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오후 2시
"외국인이 주식선물을 환매한 것을 만기 뒤 물량 정리의 마지막 단계로 봅니다"
오후에는 외국인이 환매한 수량만큼만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직전 집계 이후 두 시간 동안 개별 종목 선물에서 판 물량을 2만 계약 넘게 되샀습니다1. 지수선물에서도 더 사들였는데, 같은 시간에 미결제약정은 어제 마감 대비로도 직전 집계 대비로도 더 줄었습니다. 판 물량을 되사면서 미결제약정을 줄이는 거래가 지수선물과 주식선물에서 함께 나왔고, 앞선 집계에서 이 매수를 환매로 본 판단은 이번 자료로도 유지됩니다. 오히려 근거가 하나 늘었습니다. 지수선물만 볼 때는 환매인지 신규매수인지를 미결제약정 하나로 가려야 했지만, 지금은 개별 종목 선물에서도 환매가 확인되면서 외국인이 이 구간에 한 거래는 팔아둔 물량을 되사는 쪽으로 좁혀집니다. 마지막 관측에서는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수가 오늘 처음으로 줄었고 선물 가격도 관측 최고에서 내려왔습니다2. 줄어든 수량이 작아 이 한 번의 관측만으로 단정하지는 않지만, 환매 물량이 줄면 반등도 함께 멈춘다고 본 앞선 판단을 처음으로 점검해 보게 되는 구간입니다.
만기 뒤 정리 국면은 그대로이고, 매도 속도만 느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을 파는 속도는 오후 들어 오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외국인 바스켓 자금을 따라 움직이는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도 같은 만큼 느려졌습니다3. 만기 다음 날부터 이어온 매도가 오늘도 같은 부호로 이어지지만, 하루 안에서 매도 속도가 느려진 것은 이번 구간이 처음입니다. 그렇다고 국면이 바뀐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미결제약정은 여전히 만기 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고, 오늘 오른 폭은 앞서 판 주체가 되사면서 생긴 것입니다. 신규 자금이 들어와 미결제약정이 늘어나는 국면으로 판단을 옮길 근거는 이번에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 가려야 할 것은 방향이 아니라 단계입니다. 만기 뒤 물량 정리가 이제 마지막 구간에 들어섰는지, 아니면 점심 이후 거래가 줄어들어 잠시 느려진 것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저는 정리가 끝나가는 쪽에 무게를 조금 더 둡니다. 거래가 줄면 매도가 느려지기는 해도 팔아둔 물량을 되사지는 않는데, 오늘 오후에는 외국인이 실제로 환매했기 때문입니다.
내일 만기인 위클리에서 외국인이 풋을 사들인 거래는 이 판단을 약하게 만듭니다
매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보면서도 판단에 걸리는 수급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외국인이 내일 만기인 목요일 위클리에서 풋을 1,467계약 사들였고, 이는 월물 풋에서 판 수량보다 많습니다4. 콜도 함께 샀으니 하락을 겨냥한 거래로 보지는 않고, 만기까지 하루 남은 시간가치를 사들인 거래로 봅니다. 그래도 하락에 대비한 물량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다는 뜻이어서, 매도가 정리 국면의 끝에 와 있다는 제 견해를 그만큼 약하게 만듭니다. 또 하나는 수량입니다. 외국인의 지수선물 순매수는 환매라고 부르기에는 이미 큰 편입니다. 다만 만기 뒤 나흘 동안 판 물량에 견주면 그 일부를 되산 데 그치고2, 미결제약정이 함께 줄고 있으므로 이 수량을 신규매수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두 가지를 함께 놓아도 견해를 뒤집을 정도는 아직 아니고, 다음 집계에서 외국인의 위클리 풋 매수가 한 번 더 늘어나면 그때는 다시 판단하겠습니다.
수급 특이사항
콜 거래량이 풋 거래량의 두 배 가까이 늘면서 풋콜비율이 최근 21거래일 어느 날 종가보다도 낮습니다. 그런데 개인은 콜을 순매도했고, 콜 순매수가 500계약을 넘은 주체도 없습니다. 거래만 몰렸을 뿐 순매수로 남은 물량은 없다는 뜻이어서, 낮은 풋콜비율을 강세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수는 이 시점에 이미 최근 21거래일 가운데 열일곱 날의 종가 수준을 넘었습니다. 수량만 보면 환매로 부르기에는 많고, 미결제약정이 줄지 않았다면 판단을 바꿨을 수준입니다.
현재 견해가 바뀌는 조건
- 마감까지 미결제약정이 어제 마감 140,483계약을 넘어서면 → 환매가 아니라 신규 계약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금의 판단을 버립니다.
- 외국인 주식선물 순매도가 마감까지 약 8만 계약 아래로 줄면 → 만기 뒤 정리가 마무리되는 쪽에 무게가 더 실립니다.
- 외국인 코스피 현물 순매도가 마감까지 약 1조 8,000억원으로 다시 늘면 → 오후에 매도 속도가 느려졌다고 본 판단이 틀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수급으로는 정리가 끝나가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현물 매도가 느려진 것과 주식선물을 환매한 것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결제약정이 늘지 않는 한 오늘의 상승을 새 추세의 출발로 보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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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선물 누적 순매도는 직전 집계 -121,112계약에서 -100,232계약으로 줄었다. 그 사이 되산 수량은 20,880계약이다. 오늘 순매도는 21거래일 절대값 기준 열째이고, 같은 21거래일의 하루 중앙값은 -29,469계약이다. 13:57 집계 잠정치.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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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수선물은 격자 관측 13:29 +4,118계약이 오늘 최대이고 13:57 +3,934계약으로 184계약 줄었다. 21거래일 중 넷째이며 중앙값은 +1,125계약이다. 만기 다음 날부터 어제까지 판 물량은 9월 10일 -7,086 · 11일 -2,543 · 14일 -2,891 · 15일 -6,218계약으로 합계 -18,738계약이고, 오늘 순매수는 그 21%에 해당한다. 미결제약정 139,566계약은 21거래일 중 아래에서 셋째이며 같은 21거래일의 중앙값은 168,162계약이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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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현물은 격자 기준 09:58 -4,737억원에서 11:58 -11,170억원으로 두 시간 동안 6,433억원을 더 팔았고, 그 뒤 13:57 -14,383억원까지 3,213억원을 더 팔았다. 프로그램 비차익은 -1조 581억원으로 21거래일 하루치 중앙값 -8,378억원을 이미 넘었으며, 직전 집계 이후 늘어난 매도는 2,612억원이다. 비차익과 외국인 현물의 21일 상관계수는 0.94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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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위클리에서 외국인은 콜 +649계약, 풋 +1,467계약을 샀다. 월물에서는 콜 -238계약, 풋 -230계약으로 두 쪽을 함께 팔았고, 두 값 모두 21거래일 절대값 기준 열여덟째로 작은 편이다. 만기가 달라 합산하지 않았다. 본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