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전 10시

2026-09-14 (월) 오전 10:00 작성 : 롱앤숏

"외국인은 주말 사이 벌어진 낙폭에 보유 물량을 팔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선물가
1,053
-3.2%
외국인 지수선물
-3,734
계약
미결제약정
138,876
전일 +1,850
베이시스
-1.46
백워데이션

풋옵션으로 헤지하기에는 늦은 시점이라 외국인은 보유부터 줄였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1조 5천억원 가까이 팔면서 지수선물도 사흘째 순매도하고 있고, 주식선물에서도 대량으로 팔았습니다. 그런데 풋옵션은 사지 않았고 오히려 소폭 팔았습니다. 하락을 헤지하려는 대응이었다면 순서가 거꾸로였을 것입니다. 이미 하락한 채 시작한 장에서 풋옵션을 새로 사면 값을 치르고 뒤늦게 따라가는 셈이 되므로, 보유한 현물을 직접 줄이는 방법이 남습니다. 코스피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이 시점에 이미 금요일 하루치 매도의 3분의 2에 이른 것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1. 종목을 가려서 파는 매도가 아니라 바스켓 전체를 한꺼번에 파는 매도입니다. 아침의 낙폭은 외국인이 위험을 새로 헤지한 결과가 아니라 보유 물량을 줄인 결과로 봅니다.

만기로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자리에 신규매도가 쌓이기 시작하는 초입입니다

목요일 만기로 미결제약정이 크게 줄었고 지금 수준은 비교 구간에서 가장 낮은 편입니다2. 그렇게 줄어든 미결제약정이 오늘은 다시 늘어나는데,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크게 내려 있습니다. 가격이 내리면서 미결제약정이 늘어나는 것은 남은 물량을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매도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외국인도 만기 직전에 지수선물을 대량으로 순매수한 뒤 방향을 돌려 사흘째 순매도하고 있고, 직전 9거래일 누적 순매수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3. 만기 전에 쌓아둔 매수 물량을 만기 뒤에 정리하는 중입니다. 지난주까지 이어진 청산 국면은 끝났고, 지금은 새 자금이 매도 쪽으로 들어오는 초입이라고 봅니다. 다만 새로 늘어난 계약 자체가 아직 적어서 이 하락을 추세라고 부르기에는 이릅니다. 남은 장에서 미결제약정이 계속 늘어나는지에 따라 초입인지 일회성인지가 갈립니다.

기관의 선물 매수는 벌어진 가격 차이를 따라온 거래로 봅니다

기관과 개인의 매매는 이 판단과 어긋납니다. 기관은 지수선물을 비교 구간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샀고, 주식선물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판 물량을 거의 그대로 사들였습니다4. 그러나 같은 시간에 현물은 팔고 있습니다.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것은 방향을 보고 하는 거래가 아니라 벌어진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거래입니다. 현물 매도를 선물로 상쇄한 날이 비교 구간에 이미 여러 날 있어서 오늘을 예외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개인은 현물을 크게 사들이면서 오늘 만기를 맞는 월요일물 위클리 콜을 대량으로 샀고, 외국인은 같은 위클리에서 콜과 풋을 함께 팔았으며 기관도 콜을 크게 팔았습니다. 만기 당일에 남은 시간가치를 주고받은 거래이고, 방향을 가리키는 근거는 아닙니다. 풋콜비율이 비교 구간 최저보다 낮게 내려와 있어도 개인이 콜을 사들인 결과이므로 반등의 근거로 삼지 않습니다. 이렇게 어긋나는 정도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기관의 매수는 가격 차이를 따라온 거래이고 개인의 콜 매수는 만기 당일의 시간가치를 노린 거래이므로, 외국인의 매도를 되돌리는 힘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3,734 계약
09:2909:57
코스피200 선물가1,053
09:2909:57
베이시스-1.5
09:2909:57
미결제약정138,876 계약
09:2909:57

수급 특이사항

풋콜비율 0.43은 비교 21거래일의 최저치 0.64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개인이 콜을 사들인 결과이므로 반등 신호로 쓰지 않으며, 장중 잠정치입니다.

외국인의 풋옵션은 직전 9거래일 누적 -7,710계약이고 오늘도 순매도입니다. 하락을 헤지하는 대신 풋옵션을 계속 팔아온 구간이므로, 외국인이 이번 하락에 보유 물량을 처분하며 대응하고 있다는 판단과 맞아떨어집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미결제약정이 다시 줄어 금요일 마감 수준인 약 137,000계약 아래로 되돌아가면 신규매도가 아니라 청산이 우위였던 것이므로, 새 자금이 들어오는 초입이라는 지금의 판단은 철회합니다.

외국인의 풋옵션 매매가 남은 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 이번 대응은 처분이 아니라 뒤늦은 헤지로 성격이 바뀝니다. 그때는 외국인의 현물 매도 강도가 오후에 약해지는지를 함께 봅니다.

코스피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금요일 마감치인 약 1조 7,600억원을 넘겨 늘어나면 바스켓 매도가 하루 종일 이어지는 것이고, 미결제약정도 함께 늘어나면 매도 계약이 실제로 쌓이는 국면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급으로는 세 번째 조건 쪽에 무게를 둡니다. 외국인이 현물·지수선물·주식선물을 모두 같은 방향으로 줄이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이 늘어난 조합이라, 반등을 만드는 힘은 아직 기관의 가격 차이 거래와 개인의 매수뿐입니다.

자세히

  1. 1

    외국인의 주식선물 순매도는 -41,059계약이다. 코스피 비차익 프로그램은 -1조 2,110억원으로 금요일 마감치 -1조 7,633억원의 약 69% 수준이다. 외국인이 지수선물과 주식선물을 같은 방향으로 거래한 날은 비교 21거래일 중 6일이다. 본문보기

  2. 2

    미결제약정은 138,876계약으로 비교 21거래일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고, 전 거래일보다 1,850계약 늘었다. 만기 전날인 9월 9일에는 183,136계약이었다. 본문보기

  3. 3

    외국인의 지수선물은 오늘 -3,734계약, 어제 -2,543계약, 그제 -7,086계약으로 3일 연속 순매도다. 직전 9거래일 누적 순매수는 +4,328계약에서 +3,831계약으로 줄었다. 오늘 순매도 규모는 21거래일 중 절대값 기준으로 8번째로 크다. 본문보기

  4. 4

    주식선물에서 외국인이 판 -41,059계약과 개인이 판 -8,558계약을 기관이 +48,412계약으로 사들였다. 기관의 현물 매도 대비 선물 상쇄 비율은 오늘 2.51배로 비교 구간 중앙값 0.42배보다 크고, 절반 이상 상쇄한 날이 10일이며 전액 이상 상쇄한 날이 7일이다. 코스피 현물에서 세 주체의 합은 -2,773억원이므로 나머지는 기타 주체의 매매다. 모든 수치는 집계 중인 잠정치다. 본문보기

수치 기준 시각 2026-09-14 09:57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