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12시
"외국인은 보유 주식을 집중적으로 팔고 지수선물은 정규 매도와 미니 매수로 상쇄했습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을 늘리지도 줄이지도 않은 채 보유 주식과 풋을 함께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오전에 가장 크게 매매했는데, 지수선물에서는 정규를 1,565계약 팔고 미니선물을 7,829계약 사들였습니다. 미니는 계약 크기가 정규의 5분의 1이라 두 수량은 사실상 서로 상쇄됩니다1. 선물을 팔아 하락을 키웠다기보다 정규에서 줄인 수량을 미니에서 채운 것이고, 오전 내내 지수선물 보유 수량을 늘리지도 줄이지도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같은 시간에 코스피 현물과 주식선물을 실제로 줄였습니다. 현물 매도는 반나절에 어제 하루치를 이미 넘겼고, 주식선물 순매도는 어제 마감치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2.
외국인이 풋을 1,799계약 순매도한 사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판단이 갈립니다. 외국인은 지난주에 풋을 사 모아 왔는데, 풋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오늘 그 풋을 팔았습니다3. 콜도 함께 팔았으므로 오전에는 옵션 양쪽에서 수량을 줄였습니다. 하락이 더 이어진다고 본다면 계속 들고 있어야 할 풋을 급락이 진행되는 중에 팔았는데, 지켜야 할 보유 주식을 직접 줄이고 있어서 헤지 수단인 풋도 함께 줄였다고 보는 편이 수급과 맞습니다. 어제 마감에 외국인이 하락 대비 단계를 지나 보유 물량을 줄이는 쪽으로 옮겼다고 적었는데, 오늘 오전 수치는 그 판단을 더 뚜렷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제 제시한 조건 가운데 "외국인 지수선물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는지"는 돌아선 쪽으로 판정합니다. 어제 마감 무렵의 선물 순매수는 하루 만에 되돌아간 매매로 정리합니다. 다만 어제와 부호가 반대여서 연속으로 묶지는 않습니다.
미결제약정이 어제보다 빠르게 늘어 신규매도 국면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70포인트 넘게 내리는 동안 미결제약정은 6,643계약 늘었습니다. 정오 집계로 이미 직전 20거래일의 최대 종가 증가폭을 넘었고, 그 최대치는 어제 기록한 값입니다4. 들고 있던 매수 물량이 손절되며 내리는 장이라면 계약 수가 줄어야 하는데, 이틀 연속 계약 수가 오히려 늘었습니다. 신규매도가 들어와 지수가 내리고 있다는 뜻이고, 어제보다 그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가격이 움직인 경로도 같은 판단을 뒷받침합니다. 개장 직후 관측값에서 정오까지 한 차례도 반등하지 않고 내려왔고, 관측 최저 대비 회복은 0%입니다. 매도가 아직 다 나오지 않은 상태로 보며, 매수가 들어와 하락이 멈춘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밤사이 해외 시장과 비교하면 오늘 하락의 성격이 더 분명해집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2% 남짓 내린 값에서 멈춰 있고 미국 지수선물과 원달러도 코스피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변동 폭이 전혀 다릅니다5. 해외 시장 하락으로 설명되는 폭을 한참 넘어 국내 거래 시간에 지수가 더 내렸습니다. 어제는 한국만 단독으로 내렸다고 적었는데, 오늘은 방향이 같아진 대신 하락 폭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어제 내린 국면 판단을 바꿀 이유를 오전 수급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 매도를 받아내고 있지만, 두 주체가 받아낸 수량이 늘었다고 해서 새로 들어오는 신규매도가 줄지는 않았습니다.
