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2026-09-02 (수) 오후 4:10 작성 : 롱앤숏

"기관은 현물에서 줄인 금액의 4분의 3을 선물로 되샀고, 외국인만 노출을 4조 줄였습니다"

선물가
1,029
-4.54%
외국인 지수선물
-8,107
계약
미결제약정
167,882
전일 -4,282
베이시스
-2.38
백워데이션

오늘 지수를 내린 주체는 외국인뿐이었습니다

화면에는 코스피 순매도가 외국인 1조 9,096억원, 기관 2조 438억원으로 나란히 표시되어 두 주체가 비슷하게 판 것처럼 보입니다. 선물까지 합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기관은 지수선물을 6,014계약 순매수했고, 종가 1029.15 기준 1조 5,473억원어치입니다. 현물에서 줄인 금액의 76%를 선물로 되사들인 것이라 실제로 줄인 노출은 5천억원 안팎입니다. 외국인은 선물도 8,107계약, 2조 85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현물과 같은 방향으로 3조 9,954억원을 줄였습니다. 두 주체의 축소 규모 차이가 여덟 배입니다.

기관의 선물 매수는 차익거래에 따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관 현물 매도를 차익거래로 설명할 수 있으면 위 계산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오늘 프로그램 차익 순매도는 440억원, 기관 현물 매도의 2%에 그쳤습니다. 나머지는 비차익 1조 4,700억원입니다. 미결제약정은 4,282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이 늘어 온 지난 10거래일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기관이 사들이면서 계약 자체가 소멸한 것이라, 하락을 예상한 매도가 새로 들어온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낙폭의 62%는 개장 전에 이미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선물가는 전일 1078.15에서 49포인트 내렸는데 그중 30.4포인트는 09:29 첫 관측값에 이미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간밤 한국 ETF는 2.80% 내렸고 야간선물은 1040.5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추가로 내린 폭은 18.6포인트로, 전체의 38%입니다. 위 판단이 설명하는 몫은 그 38%입니다. 다만 그 구간에서 개인이 2조 3,029억원을 순매수했는데도 선물가는 관측최저인 1029.15에서 되돌리지 못한 채 그대로 마감했습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8,107 계약
09:2916:07
코스피200 선물가1,029
09:2916:07
베이시스-2.4
09:2916:07
미결제약정167,882 계약
09:2916:07

판단이 갈린 자리

  • 기관 선물 순매수 6,014계약은 외국인 순매도 8,107계약의 74%입니다. 이 비율이 절반 아래였다면 두 주체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매도한 쪽으로 묶어서 서술했습니다. 실제 비율은 그 기준에서 24%포인트 떨어져 있었습니다.
  • 미결제약정이 늘면서 지수가 내렸다면 노출 축소가 아니라 새로 걸린 매도로 읽었습니다. 11:29에는 171,518계약으로 전일 172,164계약과 646계약 차이여서 어느 쪽으로도 읽힐 수 있는 상황이었고, 감소분 3,319계약은 13:59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 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15:19 2조 1,228억원에서 15:31 1조 9,094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외국인이 되사들인 금액이 1조원대였다면 외국인의 축소 규모를 4조원으로 쓰지 못했습니다. 실제로는 2,134억원, 두 주체 격차 3조 4,989억원의 6%였습니다.
수치 기준 시각 2026-09-02 16:12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