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전 10시

2026-09-16 (수) 오전 10:00 작성 : 롱앤숏

"외국인이 판 물량을 기관이 사들이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봅니다"

선물가
1,050
+0.98%
외국인 지수선물
+851
계약
미결제약정
140,559
전일 +76
베이시스
0.39
콘탱고

외국인의 지수선물 순매수를 방향 전환으로 보지 않습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지수선물을 팔다가 851계약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같은 시간에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4,630억원어치, 주식선물을 9만 계약 넘게 팔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과 주식선물을 반대 방향으로 가져가는 날은 최근 석 달 사이에 흔한 편이고, 851계약이라는 크기도 같은 기간의 순매수·순매도를 통틀어 작은 편에 속합니다1. 어제 외국인이 대규모로 판 뒤에 나온 되돌림 정도로 봅니다. 어제 마감 뒤에 남아 있던 두 가지 가운데 선물의 저평가는 오늘 아침에 해소되었고, 외국인 매도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승폭도 선물이 현물보다 큽니다. 어제 마감에 선물은 현물보다 2.66포인트 낮았는데 지금은 0.39포인트 높습니다. 오늘 선물이 오른 폭의 3할 가까이는 이 저평가가 해소된 몫입니다2. 선물 상승률만 보고 매수가 얼마나 강한지 가늠하면 실제보다 강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미결제약정이 늘지 않아 손바뀜으로 봅니다

미결제약정은 어제 마감보다 76계약 늘어난 데 그쳤습니다. 지수가 1% 가까이 올랐는데도 신규 계약은 사실상 늘지 않았고, 이 증감폭은 최근 한 달 가운데 가장 작습니다3. 현물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관은 현물을 2,523억원 사면서 그 절반가량을 지수선물 매도로 덜어냈고, 매수분 안에는 프로그램 차익 매수 474억원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비차익 거래에서는 매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바스켓 매도와 방향이 같습니다. 새로 들어온 자금이 아니라 주체 사이에서 손바뀜한 자금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만기 이후에 형성된 수급 구도는 아직 바뀌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을 닷새 연속으로 팔았고 오늘도 팔고 있습니다4. 외국인은 지수선물도 만기 뒤로는 계속 팔았고, 오늘 처음으로 순매수했습니다. 미결제약정은 만기 전 18만 계약대에서 14만 계약대로 줄어든 뒤 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결제약정을 다시 늘릴 만한 신규 자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줄고 있다는 점은 이 판단과 어긋납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는 규모가 줄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3조 2,967억원이던 하루 매도가 어제는 1조 5,646억원으로 줄었고, 오늘 아침의 매도 속도는 그보다 더 느립니다4. 여기에 더해 외국인은 오늘 풋을 팔고 콜을 사면서 하락에 대비한 물량을 조금 줄였습니다. 외국인이 매도를 마무리하는 국면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조합입니다.

그런데도 판단의 무게를 옮기지 않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옵션에서 나온 순매수와 순매도는 세 자릿수에 그쳐, 최근 석 달의 크기와 견주면 아래에서 둘째에 드는 수준이므로 방향을 말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현물 매도 수치는 개장 한 시간 동안의 잠정치여서, 하루치와 나란히 놓고 줄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개별 종목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오히려 커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매도가 곧 멈춘다는 해석을 뒷받침하지 않습니다.

지수선물 · 외국인 순매수851 계약
09:2909:57
코스피200 선물가1,050
09:2909:57
베이시스0.4
09:2909:57
미결제약정140,559 계약
09:2909:57

수급 특이사항

풋콜비율이 0.427까지 내려왔습니다. 최근 21거래일의 어느 날 종가 기준값보다도 낮고, 콜 거래량은 풋 거래량의 두 배를 넘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콜 순매수가 세 자릿수에 그치기 때문에 방향을 판단하는 근거로 삼지 않습니다.

외국인은 개장 한 시간 만에 주식선물을 90,846계약 순매도했습니다. 어제 하루치의 세 배가 넘고, 최근 21거래일의 하루 크기와 견주어도 이미 위에서 열한째입니다. 외국인이 개별 종목에서 물량을 덜어내는 움직임이 지수선물 순매수보다 무겁다고 보는 근거입니다.

지금의 판단이 바뀌는 조건

  • 마감까지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수가 약 3,000계약을 넘고 미결제약정이 전일 대비 약 1,000계약 이상 늘면 → 만기 뒤 첫 신규매수 국면입니다. 손바뀜이라는 지금 판단을 거둡니다.
  • 베이시스가 다시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 차익 매수 유인이 사라지고 기관의 현물 매수도 함께 멈춥니다. 오전에 오른 폭을 되돌리는 쪽입니다.
  • 외국인 코스피 현물 순매도가 마감까지 약 1조원을 넘어서면 → 외국인 매도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해석은 버립니다. 지금 판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급으로는 손바뀜 쪽에 무게를 둡니다. 미결제약정이 제자리인 채 지수만 올랐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자세히

  1. 1

    외국인 주식선물 -90,846계약(어제 마감 -29,469계약). 지수선물 +851계약은 최근 21거래일 절대값 기준으로 19위이다(최대 +10,967, 최소 -8,107). 지수선물과 주식선물이 같은 방향이었던 날은 21거래일 가운데 5일이다. 모두 09:57에 집계한 잠정치이다. 본문보기

  2. 2

    선물 1039.8 → 1050(+10.2포인트), 코스피200 현물 1042.46 → 1049.61(+7.15포인트). 차이 3.05포인트는 어제의 저평가가 해소된 몫이다. 본문보기

  3. 3

    미결제약정은 +76계약으로, 최근 20거래일의 일간 증감 가운데 절대값이 가장 작다(중앙값 659.5계약). 기관의 현물 매수 대비 지수선물 매도 상쇄율은 0.49로 21일 중앙값 0.76보다 낮다. 프로그램 차익은 +474억원, 비차익은 -3,223억원이며, 비차익과 외국인 현물의 21일 상관계수는 0.94이다. 본문보기

  4. 4

    외국인 코스피 현물 일별: 9월 9일 -4,351 · 10일 -2조 4,807억원 · 11일 -2조 2,915억원 · 14일 -3조 2,967억원 · 15일 -1조 5,646억원. 닷새 모두 부호는 같으나 크기는 14일 이후로 줄었다. 본문보기

수치 기준 시각 2026-09-16 09:57 KST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