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2시

2026-09-14 (월) 오후 2:00 작성 : 롱앤숏

"외국인은 선물 매도를 늘리지 않은 채 현물만 더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선물가
1,056
-2.99%
외국인 지수선물
-4,303
계약
미결제약정
139,642
전일 +2,616
베이시스
0.5
콘탱고

외국인은 주식선물 헤지를 되사면서 바스켓 매도를 오후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전 회차 이후 외국인은 한 방향으로만 매매했습니다. 코스피 현물을 5,057억원 더 팔았는데 지수선물은 462계약을 더 파는 데 그쳤고, 주식선물은 오히려 2,614계약을 되샀습니다1. 가격이 정오 고점에서 내려오는 두 시간 동안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보태지 않았으니, 이번 하락은 현물 매도 물량이 만들었습니다. 주식선물을 되산 것도 하방 대비를 줄인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매도할 바스켓을 정해 두고 선물을 먼저 팔아 가격을 고정해 둔 뒤 현물이 실제로 체결되는 만큼 선물을 되사는 순서이고, 정오에 지수선물에서 확인했던 그 순서가 오후에는 주식선물에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높아진 것도 선물 매수 수요가 늘어서가 아니라 현물 가격이 더 빨리 내렸기 때문입니다. 비차익 매도가 이만한 규모로 나오는 가운데 나타난 콘탱고는 강세 신호로 쓰지 않습니다. 정오에 제가 제시한 조건 가운데 가격은 정오 수준 아래로 내려갔지만 미결제약정은 늘지 않았으므로, 그 판단은 절반만 맞았습니다. 매도는 이어졌지만, 그 매도가 나오는 시장이 선물에서 현물로 옮겨갔습니다.

만기 뒤 새로 들어온 선물 신규매도는 오전에 이미 끝났습니다

미결제약정은 정오 이후 여섯 계약 늘었습니다2. 그 사이 선물 가격은 내렸습니다. 가격이 내리는데 미결제약정이 늘지 않았다면, 신규매도가 들어왔다기보다 이미 보유하던 물량이 손바뀜한 것입니다. 전 거래일과 견주면 미결제약정은 2,616계약 늘어 있고 이 증가폭 자체는 비교 구간에서 큰 편에 듭니다만, 그 증가분은 오전 10시 반 관측까지 모두 쌓였고 이후로는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침과 정오에 유지하던 국면 판단을 오후에는 한 단계 좁힙니다. 만기로 줄어든 미결제약정을 신규매도가 다시 늘린 것은 맞지만, 그 신규매도는 오전 장에 끝났고 지금 지수를 정하는 것은 선물 포지션 경쟁이 아니라 현물 매도 물량이 소화되는 속도입니다. 코스피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2조 2,415억원까지 늘어 외국인 현물 매도와 같은 방향으로 커지고 있는 것이 그 근거입니다. 외국인 현물 순매도는 정오 이후 줄어들기는커녕 마지막 한 시간에 가장 빠르게 늘었습니다. 오후 장에서는 선물 미결제약정보다 외국인의 바스켓 매도가 어디에서 멈추는지를 봐야 합니다.

기관의 선물 매수와 외국인의 풋 매도는 오늘 안에 정리되는 거래로 봅니다

이 판단과 어긋나는 수급은 둘입니다. 기관은 지수선물을 4,496계약 샀고, 이는 비교 21거래일 가운데 네 번째로 큰 순매수입니다. 주식선물에서도 외국인과 개인이 판 물량을 대부분 사들였습니다. 규모만 보면 하락을 막는 쪽이지만 같은 기관이 코스피 현물은 팔고 있고, 현물 매도를 선물로 상쇄한 정도가 1.67배로 평소 해 오던 범위 안에 있습니다3. 방향을 보고 들어온 매수로 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하나는 외국인의 풋 매도입니다. 지수가 3% 가까이 내린 날에 외국인이 풋을 하루 내내 팔기만 했다면 하방 대비를 줄인 것인데, 그것은 지난주에 쌓아 둔 대비를 중립으로 되돌린 정도까지입니다. 외국인이 상승을 보고 들어왔다고 읽으려면 콜과 지수선물에서 신규매수가 미결제약정 증가와 함께 확인돼야 하는데, 오늘은 어느 쪽에서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두 가지 모두 제 판단을 뒤집을 만큼 무겁지는 않다고 봅니다. 다만 기관이 마감을 앞두고 선물뿐 아니라 현물까지 함께 사들이기 시작하면 성격이 달라지므로, 그때는 이 문단을 다시 씁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4,303 계약
09:2913:57
코스피200 선물가1,056
09:2913:57
베이시스0.5
09:2913:57
미결제약정139,642 계약
09:2913:57