기관이 외국인 매도를 거의 전량 받았지만 저가 매수로 보기에는 근거가 약합니다
기관 수급이 제 판단과 가장 크게 어긋나는 재료입니다. 기관은 코스피 현물을 사고 지수선물도 1,655계약 순매수했으며, 주식선물에서는 223,935계약을 사들여 외국인 매도의 거의 전부를 받았습니다. 평소 기관은 현물을 사면 선물로 그만큼 상쇄하는 날이 많은데, 오전에는 상쇄 없이 양쪽을 함께 샀습니다6. 겉으로 보면 저가 매수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기관의 주식선물 매수는 외국인이 내놓은 매도 물량을 그대로 받는 거래이고, 지수선물 순매수 수량은 표본에서 크다고 할 규모가 아닙니다. 그래서 국면을 되돌리는 재료로 쓰기에는 근거가 부족하고, 어제 개인이 혼자 받아냈던 상황과 비교해 받아내는 주체가 기관까지 늘었다는 정도로만 받아들입니다.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강세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오전 내내 선물이 현물보다 높게 유지되며 변동 폭이 표본에서 가장 작았는데7, 이는 선물과 현물이 같은 속도로 함께 내렸다는 뜻이며 선물이 현물보다 덜 내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차익 거래에서 매수 유인이 생기는 조건이지만, 프로그램 비차익이 평소보다 큰 순매도여서 그 유인이 실제 매수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수급 특이사항
- 미결제약정 6,643계약 증가는 정오 집계로 이미 직전 20거래일의 최대 종가 증가폭을 넘었고, 수준도 21거래일 중 셋째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매도가 들어오고 있다는 제 국면 판단의 첫 근거입니다.
- 외국인 주식선물 232,306계약 순매도는 21거래일 중 둘째로 큰 규모이고 어제 마감치의 두 배가 넘습니다. 외국인이 보유 종목을 직접 줄이고 있다는 판단은 이 수치에 근거합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미결제약정이 약 160,000계약 위에서 마감하고 선물이 약 935 아래에 머물면 → 신규매도가 계속 들어오는 국면이 이어집니다. 반대로 약 153,000계약 아래로 줄면서 선물이 약 960 위로 되오르면 → 오전 매도는 하루짜리 물량이었다는 뜻입니다.
- 외국인 코스피 현물 순매도가 오후에 거의 늘지 않아 약 4조원 안쪽에서 멈추고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도 줄면 → 보유 축소 판단의 강도를 낮춥니다. 순매수로 돌아서면 철회합니다. 제 판단이 가장 먼저 무너지는 조건입니다.
- 외국인 정규 지수선물 순매도가 약 4,000계약 아래로 커지는데 미니선물 순매수가 지금 수준에 머물면 → 외국인이 지수선물로 하락 쪽 수량을 늘리기 시작한 것이므로, 오전에 내린 상쇄 판정을 철회합니다.
- 지금 수급으로는 신규매도가 더 들어오고 외국인이 보유를 계속 줄이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미결제약정이 이틀 연속 표본 최대폭으로 늘었고, 현물 매도가 반나절에 어제 하루치를 넘었으며, 한 차례도 반등하지 않고 내려온 가격 경로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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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선물은 계약 크기가 정규의 5분의 1이라 외국인 미니 순매수 7,829계약은 정규 1,566계약에 해당하고, 오전 정규 순매도 1,565계약과 거의 같습니다. 미니 매수의 반대편에는 기관의 9,120계약 순매도가 있습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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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현물 순매도는 09시 29분 -7,717억원에서 11시 57분 -2조 8,808억원으로 늘었고, 어제 마감은 -2조 151억원이었습니다. 주식선물 -232,306계약은 어제 -111,316계약의 두 배가 넘고, 풋 -1,799계약은 21거래일 표본에서 셋째로 큰 순매도입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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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풋은 직전 9거래일 합계가 +2,711계약이고 10월 8일 하루에 3,636계약을 사들였습니다. 오늘 콜도 1,664계약 순매도입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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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 150,518계약에서 09시 29분 153,269계약, 11시 57분 157,161계약입니다. 직전 20거래일의 최대 종가 증가폭은 어제의 4,170계약이고 중앙값은 751계약입니다. 기관 현물·선물 상쇄율은 -0.44로 중앙값 0.78과 부호가 반대이며, 프로그램 비차익 -1조 7,912억원은 중앙값 -1조 1,611억원보다 큽니다. 베이시스 진폭 1.36pt는 표본에서 가장 작지만, 오늘 값만 30분 격자로 관측해서 실제보다 작게 측정됐을 수 있습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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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야간선물 987.6(-2.05%)은 오전 6시에 멈춘 값으로 정규 선물 934.6보다 53포인트 높습니다. 나스닥 선물 -0.91%, 원달러 +0.47%는 코스피와 같은 방향이고 비트코인만 부호가 반대입니다. 본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