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12시

2026-09-11 (금) 오후 12:00 작성 : 롱앤숏

"외국인 매도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파는 대상을 개별 종목에서 지수로 옮겼습니다"

선물가
1,081
-2.79%
외국인 지수선물
-4,009
계약
미결제약정
138,093
전일 +2,022
베이시스
-0.42
백워데이션

외국인은 주식선물을 되사고 지수선물을 더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아침에 9만 계약 넘게 팔았던 주식선물을 정오까지 6만 7천 계약대로 줄였습니다. 아침 카드에서는 이 매도가 만기를 넘긴 물량을 정리하는 것인지 새로 파는 것인지 가르지 못해 판단을 보류했는데, 두 시간 만에 4분의 1 넘게 되사들인 매매는 정리 쪽에 가깝습니다. 그 사이 같은 외국인이 지수선물 순매도는 더 늘렸고, 코스피 현물 순매도도 아침 관측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개별 종목을 골라 파는 매매는 줄이면서 지수와 바스켓으로 내놓는 물량은 키웠습니다. 외국인은 종목을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 한국 주식 보유를 통째로 줄이고 있습니다.

아침에 세운 손바뀜 판단은 절반이 어긋났습니다. 판단을 거두는 기준으로 아침에 정해 둔 두 가지, 미결제약정 수준과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도가 정오까지 모두 그 선에 닿았기 때문입니다.

손바뀜 판단을 거두고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는 국면으로 바꿉니다

아침에는 간밤에 새로 매겨진 값에 맞춰 주체들이 물량을 주고받는 장이라고 봤습니다. 정오까지 나온 수급은 다릅니다. 외국인이 오전 내내 같은 방향으로 현물을 팔고 개인이 그 물량을 사들이는 장입니다. 비차익 순매도는 아침의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최근 21거래일에서 비차익과 외국인 현물 순매도는 거의 같이 움직였으니 이 비차익 순매도는 외국인이 바스켓으로 파는 물량으로 봅니다. 아침에 매도가 한 번으로 끝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끝나지 않는다는 쪽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다만 파생에서 하락 쪽에 새 자금이 들어왔다고는 아직 판단하지 못합니다. 풋콜비율은 0.44로 아침보다 올랐지만 21거래일 종가 최저보다도 낮습니다. 지수가 2% 넘게 밀린 채 반나절이 지나도록 풋 매수 수요가 늘지 않았고, 외국인은 코스피200 풋을 계속 팔고 있습니다. 미결제약정이 늘긴 했으나 만기 다음 날 다시 쌓이는 재구축 물량이 섞여 있어 이 증가분만 떼어 신규매도로 보기는 이릅니다. 현물은 매도 국면이고, 파생은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봅니다.

외국인 미니풋 매수와 기관 지수선물 매수는 어긋납니다

외국인은 미니풋을 1,842계약 순매수해 아침보다 세 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하락에 대비하는 수요가 없다는 앞의 판단과 어긋나는 유일한 옵션 수급입니다. 다만 같은 시간 외국인은 코스피200 풋을 계속 팔았고, 기관은 반대로 미니풋을 팔았습니다. 한쪽에서 하락 대비를 사고 다른 쪽에서 더 크게 파는 모양이라 이 매수만으로 하락 대비가 다시 갖춰졌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후에 규모가 더 늘고 코스피200 풋까지 방향을 바꾸면 그때는 판단을 바꿉니다.

기관의 지수선물 순매수 5,424계약도 어긋납니다. 21거래일 분포에서 손에 꼽히는 규모인데, 같은 시간 기관은 현물을 팔았고 선물 매수 규모는 현물 매도액을 전액 넘게 상쇄합니다. 이 상쇄는 기관이 자주 반복해 온 방식이고 프로그램 차익도 순매도이므로, 저가에 사려고 들어온 자금으로 보지 않습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4,009 계약
09:2911:57
코스피200 선물가1,081
09:2911:57
베이시스-0.4
09:2911:57
미결제약정138,093 계약
09:2911:57

수급 특이사항

미결제약정은 21거래일 분포의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전일 대비 증가폭은 20거래일 가운데 열네 날보다 큽니다. 낮은 수준에서 빠르게 다시 쌓이고 있고, 만기 다음 날이라 재구축과 신규매도가 섞여 있습니다. 이 증가를 하락 쪽 새 자금이라고 단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장중 베이시스 진폭은 1.48포인트로 21거래일 어느 날보다 작습니다. 지수가 크게 밀리는 동안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은 선물을 서둘러 파는 물량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미결제약정이 약 140,000계약을 넘어서면서 선물이 관측최저인 약 1,077 아래로 내려가면 → 하락 쪽 신규매도로 보고, 남아 있던 손바뀜 판단은 전부 거둡니다.
  • 외국인이 코스피200 풋을 순매수로 돌리면 → 하락 대비 수요가 없다는 지금 판단은 틀린 것이 됩니다.
  • 프로그램 비차익 코스피 순매도가 마감까지 약 1조 5,000억원을 넘으면 → 바스켓 매도가 하루 내내 이어진 것으로 보고 매도 국면 판단을 굳힙니다. 반대로 정오 이후 증가분이 약 3,000억원에 못 미치면 → 오전에 몰린 매도로 봅니다.
  • 외국인 주식선물이 순매수로 돌아서면 → 아침 매도가 만기를 넘긴 물량을 정리한 것이었다는 쪽이 확인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급으로는 현물 매도가 오후에도 이어지되 파생에서 하락 쪽에 새 자금이 들어오지는 않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자세히

  1. 1

    외국인 현물·비차익: 현물 -15,146억원, 비차익 -1조 1,049억원. 10시 대비 각각 6,968억원, 5,382억원 늘었습니다. 비차익 절대값은 21거래일 중 열한 날보다 크며, 21거래일 안에서 가장 큰 값은 -3조 3,721억원이라 오늘 규모 자체가 극단은 아닙니다. 비차익과 외국인 현물이 같은 방향이던 날은 21거래일 중 18일(상관 0.90)입니다.

  2. 2

    미결제약정: 138,093계약으로 전일 마감 136,071계약 대비 +2,022계약. 30분 간격 관측치는 09:29 136,794 → 10:29 137,061 → 11:57 138,093입니다.

  3. 3

    기관 상쇄율: 오늘 1.23, 21거래일 중앙값 0.36. 0.5 이상이 9일, 전액 이상이 7일입니다. 프로그램 차익은 1,581억원 순매도입니다.

  4. 4

    풋콜비율·베이시스: 콜 31,286계약 · 풋 13,768계약으로 0.44입니다. 21거래일 종가 기준 최저는 0.64, 중앙값은 0.87이나 종가 기준이라 장중 값과 직접 견주기는 어렵습니다. 베이시스 진폭 1.48포인트는 30분 간격으로 관측한 값이라 실제보다 작게 잡혔을 수 있습니다.

  5. 5

    현물 3주체: 개인 +18,662 · 외국인 -15,146 · 기관 -11,874억원이고, 잔차 8,358억원은 기타 주체가 매매한 금액입니다. 개인 순매수는 정오에 이미 21거래일 중 열일곱 날의 규모를 넘었습니다.

수치 기준 시각 2026-09-11 11:58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