 들고 있던 콜을 지수가 내리는 동안 정리한 것으로 봅니다. 정오까지는 콜과 풋을 함께 팔아 남은 시간가치를 거두는 매매로 보았지만, 마감 수치에서는 콜 순매도만 크게 늘었습니다. 상승에 대비한 물량은 남지 않았고 하락에 대비한 물량은 늘지 않은 채로 하루가 끝났습니다.

신규매도가 계속 들어오면서 지수가 내리는 국면입니다

미결제약정을 보면 이번 하락의 성격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40포인트 내리는 동안 미결제약정은 4,170계약 늘어 직전 20거래일의 최대 증가폭을 넘었습니다3. 기존 매수 물량이 청산되며 내린 장이라면 미결제약정은 줄어야 하는데, 반대로 늘었습니다. 신규매도로 들어온 자금이 지수를 내렸다는 뜻이고, 그 자금이 청산되기 전에는 하락분을 되돌리는 폭도 제한됩니다.

매도 물량을 받아낸 주체를 보아도 같은 국면 판단이 유지됩니다. 외국인은 9월 23일 이후 코스피 현물에서 열 거래일째 같은 부호를 유지하고 있고, 하루 금액의 차이가 커서 하나의 흐름으로 묶기는 어렵지만 순매수로 돌아선 날은 아직 없습니다4. 외국인 바스켓 자금의 대리 지표인 프로그램 비차익도 평소보다 큰 순매도입니다4. 개인이 그 매도 물량을 받아냈고, 세 주체 밖의 기타 주체 순매수는 표본의 어느 날보다도 작았습니다4. 기관이나 연기금 성격의 자금이 저가에 매수한 흔적 없이 개인 자금만으로 조 단위 매도를 소화한 날이라, 지수가 더 내려가면 받아낼 여력이 먼저 줄어듭니다. 정오에 매도 규모가 하락폭에 못 미친다고 적었던 문제는, 오후에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매도가 오전의 두 배를 넘으면서 해소됐습니다3.

외국인의 지수선물 순매수와 위클리콜 순매수는 방향 전환으로 보기에 근거가 부족합니다

외국인의 지수선물 3,009계약 순매수가 제 판단과 정면으로 어긋납니다. 오전에는 순매도였다가 순매수로 바뀌었고, 최종값의 92%는 15시 이후에 나왔습니다. 동시호가에 몰린 물량으로는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고, 같은 시각에 기관이 그만큼 반대 방향으로 매매했습니다. 다만 선물 9일 누적 순매도가 줄어든 흐름과 함께 보면, 외국인이 선물로 하락에 대비하는 매매는 지난주보다 줄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이 수치를 상승 전환이 아니라 제 판단의 강도를 한 단계 낮추는 재료로 받아들입니다. 선물에서 하락 쪽으로 매도하는 주체가 바뀌었을 뿐 현물 매도는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목요일 만기 위클리콜 8,429계약 순매수도 제 판단과 어긋납니다. 그런데 외국인은 같은 날 미니콜과 미니풋, 월요일 만기 위클리풋까지 모두 순매수했습니다. 콜과 풋을 함께 순매수한 날은 방향을 겨냥한 매매보다 남은 시간가치를 사들인 양매수로 먼저 보므로, 위클리콜 한 종목만 떼어 상승 대비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마감한 것도 강세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비차익 대량 매도와 함께 유지된 콘탱고는 현물이 더 많이 내려서 나온 값입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3,009 계약
10시12시14시09:2916:07
코스피200 선물가1,008
10시12시14시09:2916:07
베이시스3.3
10시12시14시09:2916:07
미결제약정150,518 계약
10시12시14시09:2916:07

