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2시
"선물은 올랐지만 현물은 제자리여서 남은 시간 위쪽 여지가 얕습니다"
오늘 선물 상승분의 7할은 어제 벌어졌던 할인이 메워진 몫입니다
어제 마감 때 선물은 현물보다 4.00포인트 낮았습니다. 지금은 0.35포인트입니다. 그 사이 코스피200 현물은 1,071.85에서 1,073.30으로 1.45포인트 올랐는데 선물은 5.10포인트 올랐습니다. 차이 3.65포인트는 할인이 좁혀지면서 생긴 것이고, 메울 자리는 0.35포인트만 남았습니다. 정오에 미결제가 늘어난 것을 보고 신규 매도가 쌓이는 중이라고 썼던 판단은 거둡니다. 미결제는 172,749계약에서 172,504계약으로 줄었고, 같은 두 시간 동안 외국인은 선물 432계약을 되샀고 기관은 499계약을 줄였습니다. 값을 4.40포인트 올린 것은 새로 들어온 매수가 아니라 서로 물려 있던 계약을 푼 결과입니다. 그마저도 13:29에 -1,884까지 좁혀졌던 외국인 순매도가 13:58에 -2,185로 다시 벌어지면서 멈췄고, 선물 가격도 1,073.20에서 1,072.95로 더 오르지 못했습니다.
현물을 받쳐주던 개인이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11:58까지 4,949억원을 사들이던 개인은 13:57에 37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두 시간 만에 개인의 매매 방향이 5,322억원 규모로 뒤집혔습니다. 같은 구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는 1,022억원 늘어 5,199억원이 됐고 기관의 순매도는 8,343억원입니다.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도 2,648억원에서 3,553억원으로 905억원 커졌습니다. 정오에 하단이 풀리는 조건으로 적어 두었던 상황이 그대로 실현된 셈입니다. 선물이 오르는 동안 현물에서는 파는 쪽만 늘었으니, 남은 시간 지수를 끌어올릴 매수가 나올 자리는 좁습니다.
외국인의 옵션 조정은 아래로 크게 밀겠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읽힙니다
두 시간 사이 외국인은 오전에 팔았던 콜 237계약을 되샀고 풋은 234계약 더 팔았습니다. 위를 눌러 두던 콜 포지션과 아래에 대비해 두던 풋 포지션을 함께 줄인 것이라,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읽힙니다. 기관 선물 순매수 2,531계약도 남아 있습니다. 다만 두 항목 모두 수백 계약이고 풋 순매도는 사흘째라 오늘 새로 생긴 움직임이 아닙니다. 이 정도 규모는 밀리는 폭을 얕게 만들 수는 있어도 지수를 1,073선 위로 다시 밀어 올릴 크기는 아닙니다.
다음 확인 지점
- 미결제가 172,000계약 아래로 더 줄면서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1,500계약 안쪽으로 좁혀지면 → 환매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고, 마감까지 1,073선 위 시도가 이어집니다. 위 판단은 틀린 것이 됩니다.
- 미결제가 전일 172,857계약을 넘어서고 외국인 순매도가 2,700계약대로 커지면 → 정오의 매도가 다시 쌓이는 것이라 상단은 1,073에서 굳습니다.
- 베이시스가 -1 아래로 다시 벌어지면 → 선물이 현물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 마감 동시호가까지 되밀리는 쪽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