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2시

2026-09-11 (금) 오후 2:00 작성 : 롱앤숏

"오후 반등은 외국인이 지수선물 매도 물량을 환매하며 만든 되돌림입니다"

선물가
1,088
-2.14%
외국인 지수선물
-3,594
계약
미결제약정
137,080
전일 +1,009
베이시스
0.92
콘탱고

외국인은 지수선물 매도 물량을 환매했고 코스피 현물은 더 팔았습니다

정오 이후 선물 가격은 다시 올라 13:57에 관측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 미결제약정은 12:29를 정점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동안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면, 새로 매수에 들어온 자금이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라 앞서 팔아 두었던 쪽이 환매하면서 가격을 올린 것입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가 12:29를 바닥으로 줄어들었고 콜 순매도도 오전 최대치에서 함께 줄어든 사실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기관이 지수선물을 크게 샀지만 같은 기관이 현물은 계속 팔았고 프로그램 차익도 순매도여서, 이 매수 역시 미결제약정을 늘리는 신규매수로 보지 않습니다.

외국인은 오후에 선물에 실어 두었던 매도 물량만 환매했습니다. 코스피 현물 순매도는 정오 이후로 6,000억원 가까이 더 늘었고 프로그램 비차익도 거의 같은 크기로 따라 늘었습니다. 정오 카드에서는 주식선물 환매를 만기 물량 정리로 판단했는데, 그 판단은 이번 회차에 틀렸습니다. 외국인은 정오까지 줄여 두었던 주식선물 매도를 오후에 다시 늘렸습니다. 지수선물에서는 매도를 거둬들이면서 현물과 개별 종목에서는 매도를 유지하는 매매입니다.

외국인 현물 매도 국면 판단을 굳힙니다

정오에 손바뀜 판단을 거두고 외국인 매도 국면으로 판단을 바꿨는데, 이번 수급은 그 판단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때 판단을 굳히는 기준으로 삼았던 프로그램 비차익의 마감 규모와 정오 이후 증가분을, 비차익 순매도가 오후 두 시 전에 둘 다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매도 속도는 오전보다 느려졌지만 멈추지 않았고, 비차익 순매도 절대값은 이 시점에 이미 21거래일 가운데 열다섯 날의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파생에서 하락 쪽에 새 자금이 들어왔다는 근거는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풋콜비율은 정오보다 올랐어도 최근 21거래일 종가 최저에 못 미치고, 외국인 풋옵션은 사흘 연속 순매도이며, 미결제약정 수준은 어제 하루를 빼면 같은 기간 어느 날보다 낮습니다. 이틀에 걸쳐 지수가 크게 내리는 동안 하락에 대비하는 계약 자체가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을 외국인이 한국 주식 보유를 줄이고 국내 주체가 그 물량을 사들이는 국면으로 보고, 오후 반등도 그 과정에서 나온 되돌림으로 봅니다.

외국인 위클리 콜 매수와 콘탱고 복귀는 환매 반등 판단과 어긋납니다

외국인은 다음 주 월요일 만기 위클리 콜을 2,039계약 샀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옵션에서 한 매매 가운데 가장 큰 순매수이고, 반등이 환매로만 이뤄졌다는 판단과 정면으로 어긋납니다. 다만 같은 외국인이 코스피200 월물에서는 콜과 풋을 함께 팔았고 미니풋은 샀습니다. 한 주체가 콜과 풋을 같은 방향으로 함께 사고파는 매매는, 지수 방향을 고른 거래라기보다 주말을 넘기는 짧은 만기로 시간가치를 옮기는 거래로 먼저 판단합니다. 외국인이 상승 쪽을 택했다고 쓰려면 지수선물 신규매수와 미결제약정 증가가 따로 확인돼야 하는데, 오늘은 둘 다 반대로 나왔습니다.