수급 특이사항

  • 미결제약정 일간 증감 4,170계약은 직전 20거래일의 최대 증가폭(3,689계약)을 넘었고 수준도 21거래일 중 넷째입니다. 3.8% 하락과 함께 나온 증가라 이번 하락을 신규매도 유입으로 보는 제 국면 판단의 1차 근거입니다.
  • 외국인 정규 콜 2,745계약 순매도는 21거래일 중 가장 작은 값입니다. 10월 6일 매수분을 사흘 만에 전부 되팔아 상승에 대비한 물량이 남지 않았으므로, 다음 거래일에 반등이 와도 외국인에게는 미리 사둔 콜이 없습니다.
  • 개인 콜 계열 순매수 합계는 1만 9,168계약이고 풋콜비율 0.618은 21거래일 중 중앙값보다 낮습니다. 급락일에 콜 거래가 풋의 1.6배인 것은 개인이 만기 위클리콜을 사들인 결과이므로 풋콜비율을 방향 지표로 쓰지 않고, 콜 거래 증가를 반등 기대로도 해석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미결제약정이 약 150,500계약 위에서 더 늘면서 선물이 약 1,008 아래에 머물면 → 신규매도가 계속 들어오는 국면이 이어집니다. 반대로 약 146,000계약 아래로 줄면서 선물이 되오르면 → 오늘 들어온 매도가 단기 물량이었다는 뜻이고, 하락분을 되돌립니다.
  • 외국인 지수선물이 동시호가 몰림 없이 장중부터 순매수를 쌓으면 → 선물로 하락에 대비하는 매매가 끝났다고 보고 제 판단의 강도를 한 단계 더 낮춥니다.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 → 오늘 마감 무렵의 순매수는 하루 만에 되돌아간 매매로 정리합니다.
  • 외국인 코스피 현물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비차익도 같이 순매수로 바뀌면 → 바스켓 매도가 끝난 것이므로 보유 축소 판단을 철회합니다. 제 오늘 판단이 가장 먼저 무너지는 지점입니다.
  • 지금 수급으로는 신규매도가 더 들어오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미결제약정이 표본 최대폭으로 늘었고, 외국인 현물 매도가 열 거래일째 같은 부호이며, 비차익 매도가 평소보다 크다는 점이 근거입니다. 정오에 제시한 철회 조건인 외국인 풋 순매도 2,000계약 초과는 충족되지 않아 국면 판정은 유지합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금요일 값에서 갱신되지 않아 오늘 수급을 반영하지 않으므로 다음 거래일 판단에 쓰지 않습니다.

파생 차트 전체보기

자세히

  1. 1

    원달러는 20거래일 중 11일, 나스닥 선물은 12일, S&P500 선물은 10일, 비트코인은 15일 코스피200과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나스닥·S&P500 현물과 한국 ETF는 수신이 58시간 이상 지난 값이라 표본에서 제외했습니다. 본문보기

  2. 2

    외국인 풋은 금요일 3,636계약 순매수에서 오늘 297계약으로 줄었고, 장중 11시 28분 -485계약을 지나 마감에 +297계약이 됐습니다(최종값의 72%가 15시 이후에 나왔습니다). 외국인 정규 콜은 10월 6일 +9,405계약 이후 -2,175계약·-5,416계약·오늘 -2,745계약으로 누적 -931계약입니다. 본문보기

  3. 3

    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 146,348계약에서 09시 29분 147,659계약, 14시 59분 149,787계약을 지나 15시 46분 150,518계약으로 닫혔습니다(중앙값 141,922계약). 외국인 코스피 현물은 정오 -8,364억원에서 마감 -20,102억원으로 오후에 1조 1,738억원이 더 늘었고, 하루 내내 순매수로 돌아선 구간이 없습니다. 본문보기

  4. 4

    외국인 코스피 현물은 9월 23일 이후 -5,237억·-3조 2,603억·-2조 9,391억·-2조 452억·-5,526억·-1,322억·-1조 7,848억·-2조 6,034억·-2조 151억원이고 오늘 -2조 102억원입니다(21거래일 절대값 열한째, 중앙값 -1조 6,850억원). 프로그램 비차익 -1조 1,604억원은 중앙값 -9,051억원보다 크고, 세 주체 합을 뺀 기타 주체 순매수 6,619억원은 21거래일 표본 최저인 7,085억원보다 작습니다. 본문보기

  5. 5

    외국인 주식선물은 11만 1,316계약 순매도로 마쳤습니다. 본문보기

수치 기준 시각 2026-10-12 16:42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