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흐름 요약 : 장 마감 후
"외국인은 콜을 샀지만 이번 주 만기까지만 보는 짧은 거래입니다"
해외 지표 동조 여부
원달러가 내리고 나스닥·S&P500 선물과 비트코인이 모두 올라 네 지표 부호가 코스피200과 같습니다. 한국 혼자 오른 날은 아닙니다. 닫혀 있는 미국 현물 시장 값은 표본에서 뺐습니다.
외국인의 콜 매수는 이번 주 만기를 겨냥한 짧은 거래입니다
외국인이 오후에 가장 크게 사들인 것은 이번 주 목요일에 끝나는 위클리 콜입니다. 9,070계약을 샀고 기관이 거의 같은 수량을 팔았습니다1. 만기가 이번 주에 끝나는 콜을 이만큼 사는 것은 지수가 며칠 안에 더 오른다고 볼 때 하는 매매입니다. 같은 날 외국인은 월물과 미니에서 풋을 계속 팔았고 오늘 만기인 월요일물 풋도 팔았으며, 콜은 월물과 미니에서 함께 샀습니다. 상품마다 콜은 사고 풋은 줄인 방향이 같습니다1. 다만 목요일물에서는 풋도 1,285계약 샀으므로 방향만 보고 들어온 거래로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콜이 풋의 일곱 배라 매수는 상승 쪽으로 기울었지만 이번 주에 남은 시간가치를 함께 산 몫이 섞여 있고, 그만큼 확신을 낮춰 둡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이 실제로 자금을 넣는 상품은 목요일물이고 거기서는 콜과 풋을 같이 사고 있다는 것이 저의 근거였는데, 오후에 외국인이 콜을 크게 사들이면서 그 균형이 깨졌습니다. 한편 코스피 현물은 순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 바스켓 자금과 거의 같이 움직여 온 프로그램 비차익도 큰 순매도입니다4. 외국인은 주식을 팔면서 지수 방향은 옵션으로만 매매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매수를 한국 주식을 다시 담는 자금으로 보지 않고, 만기까지의 지수를 보고 들어온 짧은 거래로 봅니다.
숏커버가 거의 끝났고, 상승 쪽에 선 자금은 아직 적습니다
외국인 지수선물은 오늘 +4,251계약으로 나흘째 순매수입니다2. 그런데 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보다 548계약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3. 선물이 이만큼 오른 날에 새로 늘어난 미결제약정이 이 정도라면, 나흘간의 매수 가운데 상당 부분은 지난주 중반까지 쌓아 둔 매도 포지션을 환매하는 데 쓰인 것입니다. 환매만 하려면 선물에서만 매매하면 되는데 외국인은 풋을 줄이고 콜을 늘렸습니다. 환매할 매도 잔량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상승 쪽 매매를 처음 시작한 단계로 봅니다. 문제는 그 자금의 규모입니다. 미결제약정 수준 자체가 9월 만기 때 줄어든 뒤 회복되지 않아 최근 표본에서 낮은 편에 머물러 있고, 오늘 늘어난 계약 수도 평소 하루 증가분에 못 미칩니다3. 참여가 적은 상태에서 한 주체가 옵션을 한 방향으로 사들이면 지수는 크게 움직이지만 그 움직임이 여러 주를 이어가지는 못합니다. 오늘 선물이 현물보다 크게 오르고 베이시스가 벌어진 것, 지수가 2% 가까이 올랐는데도 미결제약정이 거의 늘지 않은 것, 개인이 만기 옵션을 양쪽으로 사들여 풋콜비율이 크게 오른 것이 모두 참여가 적은 시장에서 함께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현물과 미결제약정이 이 판단을 뒷받침하지 않아 확신을 한 단계 내립니다
판단과 가장 크게 어긋나는 것은 현물입니다. 외국인 코스피 현물은 1,681억원 순매도이고 비차익도 큰 순매도입니다4. 지수가 오른다고 본다면 주식도 함께 사야 하는데 오늘 외국인은 반대로 팔았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이 매도의 60%를 15시 이후에 냈고 동시호가에 몰린 물량이며, 크기 자체도 최근 표본에서 거의 가장 작은 축입니다4. 방향을 읽을 근거로는 약해서 오늘 판단을 뒤집을 만큼은 아니라고 보되, 옵션에서 읽은 상승 판단의 확신은 한 단계 내려 둡니다.
선물 매매에도 어긋나는 대목이 있습니다.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수는 15시 19분 +5,455계약이 관측 최대였고 마감까지 1,200계약가량 되돌았습니다2. 하루 내내 한 방향으로만 매수를 쌓았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일부를 되팔았고, 다음 거래일에 절반 이상을 되팔면 포지션을 쌓은 것이 아니라 하루 안에 굴린 것이 됩니다. 기관 지수선물 매도는 현물 매수를 상쇄하는 습관적인 매매라 방향으로 세지 않았습니다5.
수급 특이사항
외국인 코스피 현물 순매도는 21거래일 가운데 절대값으로 스무째, 곧 거의 가장 작은 축입니다5. 지수가 크게 오른 날 외국인 현물이 사실상 중립이었다는 뜻이라, 이 매도를 하락 신호로 쓰지 않고 파생에서 읽은 매수 판단도 그만큼 낮추지는 않습니다.
기관 코스피 현물 순매수는 21거래일 중 넷째로 큽니다5. 다만 같은 날 지수선물 매도로 74%를 상쇄했고 절반 이상 상쇄한 날이 표본에 열세 날 있어 습관에 가깝습니다. 기관의 대규모 현물 매수를 상승 근거로 세지 않습니다.
