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기관은 만기 정산 물량을 현물보다 선물로 크게 받았습니다"
해외 지표 동조 여부
원달러와 미국 지수선물은 위험 선호 쪽으로 조금 기울었고 비트코인만 반대였습니다. 코스피200은 내렸으니 오늘의 하락은 한국 쪽 사정입니다. 표본이 이틀뿐이라 부호만 봤고, 밤사이 닫힌 미국 현물지수는 뺐습니다.
외국인 현물 매도는 마감 동시호가 한 구간에 몰렸습니다
오늘은 9월물 선물과 옵션의 동시만기일입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판 물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몫이 마감 동시호가 직전 한 구간에 나왔고, 같은 시간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는 직전 회차의 두 배를 넘어 커졌습니다. 종목을 골라 파는 매도가 이런 모양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만기 정산 물량으로 읽습니다. 파생이 현물을 끌고 간 날이라는 뜻에서 웩더독이지만, 일중 베이시스 진폭이 비교 표본 중앙값에 못 미쳐 그 무게는 크지 않습니다. 만기 당일이라 청산과 롤오버가 섞여 있으므로, 오늘 수급으로 방향을 단정하지 않는 것이 이 회차의 규율입니다.
코스피200은 장중 저점에서 낙폭을 전부 되돌렸습니다
개장 직후 갭을 내리고 출발해 오전에 저점을 찍은 뒤 마감까지 그 낙폭을 모두 되돌렸습니다. 하루 진폭 대비 끝값 변동은 4분의 1에 그쳤으니 보합으로 닫혔을 뿐 안에서는 크게 움직인 하루입니다. 세 주체를 합치면 1조 6,671억원 순매도인데도 지수가 저점을 회복했으니 체력이 있는 쪽으로 읽습니다. 받은 쪽에서 이름을 아는 곳은 기관입니다. 기관은 현물을 사면서 지수선물도 함께 사, 두 자리의 방향이 같습니다. 평소에는 현물 매수를 선물 매도로 덜어내는데 오늘은 반대였고, 선물 쪽 금액이 현물의 네 배를 넘었습니다. 상쇄가 아니라 방향을 정한 매수입니다.
옵션에서도 외국인의 배치가 위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콜을 사고 풋을 팔았으니 양방향 시간가치 거래가 아니라 방향을 고른 쪽입니다. 풋 순매도는 비교 표본 밖으로 나갈 만큼 컸고 이틀 연속입니다. 다만 이것을 조정이 끝났다는 신호로 셈하지 않습니다. 만기 당일의 만기물 청산과 구분되지 않고, 같은 외국인이 지수선물은 순매도로 돌았기 때문입니다. 하방에 걸려 있던 물량을 걷은 것까지가 확인되는 범위입니다.
외국인 지수선물이 순매수 추세를 끊고 순매도로 돌았습니다
어긋나는 값이 둘입니다. 외국인 지수선물은 직전 아흐레 누적으로 순매수였는데 오늘 순매도로 돌아섰고, 그 크기가 비교 표본에서 두 번째입니다. 미결제약정도 전일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마감 구간에 롤오버가 들어와 다시 쌓였지만 전일보다는 여전히 적습니다. 만기를 넘긴 뒤 방향을 정한 자금이 남는다고 보려면 이 두 값이 돌아서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국면 판정의 확신을 한 단계 내립니다.
수급 특이사항
- 외국인 개별 종목 선물 순매수가 비교 표본 어느 날보다 컸고, 어제 세운 종전 최대치를 이틀 만에 다시 넘었습니다. 그 표본의 중앙값은 순매도였으니 방향 자체가 반대로 바뀐 구간입니다. 코스피 현물을 이만큼 파는 날에 개별 종목 선물을 이틀 연속 최대로 사들였다는 것이, 오늘 매도를 한국 주식 축소로 읽지 않는 근거입니다.
- 외국인 풋옵션 순매도가 비교 표본 밖으로 나갔고 종전 최대치는 어제 값이었습니다. 개인이 반대편에서 받았습니다. 만기 당일이라 만기물 청산과 구분되지 않으므로, 새 월물에서 다시 풋을 사들이는지가 이 판단의 확인 지점입니다.