수급 특이사항

개인이 오늘 만기인 월요일 위클리 콜을 15,348계약, 풋을 6,724계약 함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콜과 풋 양쪽을 팔았습니다. 만기 당일 남은 시간가치를 주고받은 거래입니다. 풋콜비율 0.595는 비교 21거래일의 가장 낮은 값보다도 낮은데, 개인이 콜을 대량으로 산 결과이므로 방향 지표로 쓰지 않습니다.

외국인 코스피 현물 순매도는 오후 2시에 이미 비교 21거래일 중 절대값 기준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 매도가 오후에 더 빨라졌다는 근거로 씁니다4.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마감까지 코스피 비차익 매도가 약 2조 5천억원을 넘고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약 3조원에 닿으면, 바스켓 집행이 오늘 하루로 끝나는 규모가 아닙니다. 지금의 판단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미결제약정이 마감까지 약 140,500계약 위로 올라서면서 선물 가격이 약 1,050 아래로 내려가면, 오후 하락이 현물에서 나왔다는 제 판단은 틀린 것입니다. 선물 신규매도가 다시 들어와 하락을 끌고 가는 것이고, 그때는 국면을 오전 기준으로 되돌립니다.

비차익 매도가 지금 수준에서 더 늘지 않고 선물이 현물보다 높은 상태로 마감에 다가가면, 바스켓 매도는 오후 초반에 대부분 끝난 것입니다. 그때는 마감 무렵 가격을 수급보다 차익 매수 유인이 정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급으로는 첫 번째 조건에 무게를 둡니다. 외국인 현물 매도가 정오 이후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비차익도 같은 방향으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1. 1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1조 4,994억원(오전)에서 -2조 3,073억원(정오)을 거쳐 -2조 8,130억원, 지수선물 -3,841계약에서 -4,303계약, 주식선물 -59,640계약에서 -57,026계약이다. 선물 가격은 1,065.05에서 1,055.75로, 베이시스는 -0.05에서 +0.50으로 바뀌었다. 외국인 현물은 비교 21거래일 중 절대값 다섯 번째이고 지수선물은 3일 연속 순매도다. 본문보기

  2. 2

    미결제약정 격자는 09:29 138,313계약, 10:29 140,255계약(관측 최고), 11:29 139,659계약, 13:57 139,642계약이다. 전 거래일 대비 +2,616계약으로 20거래일 중 증가폭 네 번째다. 코스피 비차익 -2조 2,415억원은 21거래일 중 절대값 다섯 번째이며, 비차익과 외국인 현물이 같은 방향이었던 날은 21일 중 18일이고 상관계수는 0.9다. 본문보기

  3. 3

    기관은 지수선물 +4,496계약(21거래일 중 네 번째), 주식선물 +78,561계약, 코스피 현물 -7,115억원이다. 현물 매도 대비 선물 상쇄 비율은 1.67배, 중앙값은 0.42배이고 전액 이상 상쇄한 날이 21일 중 7일이다. 본문보기

  4. 4

    외국인 코스피 현물은 12:58 -2조 4,828억원, 13:28 -2조 6,358억원, 13:57 -2조 8,130억원이다. 코스피 현물에서 외국인·기관·개인의 합은 -1조 2,603억원이므로 나머지는 기타 주체의 매매다. 개인 순매수 +2조 2,642억원은 21거래일 중 네 번째다. 옵션은 계약수만 받으므로 금액으로 환산하지 않았고, 장중 순위는 집계 중인 잠정치에 대한 하한이다. 본문보기

수치 기준 시각 2026-09-14 13:57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