마감 베이시스 2.94포인트는 21거래일 중 다섯째로 높습니다5. 차익거래에 매수 유인이 남는 수준이지만 비차익 대량 매도와 함께 나온 콘탱고라 현물 매도에서 생긴 왜곡을 포함합니다. 이 값으로 상승 판단을 보강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뷰가 바뀌는 조건
오전에 세운 미결제약정 경계 두 개 가운데 어느 쪽에도 이르지 않아 그때의 숏커버 판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또 오전에는 외국인이 목요일물 풋을 계속 사면서 현물이 순매도로 돌아서면 상승 쪽 판단을 거두겠다고 했고 두 조건이 모두 충족됐지만, 같은 시간에 목요일물 콜을 풋의 일곱 배로 사들인 것이 그때 전제에 없던 값입니다. 그 조건은 철회하고 콜 매수를 근거로 다시 세웁니다.
- 다음 거래일에 외국인이 목요일물 콜을 되팔면서 미결제약정이 141,000 아래로 내려가면 → 오늘 콜 매수는 하루짜리였고 외국인이 상승 쪽에 섰다는 판단을 거둡니다. 제 판단이 무너지는 조건입니다.
- 외국인 지수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미결제약정이 143,000 위로 올라서면 → 환매가 끝나고 신규 계약이 들어오는 것이므로 짧은 거래라는 단서를 뗍니다.
- 외국인 코스피 현물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비차익이 함께 순매수가 되면 → 옵션에만 있던 매수가 주식으로 넘어온 것이고 국면 판단을 상승 쪽으로 올립니다.
지금 나온 수급으로는 만기까지의 짧은 거래 쪽에 무게를 둡니다. 외국인의 콜 매수가 만기가 임박한 위클리에 몰렸고, 지수가 크게 오른 날인데도 미결제약정 증가가 평소 하루치에 못 미쳤으며, 현물과 비차익이 따라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 값은 지난 금요일 밤 종가라 오늘 상승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밤 야간선물이 정규장 종가인 약 1,115 부근을 지키는지를 보면, 내일 시가까지 이 콜 매수가 유지될지를 먼저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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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은 계약수만 집계하며 만기물과 비만기물을 합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월물은 콜 +940계약(정오 +321에서 늘었고 09:58 -317에서 부호가 한 번 바뀌었습니다), 풋 -978계약(정오 -662)입니다. 미니는 콜 +316계약, 풋 -577계약입니다. 오늘 만기인 월요일물은 콜 -2,649·풋 -6,119계약으로 둘 다 매도이고, 개인이 콜 +10,822·풋 +12,034계약을 사들였습니다. 목요일물은 콜 +9,070·풋 +1,285계약이며 정오에는 각각 +182·+518계약이었으므로 콜 매수 대부분이 오후에 이뤄졌습니다. 기관은 목요일물 콜 -9,680계약입니다. 외국인 콜 +940계약은 21거래일 중 넷째(중앙값 +67), 풋 -978계약은 열여섯째(중앙값 +212)입니다. 외국인 풋은 어제 +1,466계약이라 부호가 반대이므로 연속이 아닙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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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수선물 +4,251계약은 21거래일 중 다섯째(중앙값 +1,377, 최대 +10,967)입니다. 격자 관측으로 09:29 +287에서 시작해 13:29 +5,025, 15:19 +5,455가 관측 최대이고 15:45 +4,127을 거쳐 16:07 +4,251로 닫혔습니다. 직전 나흘은 -6,218 이후 +1,997, +802, +5,642계약으로 오늘까지 나흘 연속 순매수입니다. 10일 누적은 관측 구간이 하루씩 이동하는 값이라 남은 잔량으로 환산하지 않았습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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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제약정은 09:29 140,349에서 15:36 142,441까지 늘었다가 마감 141,922로 닫혀 전 거래일 141,374 대비 +548계약입니다. 이 증감은 20거래일 중 열한째로 중앙값 +660을 밑돌고, 수준 141,922는 21거래일 중 열다섯째이며 표본 중앙값은 167,882입니다. 오전에 제시한 경계는 143,000과 141,000이었습니다. 미결제 증감과 외국인 방향이 같았던 날은 20일 중 열두 날이고, 상관은 0.52입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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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현물은 개인 -29,884억원, 외국인 -1,681억원, 기관 +14,982억원으로 3주체 합이 -16,583억원이라 그만큼을 기타 주체가 샀습니다(21거래일 중 일곱째, 중앙값 16,434억원). 외국인 현물은 09:28 +1,890억원에서 15:31 -1,719억원까지 줄었고, 외국인은 최종 순매도액의 60%를 15시 이후에 냈습니다. 프로그램 비차익은 -5,923억원(21거래일 중 열째, 중앙값 -8,378억원), 차익은 +1,282억원입니다. 비차익과 외국인 현물은 상관 0.95이고, 같은 방향이었던 날이 스무 날입니다.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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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모두 오늘을 뺀 21거래일 기준입니다. 외국인 코스피 현물은 절대값 스무째(최소 -38,136억원, 최대 +25,525억원), 기관 코스피 현물 +14,982억원은 넷째(중앙값 +1,814억원)이며 선물 상쇄율은 0.74로 표본 중앙값 0.77과 비슷하고 0.5 이상 상쇄한 날이 열세 날, 전액 이상이 여덟 날입니다. 마감 베이시스 2.94포인트는 다섯째(중앙값 1.24, 최대 4.56)이고, 장중 베이시스 진폭은 오늘만 격자 관측이라 과거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풋콜비율 0.94는 넷째(중앙값 0.79)이나 개인 콜 계열 합계가 +11,343계약이라 방향 지표로 쓰지 않았습니다. 일별 수치는 최종 집계분입니다. 본문보기