- 세 주체 밖으로 나간 순매수가 비교 표본에서 세 번째로 컸고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큰 값입니다. 그 몫의 주체 구분은 받지 않으므로 받은 쪽 전부를 이름으로 부르지는 못합니다. 이것이 오늘 판정의 한계입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다음 거래일 미결제약정이 어제 수준인 약 18만 3천 계약대를 되찾으면 만기를 넘긴 뒤에도 계약이 남은 것이고, 18만 계약 아래로 내려가면 오늘 마감 구간의 롤오버가 일시적이었다는 쪽입니다.
- 기관 지수선물이 순매수를 이어가면 오늘의 방향 매수를 확정하고, 순매도로 돌면 만기 하루 동안의 정산 대응이었다는 쪽입니다. 이 경우 지수가 저점을 회복한 근거도 함께 약해집니다.
- 외국인이 새 월물에서 풋을 다시 사들이면 오늘 걷어낸 하방 대비가 되돌아온 것으로 보고, 콜 매수를 이어가면 위쪽으로 기운 배치가 유지된 것으로 봅니다.
- 지금 나온 수급으로는 만기를 넘긴 뒤 방향을 정한 자금이 남는 편에 무게를 둡니다. 기관이 현물과 선물을 같은 방향으로 샀고 외국인이 개별 종목 선물을 표본 최대로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국인 지수선물이 순매도로 돌았고 미결제약정이 전일 수준을 밑돌아 그 무게는 크지 않습니다.
자세히
- 1
현물 검산: 개인 +3,802억원, 외국인 -24,807억원, 기관 +4,334억원으로 합이 -16,671억원입니다. 같은 금액을 기타법인·기타외국인 등 나머지 주체가 순매수했고 21거래일 중 세 번째로 큰 값입니다(중앙값 15,919억원, 최대 17,808억원은 어제 값).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는 21거래일 중 절대값 일곱 번째입니다.
- 2
기관의 두 자리 크기: 선물 한 계약 명목은 1,115.8에 25만원을 곱해 2억 7,895만원입니다. 기관 지수선물 +6,697계약은 1조 8,681억원이고 같은 기관의 현물 매수 4,334억원의 4.31배입니다. 21거래일 중앙값은 0.36배이고 부호는 반대쪽이었습니다. 기관 지수선물 순매수는 21거래일 중 두 번째로 큽니다.
- 3
종가 구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가 15:21 -9,620억원에서 15:33 -24,907억원으로 벌어졌고 이 한 구간이 하루 진폭의 62%입니다. 같은 구간에 기관이 +11,270억원, 개인이 +3,863억원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비차익은 직전 회차 -1조 2,240억원에서 -2조 9,648억원으로 커졌고 21거래일 중 절대값 세 번째입니다. 차익은 +4,403억원입니다.
- 4
가격 경로와 미결제약정: 09:29 1,109.55로 전일 종가보다 7.65포인트 낮게 출발해 10:29 관측 최저 1,089.6, 15:29 관측 최고 1,115.8, 16:07 1,115.8로 닫혔습니다. 진폭 26.2포인트에 끝값 변동은 6.25포인트입니다. 미결제약정은 직전 회차 179,218계약에서 182,059계약으로 늘었지만 전일 183,136계약보다 1,077계약 적습니다. 베이시스는 직전 회차 -0.05에서 종가 3.67로 뒤집혔고 일중 진폭 5.24포인트는 21거래일 중앙값 6.87포인트에 못 미칩니다.
- 5
옵션과 한계: 외국인 콜 +1,790계약·풋 -8,936계약, 기관 콜 -15,447계약·풋 -6,722계약, 개인 콜 +12,947계약·풋 +15,029계약입니다. 외국인 풋의 종전 최대 순매도는 어제 -4,702계약이고 직전 아흐레 누적은 -5,366계약입니다. 옵션은 계약수만 받으므로 금액으로 환산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콜 계열 순매수가 +15,399계약이어서 풋콜비율 0.787은 방향 지표로 쓰지 않았습니다. 결제월별 미결제약정이 없어 만기 롤 규모를 수치로 대지 못했고, 세 주체 밖 잔차의 주체 구분도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