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12시
"외국인이 선물을 먼저 샀고 기관이 현물로 뒤따랐습니다"
기관은 현물에서 산 만큼을 같은 시간 선물에서 팔았습니다
직전 회차 이후 개인·외국인·기관 가운데 외국인만 지수를 사는 쪽으로 남았습니다. 기관은 이 사이 코스피 현물을 5,917억원어치 사들였지만 같은 시간 지수선물 2,322계약을 팔았고, 그 매도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524억원이라 현물에서 늘린 것보다 큽니다. 기관 현물 순매수만 보고 지수가 오르는 쪽으로 본 매수로 읽으면 어긋납니다. 이런 상쇄가 오늘만의 형태도 아닙니다. 기관이 현물 매수보다 큰 금액을 선물에서 매도한 날은 최근 21거래일 중 8일이었습니다. 기관은 이 구간에 지수의 등락이 아니라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에서 나오는 몫을 노렸습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앞서 오르면서 차익거래 유인이 커졌습니다
선물가와 현물지수의 차이가 직전 회차 0.81에서 1.32로 더 벌어졌습니다. 그 사이 외국인이 선물을 사들였습니다. 직전 회차에는 아침 상승을 외국인 매수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봤는데, 그 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1,861계약 더 샀습니다. 그 판단은 이 구간에 대해서는 접습니다. 가격차가 벌어질수록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차익거래의 수익이 커지는데, 오늘 프로그램 차익은 1,214억원 순매수이고 비차익 순매도도 직전 회차보다 489억원 줄었습니다. 기관이 현물을 사면서 지수선물을 판 것도 이 차익거래로 보입니다. 선물이 먼저 오르고 현물이 뒤따라 오른 상승입니다.
선물 미결제약정은 늘지 않았고 기존 계약이 외국인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어긋나는 값은 미결제약정입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더 사들이는 동안 미결제약정은 직전 회차의 185,652계약에서 185,606계약으로 제자리입니다. 미결제약정은 개장 직후에 전일보다 늘었고, 그 뒤로는 더 늘지 않았습니다. 오늘 누적으로 세 주체 선물 순매수를 다 더해도 37계약입니다. 여기에 기타법인과 기타외국인이 같은 구간 현물을 5,541억원 사들였는데, 이쪽이 선물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확인할 자료가 없습니다. 이 구간 상승은 미결제약정이 늘지 않은 채 기존 계약이 외국인 쪽으로 옮겨가는 동안 나왔습니다.
수급 특이사항
외국인이 풋옵션을 3,436계약 순매도했습니다. 직전 21거래일 중 하루 순매도가 가장 컸던 날이 3,134계약인데, 장중인 지금 이미 그보다 많이 팔았습니다. 개인은 5,406계약을 순매수했습니다. 어제 사둔 6,124계약을 정리하는 중인지, 오늘 거래가 없는 목요일물로 옮기는 중인지는 이 자료로 구분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선물가와 현물지수의 차이는 지금 1.32입니다. 이 값이 0 아래로 내려가면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유인이 사라지므로, 기관 현물 매수를 차익 몫으로 읽은 지금 설명은 버립니다. 지금 수준을 지키면 그대로 둡니다.
- 외국인 지수선물은 지금 3,439계약입니다. 다음 회차에 2,456계약 아래로 줄면 이 구간에 늘린 만큼을 외국인이 되판 것이므로 외국인이 먼저 샀다는 판정을 접고, 더 늘면 같은 읽기를 유지합니다.
- 미결제약정은 지금 185,606계약입니다. 187,000계약을 넘어서면 기존 계약이 옮겨갔다고 본 읽기를 버리고 신규 계약이 늘어나는 국면으로 바꿉니다. 전일 183,263계약 아래로 내려가면 청산으로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