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전 10시
"외국인이 산 선물을 기관이 같은 크기로 팔았고, 현물 매수가 개장 뒤 지수를 올렸습니다."
선물에서 외국인은 신규매수로, 기관은 신규매도로 들어왔습니다
선물 창구에서 외국인이 산 만큼을 기관이 팔아, 세 주체를 합치면 순매수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이 1,481계약을 사는 동안 기관은 2,154계약을 팔았고 개인까지 더한 합계는 −72계약입니다. 같은 시간 미결제약정은 1,923계약 늘어 183,749계약이 됐습니다. 순매수는 남지 않았는데 계약 수만 늘었으니 외국인이 신규매수한 롱과 기관이 신규매도한 숏이 짝을 이뤄 체결된 것입니다. 선물에서는 사는 쪽과 파는 쪽의 크기가 같았고, 지수를 올린 매수는 현물에서 나왔습니다.
개인이 판 주식은 기관과 기타 주체가 사들였습니다
현물 매수가 개장 뒤 지수를 올렸지만, 그 매수의 주력은 외국인이 아닙니다. 개인이 6,630억원을 파는 동안 기관이 3,269억원, 외국인이 762억원을 샀습니다. 세 주체를 더하면 2,599억원이 모자라고 그만큼은 기타법인 등이 사들인 금액이므로, 외국인이 산 금액보다 기타 주체가 산 금액이 세 배 넘게 큽니다. 외국인 현물은 개장 직후 순매도였다가 이 시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부호는 바뀌었지만 개인이 판 물량을 사들인 주력은 기관과 기타 주체입니다.
외국인은 콜과 풋을 나란히 사들였습니다
이 판단과 가장 어긋나는 값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오늘 순매수는 어제 10,967계약의 7분의 1에 그칩니다. 같은 외국인이 콜 2,007계약과 풋 1,818계약을 거의 같은 크기로 함께 샀습니다. 한쪽 방향에 몰아 산 형태가 아니어서, 선물 순매수를 개장 뒤 상승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지수를 여기까지 올린 매수는 현물에서 이뤄졌습니다.
수급 특이사항
프로그램 비차익이 코스피에서 1,798억원 순매도인데 외국인 현물은 순매수입니다. 두 값은 지난 20거래일 중 16일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외국인이 바스켓이 아니라 개별 종목을 사는 것인지, 오전이라 비차익 집계가 한쪽에 쏠려 있는 것인지는 이 시점 데이터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개인은 현물을 6,630억원 팔면서 지수선물은 601계약 샀습니다. 20거래일 중앙값(−81계약)과 부호가 반대입니다. 현물에서 뺀 돈의 일부를 선물로 옮긴 것인지 별개의 단기 매매인지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미결제약정이 지금 183,749계약입니다. 전일 180,588계약 아래로 줄면, 외국인의 신규매수와 기관의 신규매도가 함께 늘고 있다는 해석을 청산으로 바꿉니다.
- 프로그램 비차익 코스피가 지금 −1,798억원입니다. 0을 넘어 순매수로 바뀌면 외국인 현물 매수를 개별 종목 매수로 본 해석을 바스켓 매수로 바꿉니다.
- 베이시스가 지금 1.12입니다. 전일 종가 4.56 근처로 다시 벌어지면 선물이 현물보다 덜 올랐다는 지금 판단이 성립하지 않고, 0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차익 유인이 생긴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