베이시스가 마이너스에서 콘탱고로 돌아선 것도 어긋나는 재료입니다. 차익거래에 매수 유인이 생겼고, 남은 시간에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면 반등이 환매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장중 베이시스 진폭은 21거래일 어느 날보다 작아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사실상 움직이지 않았고, 프로그램 차익은 여전히 순매도입니다. 매수 유인은 생겼지만 그 유인을 따라 실제로 들어온 자금은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3,594 계약
09:2913:57
코스피200 선물가1,088
09:2913:57
베이시스0.9
09:2913:57
미결제약정137,080 계약
09:2913:57

수급 특이사항

개인 지수선물 순매도는 21거래일 어느 날보다 큽니다. 같은 개인이 코스피 현물은 같은 기간 넷째로 크게 샀습니다. 현물을 사면서 선물과 콜을 팔고 풋을 산 매매라, 오후 반등을 개인이 매수로 따라붙어 만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미결제약정은 어제를 뺀 21거래일 어느 날보다 낮습니다. 만기 다음 날인데도 오전에 늘어나던 미결제약정이 오후 들어 줄었습니다. 이 점이 반등을 새로 들어온 자금으로 판단하지 않는 근거입니다.

현재 판단이 바뀌는 조건

  • 마감까지 미결제약정이 약 137,000 아래로 더 줄면서 선물 가격이 관측 최고인 약 1,088 부근을 유지하면 → 이번 반등을 환매로 본 판단이 굳습니다.
  • 반대로 미결제약정이 약 138,500 위로 다시 늘면서 지수가 더 오르면 → 상승 쪽에서 신규매수가 들어온 것이고, 환매 반등이라는 제 판단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 프로그램 비차익 코스피 순매도가 마감까지 약 2조원을 넘으면 → 바스켓 매도가 장 끝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매도 국면 판단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여기에 풋콜비율이 0.64를 넘어서면 → 하락에 대비하는 수요가 처음 나타나는 것이므로 파생에 하락 대비 수요가 없다는 판단을 수정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급으로는 반등이 환매 과정에서 나온 되돌림이고 외국인 현물 매도는 마감까지 이어진다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자세히

  1. 1

    반등 구간: 12:29 선물 1,078.55 · 미결제 138,242 → 13:57 1,088.25 · 137,080. 관측 최저는 10:29 1,077.75입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는 12:29 -4,417에서 -3,594계약으로 823계약, 콜 순매도는 10:28 -975에서 -256계약으로 719계약 줄었습니다.

  2. 2

    외국인 현물·비차익: 현물 -21,122억원(정오 -15,146억원), 비차익 -1조 6,211억원(정오 -1조 1,049억원). 두 시간 증가분은 각각 5,976억원과 5,162억원으로, 시간당 속도는 오전보다 느립니다. 비차익 절대값은 21거래일 중 여섯째입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는 사흘째 같은 부호이나 -4,351 · -24,807 · 오늘 -21,122억원으로 크기 차이가 큽니다.

  3. 3

    옵션: 위클리 월요일물 콜 외국인 +2,039계약, 미니풋 +1,985계약, 코스피200 콜 -256 · 풋 -353계약. 풋콜비율 0.548은 콜 38,469 · 풋 21,069계약 기준이고 21거래일 종가 최저는 0.64, 중앙값은 0.87입니다. 분포가 종가 기준이라 장중 값과 직접 견주기는 어렵습니다.

  4. 4

    현물 3주체와 기관: 개인 +18,995 · 외국인 -21,122 · 기관 -11,343억원이고 잔차 1조 3,470억원은 기타 주체 몫으로, 21거래일 중앙값 1조 5,937억원보다 작습니다. 기관 지수선물 +5,660계약은 21거래일 중 넷째이며 현물 매도 상쇄율 1.36은 중앙값 0.36을 웃돕니다. 전액 이상 상쇄한 날이 7일이라 반복되는 매매 양상에 가깝고, 프로그램 차익은 1,209억원 순매도입니다.

수치 기준 시각 2026-09-11 13:57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