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전 10시

2026-09-15 (화) 오전 10:00 작성 : 롱앤숏

"개장가는 밤사이 역외 낙폭을 반영하지 않았고, 외국인은 매도를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선물가
1,047
-0.12%
외국인 지수선물
-3,157
계약
미결제약정
139,157
전일 +1,041
베이시스
-0.63
백워데이션

외국인은 밤사이 낙폭을 따라 팔지 않았습니다

밤사이 역외에서 한국 관련 자산의 값이 크게 떨어졌지만, 정규장 선물은 그 값을 반영하지 않고 전일 종가 근처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같은 수준을 지키고 있습니다1. 외국인은 이 구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매매했고, 코스피 현물과 지수선물, 주식선물을 함께 팔았습니다2. 방향만 보면 전면적인 매도입니다. 그런데 크기를 보면 셋 다 최근 21거래일 동안 외국인 자신이 낸 규모의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고, 풋도 소폭 사는 데 그쳤습니다. 밤사이 역외 시장이 매긴 값을 그대로 인정하는 매도라면 이런 속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이 구간을 외국인이 급락을 쫓아 판 것이 아니라 지난주부터 이어온 매도를 같은 속도로 하루 더 이어간 것으로 봅니다. 외국인이 판 현물은 개인과 기타 주체가 나눠 받았고, 개장가가 역외 낙폭을 반영하지 않은 것도 국내에서 새로 들어온 매수 때문이라기보다 역외 시장이 매긴 값을 국내 호가가 인정하지 않았다는 쪽으로 판단합니다.

만기 뒤 다시 늘어나는 미결제약정을 외국인이 신규매도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은 지난주 만기로 줄어든 미결제약정이 다시 늘어나는 국면입니다. 만기 다음 날부터 매일 비슷한 폭으로 늘어왔고, 오늘은 장이 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하루치 평균 증가분을 넘겼습니다3.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새로 늘어난 미결제약정을 어느 주체가 어느 방향에서 채우는가입니다. 선물값은 전일보다 낮은데 미결제약정은 늘었고, 외국인은 나흘째 지수선물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계약을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늘어난 계약을 외국인이 신규매도로 채우고 있다는 뜻입니다. 어제 마감까지도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대량으로 팔고 지수선물도 팔았으니, 오늘 아침 수급은 어제와 같은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만기 뒤 미결제약정을 다시 쌓는 국면이라는 판단은 유지하되, 그 과정이 중립이 아니라 매도 쪽으로 기울어 진행된다는 쪽으로 판단을 한 칸 옮깁니다. 다만 그 기울기가 가파르지는 않습니다. 오늘 아침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도는 지난주 만기일에 나온 매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고, 그 정도 속도라면 지수를 끌어내리기보다 순매도 잔량을 늘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기관의 지수선물 매수는 같은 기관이 낸 현물 매도의 반대편입니다

기관의 매매는 이 판단과 어긋납니다. 기관이 지금까지 낸 지수선물 순매수는 최근 21거래일 가운데 다섯 번째로 큰 하루치 규모에 이미 이르렀습니다4. 외국인이 순매도를 늘려 가는 국면이라면, 그 반대편에서 이만한 매수를 낸 기관의 의도를 따져야 합니다. 그런데 같은 기관이 코스피 현물은 팔았습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싸게 거래되는 상태가 아침 내내 이어졌고, 그 상태에서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것은 방향을 고른 매매가 아니라 두 값의 차이를 가져가는 매매입니다. 프로그램 차익에서도 매도가 나왔습니다. 기관이 현물 매도 금액을 선물 매수로 상쇄한 비율은 오늘이 유난히 높지만, 이렇게 전액을 넘겨 상쇄한 날 자체가 최근 석 달 동안 드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관의 매수를 지수가 오를 것으로 보는 근거로 삼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기에는 조건이 따릅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는 개장 직후보다 이미 좁혀졌고, 더 좁혀지면 기관은 이 매수를 이어갈 이유를 잃습니다. 오전에 지수 하락을 막아 준 매수 가운데 일부가 오후에는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고, 이 점은 제 판단을 반증하기보다 매도 우위 쪽에 무게를 더합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3,157 계약
09:2909:57
코스피200 선물가1,047
09:2909:57
베이시스-0.6
09:2909:57
미결제약정139,157 계약
09:2909:57

수급 특이사항

풋콜비율이 지금 최근 21거래일의 어느 마감값보다도 낮습니다4. 역외에서 한국 자산이 크게 떨어진 다음 날 아침인데 풋 거래가 늘지 않았다는 뜻이고, 개인이 콜을 순매도했으므로 이 수치를 왜곡으로 볼 근거도 없습니다. 하방 대비가 비어 있다는 점이 제 판단에서 가장 약한 부분입니다. 지금처럼 풋 수요가 적을수록, 수요가 늘기 시작하면 그 속도도 빠릅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 마감까지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도가 약 -6,000계약을 넘고 미결제약정이 약 140,500 위로 더 쌓이면 → 나흘째 이어진 매도가 순매도 잔량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방향성 매도로 굳어지는 쪽.
  • 외국인 풋 순매수가 약 2,000계약대로 커지거나 풋콜비율이 0.7 위로 올라오면 → 역외의 하락을 국내 시장도 가격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쪽. 제 판단이 무너지는 조건입니다.
  • 베이시스가 다시 -2pt 부근으로 벌어지고 비차익 매도가 오전보다 커지면 → 기관이 현물 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가 더 내리는 쪽.
  • 지금 나온 재료로는 외국인 매도가 속도를 크게 올리지 않는 첫째와 셋째 사이에 무게를 둡니다. 근거는 풋 수요가 늘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이고, 그 하나가 뒤집히면 무게도 함께 옮깁니다.

자세히

  1. 1

    밤사이 한국 ETF(EWY)는 -6.62%, 반도체 ETF는 -4.75%로 마감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028.8(-1.87%)에서 끝났습니다. 모두 닫힌 시장의 마지막 값입니다. 정규장 선물은 09:29 격자에서 1,048, 09:57 격자에서 1,047.15로, 전일 종가 1,048.4 대비 -0.12%입니다. 본문보기

  2. 2

    외국인 오늘 수급: 코스피 현물 -4,220억원(21거래일 중 절대값 18위), 지수선물 -3,157계약(절대값 9위), 주식선물 -102,289계약(절대값 10위, 21일 중앙값 -46,194계약). 지수선물 4일 연속 순매도는 연속 판정값에 따른 것이고, 풋은 어제 -220계약이라 연속이 아닙니다. 현물 3주체 합의 잔차 +2,451억원은 기타 주체가 낸 순매수입니다. 본문보기

  3. 3

    미결제약정은 139,157계약으로 전일 대비 +1,041계약입니다. 최근 20거래일 일간 증감 중앙값은 +341계약입니다. 만기(9월 10일) 직후 136,071에서 매일 1,000계약 안팎씩 늘어 지금 수준까지 왔고, 이 수준 자체는 21거래일 중 19위로 여전히 낮은 쪽입니다. 본문보기

  4. 4

    기관 지수선물 +3,424계약(21거래일 중 5위), 코스피 현물 -3,144억원. 현물 매도 금액을 선물 매수로 상쇄한 비율은 2.85배로 중앙값 0.6을 크게 웃돌지만, 0.5 이상인 날이 21일 중 11일, 전액 이상 상쇄한 날이 7일입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297억원, 비차익 -2,399억원. 베이시스는 09:29 -1.63에서 09:57 -0.63으로 좁혀졌습니다. 풋콜비율은 0.523이고 21거래일 마감 최저는 0.56입니다. 장중 값이라 마감 분포와 성격이 달라 하한으로만 참고했습니다. 본문보기

수치 기준 시각 2026-09-15 09:57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